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서관 내친구 작은거인의 스물아홉번째 이야기--사고뭉치 우식아 숙제하자.
제목을 본다면 아이들은 자기에게 하는 말이라고 느낄것 같다.대부분의 아이들은 사고뭉치이며 해야 할 숙제가 있기에 왠지 내 이야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할 것이다.
이 책을 쓰신분은 [가방 들어주는 아이]로 유명하신 고정욱 선생님의 작품이다.
워낙에 유명하신 분이라 아마..초등학생이나 초등학부모라면 한 번쯤은 이 분이 책을 접하지 않았을까?싶다.넘치고 잘난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닌 뭔가 부족한듯 하지만 착하고 따뜻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늘 들려주시기에 기대를 안고 읽어보았다..
태민이는 공부나 숙제보다는 노는걸 좋아하는 평범한 초등학교 3학년 입니다.
그리고 태민이에게는 우식이라는 사촌동생이 있는데...방학이 얼마남지 않는 어느날 작은엄마의 집안일로 인해 우식이를 돌봐줘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보통의 초등학생이라면 우식이를 돌봐주고 노는게 그다지 어렵지 않겠지만 우식이는 ADHD(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라는 병에 앓고 있습니다...
병명 그대로 주의를 잘 하지 못하고 행동이 지나치게 산만하거나 과한 아이들에게 종종 볼 수 있는 병입니다.ADHD를 쉽게 받아들이는 부모님 같은 경우는 "남자 아이니까" "크면 나아지겠지" "저 만할땐 원래" 그래 등으로 너무 쉽게 생각한다면 자라는 동안 많은 문제점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그래서 그런 아이들에게는 꾸준한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답니다.
ADHD로 인해 잠시도 가만 있지 못하는 우식이로 인해 태민이는 매일매일 너무나 힘이 듭니다.하지만 작은엄마와의 약속 때문에 우식이를 돌봐줍니다..일기 쓰는거.방학숙제로 신문 만드는거.그리고 자신도 읽기 싫어하는 책도 읽어줍니다.심심해하면 놀이터에도 데리고 나가고...좋아하는 게임도 시켜주구요...정작 본인의 방학숙제는 하지도 못한체...
그런 태민이의 노력으로 달라진 우식이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요??
우식이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 책이 우리에게 이야기 하는건....
책 속의 태민이가 우식이에게 했던 행동처럼 ADHD아이들에겐 끊임없는 관심과 ADHA를 앓고 있는 아이들이 특별한 아이가 아닌..그저 우리 주위의 누군가 일거라는 마음으로 편견을 없에고 바라봐주는것도 중요하다라는 것을 말하는것 같습니다..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봐주는것만으로도 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마음이 병 든 친구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엄마들에게는 우리 아이를 다시 돌아보게 만들며...아이들에겐 친구를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사고뭉치 우식아 숙재하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