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e the Great.....전부터 익히 들어왔던 책이라, 아이에게

보여주기 전에 어떤 책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과연 우리 아이도 잘 읽을지

기대반 불안반이었는데, 결과는......

완전히 대박입니다...!!

탐정 이야기라는 말만 얼핏 듣고선, 과연 여자아이가 탐정 이야기를

좋아할까 싶었는데, 재미있다며 엄청 열심히 읽고 푹 빠져서 좋아하네요...

지금은 Harry Potter도 쓱쓱 읽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쉽디쉬운 Nate the Great을 시시하다 하지 않고

즐겨 읽어요....

이 책은 chapter book을 막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적절한 level의 책입니다....

겨우겨우 읽기 시작해서 chapter book에 겁을 내고

읽고 싶어하지 않는 아이들도 Nate the Great이라면

어렵지도 않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에 빠져서

술술 잘 읽어나갈 거란 생각이 들어요....^^

우리 아이도 여타 대박책이라 소문난 영어책들을 읽히려고 할때

거부반응을 보이고 읽기 싫다, 재미없다며 투덜댔었는데

Nate the Great은 벌써 몇년째 질려하지도 않고

열심히 잘도 봐요....

그림도 예쁘게 그려져 있고, 영어도 워낙 쉬워서

level이 높은 아이들이 보기엔 시시한 면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찬찬히 영어를 다져나가려고 하면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요...

매 편마다 범인을 찾아나가는 Nate과 함께 추리를 하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아이는 처음 읽을 때면 중간에 꼭 Nate처럼 추리를 하며,

자기생각엔 범인이 누구인지 알려주곤 했거든요...

chapter book 시작단계인 애들에게 강추하는 책입니다...

 

 

 

아마존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인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Dork Diaries>.... 들어보기 전에,내가 이 나이때 읽었던 다이어리 같은 소설들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그때는 <안네의 일기>, 그리고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아드리안이라는 이름의 남자아이가 쓴 일기가 무척 인기였죠...... 여드름투성이인게 고민이라 그 부분에 대해 할애해서 썼던 부분이 무척 인상적이라 아직까지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일기 형식의 책들은 이 나이대의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기도 하고, 재미도 있어서 읽기 전에 기대를 했는데, 생각했던 것봐는 별로네요...... 내가 나이가 들어서그런 것 같지는 않은 게, 주디무디는 무척 재미있게 봤거든요...... 굳이 주디무디에 비교하자면, 주디무디는 자기의 감정을 이야기하면서도 미국의 문화, 자신의 학교 생활, 가정에 대해 재미있게 잘 썼다 싶은데,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는 브랜든을 좋아하는 내용과 얄미운 매킨지 이야기로 대부분 도배되어 있는 느낌이 들고 내용이 좀 산만한 느낌이 들어서, 몰입이 되지도 않고 재미도 떨어지는 편이네요....... 하지만 니키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거나, 학교에 매킨지 같이 깐죽거리면서 허풍이 심한 아이와 천적관계에 있는 아이들이라면 이 내용에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보지 않을까 싶네요.......

 

그림이 너무 예뻐서 펼쳤다가 끝까지 다 보게 된 책이네요...
주인공인 치하야는 얼굴이 아주 예쁜 언니를 두고 있고 언니가 세상에서
최고가 되는 걸 보는 게 자신의 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전학을 온 친구인 아라타가 자신은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남이 잘 되는 걸 원하는 건 꿈이 아니라고 말하며
꿈은 자신이 노력해서 성취하는 거라는 말을 합니다...
이 말을 듣고 치하야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건 없을까..하는 
고민을 하게 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카루타를 하게 됩니다............
카루타를 하여 처음으로 상장을 받지만
집에서는 무시를 당하고 말죠..............
하지만 굴하지 않고 치하야는 카루타에 대한 열정을 불사르며
아라타와 다른 친구 한명과 셋이서 팀을 짜서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게 됩니다....
원래 이렇게 뭔가를 향해 노력하는 류의 책을 좋아해서
그런지 제 마음에는 쏘옥 듭니다....^^ 
우리 아이도 책을 보면서 자기 열정을 불사르고
성심성의껏 무언가를 향해 노력하게 되길 바라고
얼른 자신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도 
아깝지 않을 그런 걸 찾게 되기를 바라네요....
그러고보니 열심히 뭔가를 
열정적으로 했던 게 언젠가 싶게
가물가물하네요....
저도 뭔가 열심히 할만한 걸 
찾게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