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과나무의 이야기는 많이 보았으되

'사과나무의 꿈' 에  나온 사과나무는 특별했습니다.

페르시아 전래 이야기여서일까요?

이야기를 풀어내는 전개 방식이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잔잔한 느낌이 묻어난답니다.

이야기가 시작되는 모티브도 아주 기발하답니다.

사과나무들이 꿈을 꾸지요. 그리고 저마다 그 꿈 이야기를 나누구요

그 중에서 제일 멋진 꿈을 꾸는 것은 작은 사과나무입니다.

덩치는 제일 작지만 제일 커다란 사과를 쑥쑥 키우는 작은 사과나무.

꿈에 나타난 커다란 사과 생각만 하느라 아무 것도 못하는 사과나무

그런데 갑자기 그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지요

작은 사과나무에서 쑥쑥 뻗어나가는 한 가지에서 맺히는 커다란 사과 

그 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상상속의 황당한 꿈 이야기이고 옛 이야기 특유의 권선징악적 모티브 분위기가 물씬 나지만

그 효과는 만점에 가까울 정도로 다 읽고 난 후, 짠하게 느껴지는 게 있답니다.

작은 사과나무와 그의 사과 이야기는 마치 오만이 극에 다다른 우리 인간의 그늘진 모습을 대변해주고

그 위험을 사전에 경계하라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듯 같습니다.

우리 어린 아이들을 위해 각색된 페르시아 옛 이야기이지만

또한 우리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는 동화책이랍니다.

아이와 어른을 모두 배려하는 책- 사과나무의 꿈이었습니다.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그림책

<내가 잘 할 수 있을까요?>편은 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을 묘사한 편입니다.

한 번 찬찬히 책장을 들춰보면서 내용이 참으로 알차다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면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국면들을 차분히 다루었거든요.

유치원에 처음 가기 전날 불안해 하는 아이에게

엄마 아빠가 선생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장면,

학습자료를 준비하는 장면..특히 새 가방을 장만하는 장면이 마음에 와 닿았어요^^*

학교에 입학하면서 새로이 가지는 예쁜 가방, 그 가방에서 나는 새롭고 좋은 냄새에

모두들 마음이 설레었던 기억 한번쯤 가지고 계시죠^^?

저도 옛 기억을 떠올리며 슬며시 미소지었답니다.

잘 준비하다가도 막상 유치원에 처음 가려니 갑자기 드는 불안감에 마음이 초조해지고 배도 아픈 거 같은 아이^^

심지어 잠도 잘 안 온다죠^^ 설레임인지 불안감인지..(아우..귀여운 주인공 아이의 모습이라니^^~)

그런 아이에게 유치원의 좋은 점을 차분히 알려주고 달래주는 부모님들

등원하는 날, 불안해하는 아이에게 손수건을 꼭 쥐어주는 엄마~ 손수건을 꼭 쥐고 처음 등원하는 아이

앞으로 생활할 교실도 보고, 친구끼리 서로 달래어도 주고..점점 즐겁게 놀게 됩니다.

유치원에서의 시간이 즐거워 어느덧 집에 갈 시간이 된 줄도 모르고 말이죠.

친구와 안녕하며 즐거운 내일의 유치원 생활을 기약하며 마중나온 엄마와 집으로 돌아가게 되죠.

우리 아이가 처음 유치원에 가면서 겪을 수 있는 감정과 느낌, 엄마 아빠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꼼꼼하고 차분하고 자세~~하게

다룬 성장그림책! <내가 잘할 수 있을까요?>편이었습니다.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은 총 15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우리 아이 이럴 땐 어떡하지? 저럴 땐 어떡하지?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모를때...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에게도 유용한 지침서가 될 수 있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