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CCM이나 워십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도 '힐송(Hillsong)'과 '크리스 탐린(Chris Tomlin)'은 많이들 아시는 것 같다. 
크리스 탐린은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찬양 '주의 은혜 넘치네(Your Grace Is Enough)', '위대하신 주(How Great Is Our God)' 등을 부른 CCM 아티스트이다. 

CCM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이미 이 앨범을 들어보셨을테고, 보통 크리스 탐린의 앨범은 앨범평을 떠나서 발매되자마자 구매하시는 편일텐데.. 혹시 아직 크리스 탐린의 앨범을 들어보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나마 함께 나누고 싶어 소개하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가장 유명한 앨범 [Arriving]은 대부분의 인터넷 쇼핑몰에 '절판'으로 되어 있어 더 이상 구하기가 어렵다는 점도 이 앨범을 빨리 들어보시기를 추천하는 이유중에 하나이다)

 [Arriving]앨범에 워낙 우리가 잘 아는 찬양들이 많아서 좋아하시는 분이 많지만 (엄밀히 따지면 원래부터 '우리가 잘 아는 찬양'이 아니라 앨범에 있는 곡들이 너무 잘 알려져서 우리가'알게 된'이라는 말이 맞을 것 같지만) 그만큼 아는 찬양이 많아 식상할 수가 있는데, 이 앨범은 최신 앨범이어서 너무 익숙한 곡이 많은 음반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아하실 만한 앨범이다.

크리스 탐린의 앨범이 발매될 때마다 국내 워십팀들은 앞다투어 그의 노래들을 번안해서 수록하는데, 이 앨범의 곡들도 국내 찬양팀들에 의해 많이 불리고 있다. 절판될 때까지 놓치기엔 너무 아까운, 그만큼 꼭 들어보셨으면 하기에 추천한다. 꼭 들어보시길.

 

 

Various Artist  [WOW Hits 2010] 

블로그에 CCM을 소개할 때는 기왕이면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음반을 소개하려고 하는 편이다. 찬양이 듣고 싶고, 팝송이나 세상적인 락음악 대신 CCM을 듣고 싶은데 어떤 음반이 좋을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앨범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기 때문이다. 또 해외 직수입 경로만이 그 음반을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라면 CCM을 듣고 너무 좋아서 CD를 사서 들어보고 싶어도 구하지 못해 듣지 못하는 아쉬움이 많을 것 같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것도 그런 마음에서였다.
(물론 요즘은 CD로 구입해서 듣는 분이 많지는 않지만, CD를 구입하시는 분들은 블로그에서 듣는 노래와 좋은 음질의 CD로 듣는 차이의 감동을 잘 아실 것 같다) 

그래도 가끔은.. 수입이나 라이선스되지는 않았더라도 함께 나누고 싶은 너무 좋은 노래가 있어서 소개하고 있는데, CCM을 소개할 때마다 어떻게 하면 mp3음원 공유가 아닌 음반으로 함께 나눌 수 있을까 항상 고민과 갈등이 된다.  

'WOW Hits 앨범 시리즈'는 그런 면에서 유명한 아티스트의 노래중에 최고의 곡들만 모아 놓은 말 그대로 '와우!'인 음반이기에 어느정도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또 어떤 앨범부터 들어봐야 할 지 모르겠다는 분들이나 CCM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참 좋은 것 같다. 뿐만 아니라 [WOW Hits 2010]는 새로운 아티스트의 좋은 곡들도 들어 볼 수 있어서 CCM을 많이 들으시는 분들에게도 분명 좋은 앨범이 될 것 같다. 

나 역시 음악 전문가가 아니기에 [WOW Hits 2010]앨범에 수록된 곡중에 처음 듣는 노래들도 많은데, 개인적으로  'Jimmy Needham'의 'Forgiven And Loved'이 참 좋았다.

그 밖에 국내에는 라이선스 되지 않았지만, 블로그에도 소개했던 '브릿 니콜'이나 '캐스팅 크라운즈' 등의 노래나 '토비맥', '크리스 탐린' 등 너무나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노래도 이 앨범에서 들어볼 수 있다.  "좋은 노래만 함께 모아놓은 음반은 없을까?" 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은 꼭 한번 들어보셨으면 한다.

 p.s 
[WOW Hits 2010] 2CD로 되어 있어 음악적인 면 뿐만 아니라 수록곡의 양에서도 만족할 수 있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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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워십찬양 3집 [언약의 하나님] 

양재 온누리교회 새벽기도 시간에는 방송실에서 보통 [침묵기도]앨범을 배경음악으로 틀어놓는 편인데, [침묵기도]앨범은 너무 시끄럽지 않으면서도.. 방해받지 않고 개인기도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한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들어보지 못한, 하지만 너무나 마음을 울리는 새노래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처음 새벽기도 시간에 그 노래를 듣는데.. 노래가 끝날 때까지 기도를 할 수가 없었다. 아니..그 노래를 통해 기도를 하고 있는 듯 했다. 나중에 교회 방송실에 올라가 그 노래가 어떤 앨범에 있는 노래인지 알아봤는데, 바로 이 '남미워십찬양 3집 [언약의 하나님]'이었다. 

남미워십찬양단은 영어로 'LAMP'라고도 불린다. 'LAMP'는 'Latin America Mission and Praise'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LAMP'는 남미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이민 세대들로 구성된 워십팀이며 우리가 잘 아는 ‘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은’,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를 불렀던 찬양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동안 남미워십팀은 우리 정서와 잘 맞는 찬양을 소개해 왔는데 이번에 3년 만에 새 앨범 [언약의 하나님]을 발표했다. 

찬양에 호오(好惡)가 있겠느냐만은 사실, '주께 가까이'를 제외하고 '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은'을 비롯한 남미워십 앨범의 찬양을 좋아한건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을 듣게 되면서 편견이 좋지 않음을 다시한번 알게 되었다.

이번 앨범에는 차분하면서도 우리가 예배할 수 있도록 이끄는 좋은 곡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는데, 앨범에 있는 ‘Deus de promessa(언약의 하나님)’, ‘Junto a Tus pies(주의 옷자락 만지며)’ ‘Rompendo em fe(나는 믿네)’ 등은 모두 남미지역에서 많은 이들에게 불리고 있는 찬양이라고 한다.  

혹시 기도시간에 누군가가 틀어놓은 찬양CD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고 하던 기도를 멈춰본 적이 있는지. 이 글을 읽는 분도 아마 기도시간에 '남미워십찬양 3집'앨범을 듣게 되신다면 그러실 것 같다.

정말 여러번 듣게 될 것 같다. 해외CCM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도 참 좋을 앨범. 

1, 3, 4, 5, 7, 8, 11번 트랙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