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여행다니는것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을 바꿔놓은 멋진책이다..

항상 차로만 다니거나 뭔가의 목표를 이루기위한 여행이 아닌

걷는것만으로도 아이가 보고 느끼는것은 무한대일것란 생각이 들었다..

'걷기여행' 자체에 대한 용기도 생겼고..

작가님의 말처럼 아이에 대한 믿음이 더 큰 세상을 아이에게 선물해줄 거란 생각도 든다..

 

작가님이 엄마로서 실제 아이들을 데리고 다녔던 경험담과 이야기가

같은 엄마로서 확~~~와닿으며 공감대가 생긴다..

굳이 먼 곳을 찾는 여행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마트를 가건, 공원을 가고 놀이터를 가더라도

그것이 아이에게는 여행의 시작이고

소중한 아이만의 또다른 세상이 될 수 있음을 알았다..

 

학창시절 버스를 타고 무작정 종점에서 내려 낯선길을 걸어보던 기억이 난다..

무척이나 걷는것을 좋아하고 낯선곳에 대한 뭔지모를 즐거움을 느끼며

그렇게 걷는것을 좋아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걷기보다는 차로 이동해야하고 낯선곳에 대한 즐거움보다는

두려움이 앞서는 기우마저 생겼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 걷기여행에 도전하고픈 용기를 주고있다..

 

엄마혼자 떠나는 지하철여행코스/ 아이와 함께 할 수있는 지하철 여행추천코스/걷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워밍업코스

동인천역에서 월미도까지/몽촌토성/수원화성/서울성곽 코스/ 한강 700리

춘천호반걷기코스/ 전주한옥마을/ 부산탐험

지리산 둘레길/제주올레 걷기

 

가까운곳 걷기부터 먼 제주 올레길까지 차근차근 아이와 걸을 수있는 다양한 코스가

소개되어있다..

특히, 개인적으로 동인천역에서 월미도까지 가는 코스를 실천해보려고 한다..

아이와 월미도, 인천의 차이나타운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 걷기코스를 보니 딱~~~인것 같다..

더구나 지하철로 갈 수도 있고 어디서 먹어야할지 거리는 어느정도인지..

유람선을 탈경우 가격은 얼마인지 너무나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어

이 책 한권 들고 가보련다..

 

코스별 걷기여행지도와 거리, 관련한 사진, 교통편, 식사와 화장실까지

두루 잘 정리되어있어 정말 실천하기에 좋은 책인것 같다.. 

더불어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tip까지 실려있어 좋다..

 

걸어야만 보이는 것들, 아이와 이야기하며 쌓이는 신뢰와 그 무엇..

그 옛날 펌프에 부어주던 마중물처럼

여행은 아이에게 마구 샘솟는 지혜와 또 다른 아이만의 세상에 흠뻑 빠질것을 기대해본다..

하리하라 선생님의 신비한 사람뇌 이야기

 

사실 아이에게 인간의 '뇌'를 쉽게 설명하고 이야기해주는것이 어려웠는데..

이 책은 정말 아이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뇌의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다..

글을 쓰신분의 예명(?)이 하리하라인가보다..

하리하라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책을 쓰셨는데

생물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신경생리학을 공부하신 분 답게

전문적인 뇌이야기를 너무나 쉽게 풀어주셔서

재미있게 앉은자리에서 금방 다 읽어버렸다..

초등 저학년에게 뇌를 알려주는데 딱인 책인것 같다..

 

옆에서 이야기해주듯 책의 내용이 술~~술 재밌게 읽힌다..

그리고 뇌의 기능이나 관련된 기관이 하는 일을 다양한 표현으로 쉽게 이해시켜준다..

예를 들어

욕심쟁이 뇌/ 뇌는 참견쟁이/ 생명도우미 연수/ 운동천재 소뇌/눈치 빠른 비서 간뇌/

팔방미인 대뇌/ 아주 친한 좌뇌와 우뇌 등

하는 일의 특징적인 부분을 잘 캐치해서 제목에 붙여져있다보니 시간이 지나도 잊어먹지않고

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전문적인 내용도 설명이 쉽게 되어있어 좋았는데

중간중간 별도로 글씨체까지 달리해서

더욱 재밌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주는것또한 색달랐다..

역시나 아이들을 위한 배려이고 센스있는 책임에 틀림없다..

이중에 소뇌에 대한 이야기가 재밌다..

 

소뇌는 움직임과 운동을 배우고 기억하지..자전거뿐 아니라 스케이트나 수영도 척척

운동천재 소뇌에게 맡겨봐..

