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 세계의 옛이야기42

장화신은 고양이

그림 아니타 안제예프스카, 안제이 필리호프스키 라뇨​

글 강정연, 샤를 페로|비룡소|2014.08.14|페이지 36|ISBN 978894919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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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시리즈 중 <장화신은 고양이>를 만났어요.

타출판사의 괜찮은 명작전집으로 이미 만나본 이야기지만,

비룡소에서 최근 발간했기에 어떤 책일지 무척 궁금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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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고, 맏이는 방앗간을,

둘째는 당나귀를, 막내는 고양이를 유산으로 받게 되지요.

​막내는 가난뱅이로 살다 병들어 죽게 될거라고 생각했지만..

이 고양이는 보통 고양이와 달랐지요~^^

​​영리한 고양이덕분에 왕을 만나게 되고.. ​

예쁜 공주가 한눈에 반하고...
넓은 땅의 주인도 되고...

​마지막엔 예쁜공주와 결혼도 하게 되는

모두가 다 알고있는 샤를페로의 <장화신은 고양이>와 당연히 똑같답니다.

하지만.. 이책이 남다른건 바로 사진으로 만들어진 그림이지요.

주인공 고양이를 만들기 위해 두꺼운 골판지에 색칠을 하고,

철사로 수염을 만들고, 진짜 가죽으로 만든 신발을 바느질했다고 해요.

특히, 일상에서 흔히 볼수 있는 물건이나, 낡아서 쓰지 않는 물건들을 이용해서

아이들에게 옛물건이 지닌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는

두 작가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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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그림을 맡은 아니타, 안제이는

폴란드에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책 상'을 수상한 작가라고 해요.​

작은 소품까지도 꼼꼼히 신경쓰는 아니타와 사진기법을 중시하는 안제이.

두사람이 의견을 조율하며 1년간 천장이 넘는 사진을 찍었다고 하네요.

결국 16장의 장면밖에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는 두 작가.

딸아이에게 그림에 담긴 두작가의 뒷이야기를 들려주었더니..

그림에 더욱 집중하며 책을 보았답니다.

탈락한 장면이 소개된 페이지에서는.. 딸아이도 어떤 장면이었는지 알겠다며..

자기라도 책에 있는 그림이 이삭이 이쁘게 나와서 더 좋다고 이야기해요.

책 한권에 얼마나 많은 사람의 시간과 땀이 들어가는지를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답니다.

주인공이 물에 빠진 장면과 밭에서 농부들을 만난 장면,

골판지로 만든 이쁜공주는 아이와 함께 만들기를 해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그림자와 촛불이 생생하게 표현된 결혼식장면에선 감탄이 절로 나왔답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두 작가가 가장 신경쓴 장면이라고 해요.

비룡소 카페에 가면.. <장화신은 고양이> 독후활동자료를 다운받아서 이용할수 있어요.

<어디로 가야할까요?>를 딸아이와 함께 해보았지요.

고양이가 했던 일을 따라가며.. 고양이 집을 찾아가는 놀이랍니다.

​ 고양이집에 도착해서 예쁜 집을 그려주었답니다.

화장실도 있고.. 침대도 있고.. 거실, 식탁까지.. 있을만한건 다 있는 집이네요~~

내친김에 <장화신은 고양이 만들기>도 해보았어요.​

엄청 진지하게 고양이를 그리더니ㅋㅋ

​이 입체고양이는 결국 아빠의 러브레터로 변신했어요ㅎㅎ

​​​ ​예쁜 그림책을 보니.. 딸아이도 만들기가 마구마구 하고 싶은가봐요.

​​조만간 알록달록 가을잎으로 만들기 놀이도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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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세계의 옛이야기> 시리즈는 계속 진행중이라고 해요.

각 나라의 문화와 정서가 느껴지는 멋진 그림들이 모여

하나의 웅장한 미술전시회를 보는 것 같아요.

