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그림이 이상해 칫 투덜투덜
하지만 이상하게도 내 손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가장 인상에 남ㅁ는 이야기는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이다.
집오리와 야생오리는 차원이 다르다. 집오리는 통통하고 날지도 못하고
게으르고 빈둥거린다. 하지만 야생오리는 직접 먹이를 찾고 날 수도 있다.
그러고 보니 나는 집오리에 속하는 것같았다. 맨날 빈둥거리기나하고 뚱뚱하니깐.
근데 집오리가 빈둥거린다고 뚱뚱해서 날지 못하는 것은 아닐거라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이 책에서 집오리들은 거의 잡아먹히ㅗ 오리인 검둥이만 남았다.
검둥이가 커서 새색시에게 나는 법을 배웠다.
그런데 내가 집오리 검둥이라면 새색시(야생오리이다)에게 나는법을 배웠을까?
나는 못 배웠을것같다.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것같아서이다.
어느 봄 검둥이와 색시오리와 그 새끼들이 물가를 헤엄치며 알수없는 소리로 재잘댔다고 한다.
나도 그 풍경을 보고싶다. 이책을 읽으면서 나도노력하면 불가능은없을거라고 생각했다. 
또한 생명의 소중함과 함께 오리를 실제로 보면 얼마나 귀여울까? 생각도 했다
저번에 우리집앞에있는 일산 호수공원에서 새끼오리 6마리가 종종거리는 것을 보았는데 너무 귀여웠다. 그 오리들도 다시 커서 물가를 유유히 헤엄칠 생각을 하니 절로 웃음이 나왔다. 이세상의 모든 집오리가 하늘로 날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