만약 소뇌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으악, 엄청나게 귀찮을거야..

자전거를 탈때마다, 물에 들어갈 때마다, 스케이트를 신을때마다 처음부터 배워야 하다니!!

 

내용만 읽어봐도 소뇌가 어떤일을 하는지..금방 알 수 있을것이다..

너무나 친절하고 재밌고 쉽고 정말 눈높이를 제대로 맞춘 책이다..

그림도 재밌고 다양한 실제 이야기도 곁들어져있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마지막 장에는 이렇게 소중한 뇌를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도 알려준다..

항상 머리를 다치지않도록 조심하기/밤에는 쿨쿨 잘 자기/골고루 맛있게 잘 먹기

 

싱싱탱탱 등푸른 생선, 새콤달콤 털봉숭이 키위

고소고소 쭈글쭈글 호두 많이 많이 먹으면 뇌가 좋아해

소금범벅 팝콘, 기름줄줄 감자튀김

씁쓸털털 화학조미료 많이 많이 먹으면 뇌가 아파~

 

어렵고 딱딱하게 생각되던 '뇌이야기'가 정말 말랑말랑 친구같은 뇌이야기로

쉽게 다가올 수 있는 멋진 책이다..

아이들에게 뇌의 기능 뿐 아니라 뇌를 어떻게 보호하고 활용해야할지

뇌가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도 알려주며 나아가 뇌를 계발할 수있도록 동기부여도 해주고 있다..

무게가 겨우 1.5kg 넓이는 신문지크기만 한 뇌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아인슈타인이 될 수도 있는 뇌의 비밀..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 뇌에 좋다고 하니

뇌를 열심히 활용하고 써야할 것 같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부분이 있다..

"부모되기는 쉬워도 부모노릇하기는 어렵다"

정말 그렇다..낳았다고 다 부모가 아니듯이 내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고 이끌어주기위해

부모로서의 역활은 정말 어려운것 같다..

또한 작가님의 말씀처럼 자녀교육에는 연습도 없고 시행착오도 용납되지않는것 같다..

시간이 흐르면 성장하는 아이에게 자녀교육의 시행착오란 있을 수 없는것이 맞는 답일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부모가 되었다면 정말 많은 노력과 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전문가들의 이야기,강연도 듣고 관련책을 읽으며 공부하고 노력해야만 이런 시행착오를 그나마 없앨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부모다움> 이 책은 진정한 부모의 역활은 무엇인지

자녀를 성공으로 이끌어주기위한 54가지의 가르침이 실천서로서 담겨져 있다..

<부모다움>

책 제목이 모든것을 말해주는 듯하다..부모다움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부모자식간의 관계유지를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구체적인 이야기가 가득하다..

외국서적을 번역한 자녀교육서의 경우 우리나라 현실과 잘 안맞아 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때도 있는데

이 책은 평생을 교직에 계셨던 분께서 일선에서 경험한 일들을 바탕으로

현실에 맞게 알려주고 있어 공감이 많이 되어서 좋다..

 

이 책의 구성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장은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기 위한 전략

2장은 자녀교육의 기법

3장은 청소년문제아지도

특히,1장은 전체적인 자녀교육의 전략적인 부분이 담겨져 있으며

2장은 구체적인 실천방법과 기법등을 알려주고 있어 자녀교육의 실천서로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칭찬의 기법, 격려의 기법, 재능을 키워주는 법, 자립심을 길러주는 방법, 용돈관리방법,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기르는 방법, 효과적인 독서지도방법 등등..

정말 부모라면 궁금해하고 꼭 알아두어야할 내용이 담겨져있다..

실질적인 사례이야기도 들어가며 그것이 왜 필요한지? 정확한 이유를 알려주고

그렇다면 어떻게 그것을 길러야하는지 논리적인 설명이 돋보이는 책이다..

3장은 청소년기의 자녀교육쪽 이야기라 좀 더 아이가 성장하서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같다.

 

모 방송에서 하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면서 항상 느꼈던점은

바로 아이의 문제행동 뒤에는 부모의 양육방식과 환경의 문제점이 있다는것이다

문제아뒤에 문제부모가 있듯이

부모의 행동 하나하나가 아이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것을 알 수 있다..

요즘 부각되는 과잉보호에서 벗어나

부모로서 올바른 언행과 솔선수범적인 모범행동이 바른 아이로 키울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나 자신을 반성하며

 말만 앞서지않고 행동으로 아이에게 보여주고

노력하는 진정한 부모가 되고싶다..

이 책이 그런 참된 부모다움으로 이끌어줄 수 있기에 항상 조언서로서 꺼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