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애 엄마와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아이에게 사줄 책에 대해 얘기하였다.
내용은 백과사전을 사 줄 때가 되었는데... 요즘은 백과사전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는 인터파크에서 도서 할인쿠폰이 왔다. 그런데 그 중에 하나가 <세상의 모든 지식> 시리즈 할인 쿠폰이었다.
비록 백과사전은 아니나, 내가 신뢰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작품이므로 신청했다. 배송된 책을 보니
이건 백과사전을 능가하는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
큰 판형의 사진이야 더 말할 필요가 없을 듯... 누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사진에 딴지를 걸랴~
우선 '세계의 역사를 뒤바꾼 1000가지 사건'은 하나의 거대한 역사서이다. 고대 시대부터 현대까지 역사적 의미를 가진 사건들을 조밀하게 제시하고 있다.
시간이라는 날줄과 공간[동/서양]이라는 씨줄로 엮어진 인류의 역사적 발전과정을 살필 수 있을 것이다.
'과학의 책'은 '우리가 알아야 할 21세기 과학지식의 모든 것'이라는 부제가 말하듯이 '과학'과 관련한 모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우주, 지구, 생물, 화학, 물리학과 테크놀로지, 수학 이라는 단원명을 통하여 내용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식의 책'은 '생각 이상의 세상을 만나다'라는 부제를 보고 인문, 철학, 사회학과 관련한 내용일 줄 알았다.
그러나 이것은 나의 섣불은 판단일 뿐...
지도와 지구본, 우주, 지구, 지구와 생물, 기후와 서식지...
인류의 세계, 세계의 역사, 과학과 기술, 세계의 국가
라는 목차를 가지고 있다...
이건...세상을 바라보는 여러 시각과 관련한 지식들을 보여준 책이다. 아마도 세 권의 책중 스펙트럼이 가장 넓은 것은 '지식의 책'이 아닌가 한다.
초등학교 5학년 올라가는 딸아이를 위하여 샀는데.... 아마도 아이에겐 그림책에 불과할 확률이 높을 듯.. 그러나 백과사전을 재미로 보는 사람은 없듯이.. 두고두고 볼 일.
그리고 아무래도... 내가 어부지리로 새로운 지식의 바다에서 놀게 될 듯하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세상의모든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