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태어나면 귀하게 이름을 짓듯 우리나라의 땅에도 각각의 의미와 이야기를 담아
땅이름이 만들어졌음을 이 책을 보고 알 수있다..
전국 방방곡곡~ 구석구석~ 우리땅 이름 60여개 담고있으며 재밌게 땅이름과 이에 담겨진
뜻을 알게되니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서 좋다..
우리땅연구가(공인중개사) 아빠와 초등4학년 아들 마해마 父子가 함께 풀어가는
이야기가 귀에 쏙~옥 들어오면서 지리공부가 절로 된다..
귀신을 보고 대화를 나누는 아들 마해마를 통해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다양한 역사인물도 만나보고 지명에 대한 이해와 얽인 사연을 알아나간다..
옛이야기를 통해 당시의 역사적인 내용도 알수있고 과거로 빠져드는 아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고 넘 재밌어 또 어디를 가는지~~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주기에 충분하다..
서울의 세검정,갈현동,미아리,청와대, 말죽거리,애오개,공덕동,박석거리,바탕거리,충무로,을지로 등
경기도 불견이고개, 두물머리,도라산역,판문점, 분당,판교 등
경상도 아랑각,토함산, 독도,구룡포리, 가마고개, 향촌동,통영 등
전라도 굴레바위, 파쏘, 무진장,용담댐, 나제통문,쌍봉산 등
충청도 식장산, 추풍령, 괘방령, 탄금대, 열두대, 부인리 등
강원도 오세암, 울산바위, 속초,치악산 등 이 담겨있다,,
이중에서 경상도의 아랑각이야기가 기억에 남고 참 재밌었다..
아들도 재밌다며 사또에게 나타나 자기의 억울함을 풀려는 부분이 장화홍련과 비슷하다고
책을 다시 읽어본다..
또한 우리에게 역사적 의미가 담긴 ’판문점’도 대문을 뜯어 다리를 놓은곳이란 의미를 담고있다고한다.
널문(널로 만든 대문)을 한자식 이름으로 옮긴것이 판문(板門)이고 가게가 있던곳이라서 가게 점(店)자를 붙여서
판문점이 된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역사적 내용과 담긴 의미를 통해 이해하니 재밌고 기억하기도 좋은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우리땅 이름에 얽힌 숨은 비밀을 캐듯 하나하나 알아나가는 즐거움과
그 속에 역사와 얽힌 이야기를 보면서 저절로 지리공부가 되는것이 신기했다..
책을 본 후로는 지역마다의 이름들이 그냥 지나쳐지지않고 또 무엇인가 깊은 의미를 담고있지는 않을까
생각해보기도 한다..
땅이름 하나하나에도 귀한뜻과 의미가 담겨져있다고 생각하니
더욱 소중하고 역사가 함께하는 우리의 땅을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해주는 멋진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