언젠가 공정무역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많은 어린이들이 어른들도 감당하기 힘든 노동에 시달리며 지낸다는걸 알게 됐다.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지도 못한체.. 하루에 10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환기조차 되지 않는 공간에서 작업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마음이 아팠던게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 아이들에게는 그 일을 하지 않기위해 다른걸 선택 할 수 있는건 없다.. 그렇게라도 해야만 가족들이 함께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지구촌 여기저기에서 아직도 어린이의 모습만 하고 있을뿐... 어린이가 누려야 할 그 어떤것도 누리지 못한체 힘들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다는것을 다시 한 번 알게 해 준 그림책이...<s.o.s. 위기의 아이들>...이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 인권 동화..라는 문구가 눈에 가장 띄였다.. 그리고 어린이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유엔 아동 권리 협약>의 내용이다.. 본문 내용중...놀고,춤추고,노래 할 수 있는 권리.....라는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중요한게 뭔가를 다시 한 번 깨달게 하기도 했다..
책을 살펴보면.. 유엔에서 정한 아이들이 누릴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지 못하며 살아가는 3나라의 아이들이 소개된다. 학교에 다니고 싶지만 양탄자 공장에서 일을 해야만 하는 인도에 사는 탈리카.. 탈리카는 무엇보다 글을 배우고 싶어한다. 하지만 탈리카는 삼촌의 빚 때문에 양탄자 공장에 팔려가고 그 곳에서 하루에 12시간씩 일을 하며...힘든 나날을 지내게 된다.. 하지만 탈리카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잘 알기에 현실과 맞서싸우게되고.. 다행히 보호소 에서 그렇게 원하던 글을 배우며 지낼 수 있게 된다.. 자신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탈리카... 표정이 모든것을 말해주는것 같다..ㅋㅋ 전쟁으로 인해 집을 잃은 우간다에 사는 아카라... 엄마의 사랑을 받으면 지내던 아카라는 전쟁에 집도 엄마도 잃게 된다. 동생의 손을 잡고 걸어간 난민촌... 그곳에서 엄마를 다시만나지만...언제쯤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sos 위기의 아이들>의 특징이라면 소개되는 3명의 친구들의 나라에대해서 알 수 있다는 점 이다.. 이야기에 나왔던 그 나라의 전통음식,문화,특징등에 대해서 그림과 함게 설명하고 있어 아이들이 나라에 대한 정보는 물론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어른인 나 역시 모르고 있었던 부분들이다.. 긴 글이 아닌 그림만으로도 책에서 아이들에게 전달하고픈 것이 충분히 느껴지는 듯 하다...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알게 하는것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을 가질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것 같아.. 읽는 동안 마음이 참 좋았던 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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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학닐때 어려운 과목중에 수학에 버금가는게 있다면 세계사..다 입에 착착 붙는 한국사에 비해 용어나 이름은 왜 이리 어려운지.. 무작정 외울려고 했다가는 정말....ㅜ,ㅜ 그래도 그 땐 그게 최선이었던것 같다.. 시대순....주요 사건....정리해서 외우고 또 외우고.. 그렇다보니 지금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역시 주입식 교육의 단점인가 보다.. 하지만 요즘의 아이들은 역사 공부를 그렇게 하지 않는다. 많은 역사책이 나오는데도 있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이 쉽게,그리고 재미있게 알 수 있게 만들어 졌다는데 더 이유가 있다. 특히나 아이들에게 인기가 가장 좋은 학습만화. 그 중에서도 살아남기 시리즈는..아이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학습만화 중의 하나이다.. 초등3학년 아들녀석 또한 얼마전에 <아테네 스파르타에서 살아남기>를 통해 아테네의 역사를 쉽게 공부한 적이 있다.. 물론 책을 볼 때는 공부한다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읽고나면...자연스럽게 세계사에 대해 어느정도의 상식을 가지고 있는걸 알 수 있다,,, <만화의 장점이 아이들이 반복해서 본다는게 좋은것 같다.> 이번 <로마제국에서 살아남기>역시 세계사중에 중요한 부분인 로마에 대해 쉽게 알 수 있을것 같아 무척 기대가 됐다.. 부모님과 함께 이탈리아 로마에 여행을 온 온누리.. 그 곳에서 누리는 엄청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누리를 따라서 책을 보다보면 로마시대의 사회,문화의 특징에 대해서 알 수 있다..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신분제도,취미생황,종교 등...알지 못 했던 다양한 로마의 문화를 접 할 수도 있다.. 특히나..이번 만화에서는 결투하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아들녀석이 더 재미있게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지루하지 않는 이야기 전개,시선을 끄는 그림... 아이들이 로마제국에서 살아남기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어른이 보기에도 전혀 유치하거나 시시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학습만화 다.. 우리와 정서나 문화가 많이 달라서 정말 어렵게 느껴지는 세계사를 쉽게 재미있게 알 수 있어 더 없이 좋은 책 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사는동안 공평하지 못한 일을 당한 경험이 있을것이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 어릴땐 동생과 싸워도 누나라는 이유만으로 부모님께서 나 만 혼낼때...나는 평등 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어른이 되서는 알게 모르게 공평하지 않는 일을 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내가 겪는 일 들은 그저 소소한 것 들이라 사는데 큰 지장을 주거나 생명이 위험한 일 들은 결코 아니다.... 이런 작은 일 들을 불평등 하다고...불만을 토로하는 내가 부끄러울 정도로 세계 곳 곳에서는 불평등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것을 알게 됐다.. 사실 제목만 보고서는 읽기책이 아닐까?생각 했었다... 그런데 다행히 아주 흥미로운 구성의 그림책 이었다.. 그린북 <세계를 한눈에 그린 아틀라스-지구촌의 불평등> 제목에서 알 수 있듯히 페이지 마다 세계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세계지도를 이용해 설명해 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아이들은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는 한 만7세가 되면 취학통지서가 나오고 초등학교에 다니게 된다. 그래서 누구나 글을 읽고 쓸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세계의 모든 아이들이 글을 읽고 쓸 수 있는건 아니라고 한다.. 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일을 하느라 시간이 없어서,학교와 집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또는 돈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학교에 다니지 못 하고 있다고 한다.. 책을 읽다보니...이 부분에 눈에 띄는 글 이 있다.. 1년을 계획하려거든 물을 관리 하라. 10년을 계획하려거든 나무를 가꾸어라. 그러나 100년을 계획하고 싶다면 인재를 가꾸어라. 병이 들면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아직도 많은 나라에서는 의사가 충분하지 못해 병을 치료하지 못하는 나라가 많다고 한다.. 그런데 또 어떤 나라는 인구수에 비해 의사가 너무나 많은 나라도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게 불평등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물 걱정을 안하는 나라가 거의 없을정도며..우리 나라 역시 물부족 국가에 해당된다고 한다.. 책 끝장에는 이 책에서 사용되는 어려운 단어나 전문용어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아이가 이 책을 보고 당장에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다고 봉사 해야 겠다는 마음을 먹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우리가 가깝게 느끼는 의미로 지구촌 이라고 부르는 세계 각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알고.. 자신이 얼마나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지 느끼게 하는 것 만으로 충분할 것 같다. 티비에서 종종 나오는 아프리카의 아이들.. 기아에 허덕이는 아이들을 무신경한 얼굴로 바라보기 보다는 따듯한 마음을 가지고 바라보도록 아이에게 진심으로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