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본의아니게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하고 입기도 하지요.

하지만 어떤 상처는 너무아파서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도 아픔이 지워지지 않기도 하구요. 이런 아픈 기억을 지워주는 곳이 있다면.. 아이들과 친숙한 문방구에서 이런일이 일어난다면..참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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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주인공인 미지는 학교에서 외톨이 입니다. 소위 왕따로 불리는 아이지요. 소풍에서 같은반 친구 해나에게 모진소리를 듣고 너무너무 속이 상한날. 늘 닫혀있혀 귀신딱지 문방구라 불리우는 문방구가 열려있어 들어가게 되는데요. 거기서 오늘을 잊게 해주는 초콜릿을 먹게 되지요. 그리고 그날 아픈 엄마로 인해 억지로 할머니와 살게되어 속상한 우정이역시 귀신딱지 문방구에 들어오게 되고..역시 오늘을 잊게되는 초콜릿을 먹게 되지요. 그후 미지는 알수없는 꿈을 꾸게되고, 우정이와 같은 반이 되는데요. 소풍을 잊은 기억때문에 같은반 해나의 휴대폰 도둑으로 몰리게되었을때 우정이의 알 수없는 기억(?)으로 누명을 벗게 되지요.

과연 어떻게 된 것일까요?ㅎㅎㅎ 과연, 나쁜 일은 모두 기억하지 않는 편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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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적인 설정과는 달리 실제 초등교실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적절히 녹여내어 몰입이 잘 되었고, 제 11회 건국대학교 창작 동화상 수장작 답게 흥미진진한 전개로  실타래를 풀어가듯 술술 처음부터 끝까지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만 그림이 조금 더 환타지 적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들었어요. 내용이 생각보다 현실적이어서 그림이리도 조금 더 상상력을 자극했으면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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