​다른 책들도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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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가방 속으로 악어들이 사라졌어

글 유다정|그림 민경미|와이즈만BOOKS|2013.06.25|페이지 48|ISBN 9788989415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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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 들어도 '아~ 이거 무슨내용인지 알겠네요' 하는 책이랍니다..

와이즈만 환경과학그림책 중에 제일 보고 싶었던 책이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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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의 환경시리즈를 만날때마다 저의 생활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답니다.

20세기에는 모든것이 산업혁명과 개발에 집중되어 있었기에..

많은 지식인들이 지구환경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왔지만..

20세기 후반이 되어서야 공론화되고 세계인들이 함께 인식해가기 시작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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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환경에 대한 교육과 인식이 부족한 환경속에서 자랐기에..

환경을 위해 하지 말아야하는.. 또는 해야하는 행위 하나하나가

마음은 있지만 실천이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이미 환경을 파괴하고 훼손하는 물건과 행동들이

저의, 우리의 삶에 깊숙히 파고들어와 있기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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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지금 우리가 처한 환경과 생활방식이

향후 우리와 우리 아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한번쯤 생각에 잠기게 되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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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랑 등이 굽은 조그만 새우부터

덩치 큰 고래까지 지구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어요.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뽐내며 지구를 아름답게 만들지요.

그런데 사람들의 욕심때문에 동물들이 자꾸 사라지고 있어요.

도대체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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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정의 거실모습이 그림으로 나와있어요.

거실바닥에는 호랑이 가죽이 카페트로 깔려 있고...

장식장에는 코끼리의 상아조각품이, 그 위에는 뱀술까지 놓여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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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동물을 죽였냐구요???

​모두 사람들의 욕심때문이랍니다.

복이 들어온다는 이유로 호랑이는 거실바닥에

부자가 된다는 그릇된 믿음으로 코끼리는 장식장 속으로

몸보신을 위해.. 뱀은 작은 유리병속으로 들어갔네요.

​정말 그럴까요??

정말 부자가 되고, 복이 들어오고, 몸이 튼튼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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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상어지느러미 요리를 위해 해마다 칠천삼백만 마리의 상어가 죽어간다고 해요.

지느러미가 없는 상어가 바다에 둥둥 떠다니다 결국 죽게 된다니..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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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딸아이는 이 이야기를 유치원 미술선생님께 들은 적이 있다며 상어가 너무 불쌍하다고 해요.​

왜 사람들이 상어를 죽이냐고 상어지느러미 안먹으면 되지않냐고 그러네요.

그래 그러면 되는데.. 그러고 보니.. 우리는 참치도 먹고, 고등어도 먹고, 갈치도 먹고..

뭐라 설명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멘붕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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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우리도 생선 먹으니까, 상어도 이렇게 죽여도 된다고 할수도 없지요.​

최소한 동물들은 생존을 위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생명을 해치지 않아요.

그렇지 않은 동물은 바로 사람밖에 없다는 게.. 우리가 생각해봐야하는 점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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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자신의 피켓을 들고.. 호소하고 있어요.

자신들의 털로 옷을 ​입었다고 뽐내지 말라고 쓴소리를 합니다.

너구리코트 한벌은 너구리 27마리를, 밍크코트는 밍크 55마리를 죽였다고 자랑하는 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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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의 집, 숲이 모두 파괴되면 고릴라는 어디로 갈까요??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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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사람들 때문에 수많은 동물이 멸종위기에 놓여 있답니다.

인도양에 있는 도도새는 날개가 있지만 날지 못해 사람들이 쉽게 잡아갔어요.

그러자 도도새가 사던 카라비아 나무도 같이 사라졌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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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는 모든것이 그물처럼 얼기설기 연결되어 있어요.

동물친구들이 소중한건 그 모습도 아름답지만 동물의 번식이나 먹이사슬에 의해

지구의 생태계가 적절하게 유지되기 때문이랍니다.

