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할머니들은 거의 도시에 살고 계시죠.
우리아이들 할머니,외활머니께서도 도시에 살고 계시구요.
도시에 사는 우리 할머니의 책을 보면
표지부터 참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노랗고 빨간 단풍잎에 할머니의 빨간 구두, 빨간가방, 빨간 안경테, 모자에 빨간 깃털까지 ...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주인공 아이는 할머니를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도시는 별로 좋아하지 않죠.
할머니께서 이사를 하셔서 그곳에 놀러를 갑니다.
이곳의 도시도 서울과 다름없이 복잡하고 시끄럽고 무서운것이 많지요.
그러나 할머니께서 선물로 주신 빨간 망토로 인해 용기를 얻게 된답니다.
도시는 여전히 복잡하고 시끄럽지만 그곳만의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죠.
저에게도 우리아이에게도 이런 망토가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바로 할머니의 사랑이 있기에 이도시도 아름답게 느껴지는것이 아닐까요?
아이가 책을 같이 읽고
할머니를 빨간 망토 할머니라고 부르네요.ㅋㅋ
이번 여름방학에도 다른 도시로 아이들은 외할머니를 만나러 갑니다.
방학전부터 외할머니를 만날 생각이 설레였어요.
이번에 이책을 읽고 외할머니께 작은 선물을 하려고 계획중이랍니다.
저보다 우리아이가 많은 것은 느낀 책이기에 참 괜찮은 책이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