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는 작가들의 사진이 나오는 것이 흥미로웠다.

가끔 책을 보면 이 책을 쓰고 그린 사람은 어떤 사람일지 궁금한 순간이 있었는데

그 갈증을 싸악 풀어주니 말이다. 한국 동화작가들은 쑥스러운 걸까??

그리고 재미삼아 읽었지만 책의 후반부에 부모와 교사를 위한 note가 제시되고

각 책들마다 단어의 수와 난이도 조절을 한 책이 주는 재미 속에 세심함을 느낄 수가 있다.

 

* Oggy and the Dinosaur(A humorous rhyming story)

이 책은 고인돌 가족과 흡사한 듯한 원시인 아이와 공룡의 재미있는 설정이다.

공룡의 실사 사진을 보여 주면 징그럽고 아이들을 무섭게 할 때도 많았는데

이 책에 등장하는 공룡은 우스꽝스럽고 익살스럽게 표현되었다.

쫓고 쫓기는 이야기라 유난히 chase라는 단어가 많이 나온다.

다 읽고 나서 느꼈지만 rhyming story라고 해서 유심히 보았더니

good과 wood, hill과 still이 나와 있었다^^

 

* Five naughty Kittens(A rhyming counting story)

앗! 여성작가는 표지에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했다^^

말썽꾸러기 고양이들에 대한 이야기로 우리 둥이들이 커서

저렇게 집을 어지럽히면 어쩌나 하는 우리 집의 미래모습 같았다.

보통은 우리가 숫자를 적은 수에서 큰 수로 익히는데

이 책은 반대로 큰 수에서 적은 수로 하나씩 줄어감을 보여주니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하나로 남겨져 있다가 가족과 다시 재회하는 스토리로...

역시 동화는 해피엔딩이 제 맛이다^^

 

개인적으로는 세계사 비밀노트도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들었다~ (서점가서 사서 읽으세요~ 하신다면 할 말이...)

 

우리 애들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이 책을 볼 정도의 학령이 안되었지만

일단은 엄마인 내게는 괜찮고 재미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글밥이 적고 그림과 여백이 많은 책을 좋아한다.

 

이 책은 호기심에서 출발한 듯한 여러가지 질문들과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중간 중간 나오는 "생각 쑥쑥"은

일종의 심화학습으로 학습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올컬러판으로 자꾸자꾸 열어보고 싶은 결코 지루하지 않은 국사 관련 도서이다.

 

적당한 삽화와 내용으로 관련 학년 교과내용과의 연계까지 꾀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선행학습의 자료로도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엄마인 나는 비록 학교 다닐때 역사와 담을 쌓았지만

아이들은 이다음에도 흥미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역사는 인생을 살면서 꼭 익혀야 할 몇 안되는 과목 중 하나이기 때문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