우리 사람도 그 생태계 속에 하나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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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책의 마지막에서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속에

지구와 여러분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이야기하며 끝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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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에서도 이야기드렸듯이,

환경과학책을 읽으면 현재 저의 생활방식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사람의 편의와 욕심때문에 환경을 파괴하고, 동물을 죽이는 일이

우리 가정, 우리지역에서 지금 이순간에도 일어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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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생활해왔던 습관과 태도를 지금 당장은 바꿀수는 없겠지만..

와이즈만 환경과학 시리즈를 접하며 조금씩 변해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얼마전, 지인이 물티슈를 비롯한 일회용품을 사지 않고 쓰지도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사실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은 있으면서도.. 아이를 키우면서

일회용품을 안쓰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저도 모르게 부끄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 그게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에

'나도 해볼까'하는 용기(?)가 생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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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그만 노력 하나하나가 모여 지구를 지키고.. ​

엄마의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을 소중히하는 마음을~

우리 아이들도 배워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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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깨감 모니터단으로 만나는 네번째 즐깨감,

7세에는 즐깨감 측정과 분류를 만나보았습니다.

이전에 기본시리즈를 먼저 풀어보긴 했으나,

모니터단으로는 실력편과 스토리텔링 수학을 풀었던지라..

영역별 시리즈가 왠지 반갑기까지 하네요ㅎㅎ ​

​크게 비교,측정 / 시간 / 경우의 수 / 표와 그래프로

네단락으로 나누어져 있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딸아이는 앉은 자리에서 한단락을 후딱 풀어버리구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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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제는 이솝우화 <꾀를 부린 당나귀>에 대한 내용이에요.

만화로 된 이야기로 비교하기를 배우니 머리에 더 쏙 들어오겠지요~^^

​​길이와 거리에 관한 문제도 재미난 그림으로 풀어보아요.

​길이와 넓이를 비교하는 문제는 살짝 별표를 해주었답니다.

요즘엔 엄마의 도움없이 혼자 문제를 풀다보니..

문제 자체를 제대로 이해못하고 푸는 경우가 종종 있네요.

이동거리를 구하는 1번문제와 넓이를 구하는 2번문제를 둘다 넓이로 풀었어요.

요 문제는 채점을 하면서 다시 풀어보았답니다.

​​​과일의 무게를 비교하는 문제도 살짝 어려웠나보네요.

아마 실제로 먹어본 기억으로 문제를 풀었다는 느낌이 물씬~~ 느껴지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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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시간이었지만.. 더 풀고 싶다는 딸아이의 성화에 못이겨..

2번째 단락 <시간을 재어요>를 엄마와 함께 풀어봅니다.

엄마인 제가 시간보기를 가르쳐주지 않아서..

시간을 아직 잘 볼줄 몰라요ㅜㅜ

​​​다행히 첫번째 문제는 달과 계절에 관한 쉬운 문제부터 나왔네요.

​달력보기와 시간의 흐름도 풀어보구요..

그 뒷장부터는 시계보기가 나와서 다음에 풀기로 하고 책장을 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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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깨감 <친절한 해설집> 앞페이지에 즐깨감 활용법이 나와있더군요.

처음하시는 분은 여기서 소개해주는 순서대로 하면 참 좋을것 같아요.

시리즈가 다양하다보니.. 저도 처음엔 무엇부터 해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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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기본편 => 도형과 공간/수와 연산 => 문제해결/측정과 분류

=> 스토리텔링 수 =>스토리텔링 연산A/연산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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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풀어본 <측정과 분류>는 영역별 시리즈 중에서도

마지막에 풀어보도록 안내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여기에 나와있지 않지만, <실력편>은

스토리텔링수학을 한 이후에 하는게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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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7세에는 즐깨감수학 기본편>을 정리하다보니..

맨 뒷장 메모란에 딸아이가 요런 글을 적어놓았더라구요ㅋ

엄마와 즐깨감을 하는것이 너무 재밌고.. 또 즐거운 추억이라는 말에 감동이었답니다.

​즐깨감은 정말 즐거움, 깨달음, 감동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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