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때마다 눈물이 나는 책이 있습니다. 33세의 젊은 나이에 ’유행성출혈열’로 인해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한 고(故) 안수현님의 이야기가 담긴 <그 청년 바보의사>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을 때마다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다가신 그 모습에 감동이 되고, 안타까운 죽음에 너무나 눈물이 납니다. 찬양을 좋아하고 CCM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많이 회개도 되고.. 부족하지만 저도 안수현님처럼 살아야겠다고 다짐도 하게 됩니다. 

워십 앨범들을 구입하다보면 앨범 북클릿안에 간혹 안수현님의 앨범 소개글들을 볼 수 있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 그 글들을 다시 보니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그 청년 바보의사>를 읽다보면 故안수현님이 알려주시는 CCM, 워십음반들이 나오는데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구입에 참고하시라고 안내해드립니다.  

책에서 안수현님이 추천하셨던 CCM 음반으로는 브라이언덕슨(Brian Doeksen)의 앨범과 돈 모엔(Don Moen)의 앨범이 있는데, 현재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두 분의 대표적인 워십 앨범을 소개합니다. 

브라이언 덕슨의 찬양은 품절되어 현재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데 그나마 이렇게 돈 모엔의 찬양을 들어 볼 수 있다는건 참 다행입니다. 안수현님의 그 청년 바보의사를 읽고 감동 받으셨던 분이라면 한번쯤 돈 모엔의 찬양을 찾아서 들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이 앨범 외에도 네이버에서 돈모엔 베스트로 검색하셔서 앨범을 구해 들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국내 음반시장이 좋지 않아 한번 품절되면 그 후에는 앨범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은데 많은 크리스천분들이 음반을 구입하시고 많이 선물하시고 그러셔서 좋은 찬양 많이 들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Kathryn Scott 

얼마전에 추천한 이 앨범. 캐서린 스캇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도 정말 좋아하실만한 앨범으로, 특히 맑은 여자 목소리의 찬양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앨범-

CCM(Christian Contemporary Music)음반과 워십음반을 구분해서 본다면, 워십곡들 중에는 호주 힐송의 워십곡들이 많이 번역되어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불과 10년전만 해도 워십앨범은 미국 인테그리티(Integrity)뮤직의 앨범이나 빈야드(Vineyard)뮤직의 앨범들이 큰 축을 이루고 있었던 것 같다. 

요즘에는 아무래도 힐송이나 요즘 발매되고 있는 플래닛쉐이커스, 그리고 크리스 탐린(Chris Tomlin)이나 데이비드 크라우더 밴드(David Crowder Band)로 유명한 미국 패션 집회 앨범들이 인기가 좋지만, 아직도 인테그리티뮤직이나 빈야드에서 발매되는 워십앨범들은 꾸준히 사랑받고 있고, 나 역시 인테그리티 앨범이나 빈야드의 앨범이 나오면 아직도 관심이 간다. 지금 소개하는 이 앨범은 빈야드 출신의 여성싱어 캐서린 스캇(Kathryn Scott)의 음반이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으로 잊혀간다는 말은 반대로 말하면, 많지는 않아도 아직도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앨범도 빈야드의 느낌이 묻어나는 앨범이다. 영국음악 특유의 느낌도 좋고, 가사가 성경적이어서 더욱 좋은 것 같다.  

 

Bart Millard [Hymned No.1] 

개인적으로 찬송가 앨범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은혜스러운 가사는 더할 것 없이 좋지만, 단지 멜로디가 너무 익숙해서 왠지 CD로 사서 듣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이 바트 밀라드(Bart Millard)의 Hymned No.1은 인터넷 어디에선가 샘플곡만 듣고는 바로 해외수입음반으로 구입했을 정도로 좋다. 

바트 밀라드는 'I Can Only Imagine'으로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그룹 MercyMe의 리드보컬로 유명하다. 그러나 아직 머시미를 모르는 분들도 이번 찬송가 앨범을 통해 그룹 머시미를 알게 될 정도로 이번 앨범에 대한 반응이 좋은 것 같다. 찬송가에 대한 색다른 편곡으로 마치 새로운 노래를 듣고 있는 것과 같이 참 신나고 즐겁다. 실제로 교회 서점에서 흘러나오는 이 바트 밀라드의 노래를 듣고는 바로 구입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았다.
(혹시'I Can Only Imagine'을 아직 못들어 보신 분은 Google이나 Naver에서 검색해서 꼭 들어보시길) 

국내에 출시되어 이미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크리스 라이스의 찬송가 앨범이 잔잔하면서도 평안한 목소리가 듣기 좋은 앨범이라면, 이 바트 밀라드의 찬송가 앨범은 흥겹고 리듬감있는 편곡이 일품인 들을 수록 즐거운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에는 이 Hymned No.1이 좋은 반응을 얻어서 이미 후속앨범으로 'Hymned Again'이라는 앨범이 출시 되었다. 찬송가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요즘 리듬과 멜로디에 익숙한 젊은이들에게도 그리고 찬송가에만 익숙하신 나이드신 분들에게 선물하기에 참 좋은 앨범이다. 이 앨범은 나에게도 오랫동안 두고 들을 앨범이 될 것 같다. 

1번 트랙, 2번 트랙, 6번 트랙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