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선생님의 만화 조선왕조실록 총 8권중에서 4권이다..

4권은 제 11대 중종에서 제 13대 명종까지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요즘은 만화학습서가 워낙 잘 만들어져있고 그 질에서도 좋은것을 알기에 기대가 컸다..

과학쪽은 만화학습서가 많이 알려져있지만

사실 역사, 특히 한국사 쪽은 접하는것이 개인적으로 처음이라 더욱 기대가 컸던것 같다..

웅진주니어 출판사의 이름 또한 한몫 했다..

책을 보면서 정말 앉은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내용전개부터 선명한 그림, 당시의 시대상황 설명 등이 잘 어우러져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듯 넘 재밌다..

책을 다보고나니 박영규선생님의 남다른 역사사랑도 느껴지고 해서 책앞을 펼쳐보았다

작가의 말 <조선왕조실록을 만화에 담으며> 가 쓰여져있어서 주의깊게 읽어보았다..

역사대중화의 기수답게 이미 많은 역사서를 내셨고 이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만화로 만든 재미있는 역사서를 만드셨다

직접 만화시나리오를 쓰시고 단순 재미를 벗어나 정보만화 개념을 도입해 역사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는 것이 역시나 인기의 비결이란 생각이 들었다..

4권은 중중,인종,명종대의 역사와 연산군을 폐위시키고 이후 벌어지는 권력다툼의 상황을 잘 그리고있다..

3명의 왕 중종과 인종,명종의 삶과 역사 그리고 각 왕의 가계도가 한페이지를 장식한다..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한 사전지식을 알려주고 있어 역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반정세력에 의해 추대된 중종의 나이 19세..미약한 왕권의 회복을 위해

조광조를 등용하지만 급진적인 조광조와 기존세력과의 마찰로 결국 기묘사화를 일으키고 조광조는 죽음을 맞는다..

당시의 역사적 흐름과 왕위에 오르게 된 경위, 다양한 시대상황을 자세히 알려주고있어

왕의 행동과 여러가지 상황이 빠르게 이해되며

우리의 역사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조광조에 의해 인재를 뽑아 천거하는 현량과에 대한 설명과

당시의 인재선발과정 등이 자세히 나와있다..

또한, 역사적 내용을 정리하여 따로 간략하게 설명해주는 tip도 있어서 좋다..

중중에 이어 인종이 왕위에오르긴하나 불과 8개월만에 죽음을 맞이하고

이에 따라 어린나이에 명종이 왕위에 오르게 된다..

어린 명종을 대신해 문정왕후가 수렴청정으로 왕권을 잡으니 또한 간신들이 득세하는 어지러운 세상이 펼쳐지게 된다..

이에 임꺽정같은 의적이 생기고..

역사를 통한 우리의 현모습을 되짚어보는 느낌도 든다..

예나 지금이나 어지러울 수록 나타나는 의적은 똑같은가 보다..

이야기가 모두 끝나면 <우리 역사, 이것이 궁금해요>코너가

당시의 내시,환관,궁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세히 알려주고있다

내시,환관 ,궁녀에 대한 생활적인 부분은 누구나 궁금해하는 부분이라 더욱 관심이 갔다..

딱 꼬집어 환관이 결혼을 했는지, 왜 생겨났는지, 궁녀도 월급을 받았는지 등등

일상적인 궁금증을 잘 설명해준다..

마지막장에는 제 4권에서 다루었던 주요사건을 찾아볼 수있도록

전개도와 페이지를 알려준다..

작지만 세심한 배려를 해준 책이다..

별도부록으로 들어있는 역사카드게임도 해볼 수있다..

카드를 읽어보는것만으로도 책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볼 수있어서 좋았다..

카드는 제 4권에 나왔던 주요인물 뿐 아니라 수렴청정이나 기묘사화, 현량과 등 관련내용도 알려주고있어

역사공부에 알토랑같은 tip을 주는것 같다..

개인적으로 한국사,세게사를 좋아하기에 더욱 재밌게 읽어보았던 책인것 같다..

만화와 실록을 결합한 박영규선생님의 노력덕에

 재미있으면서도 깊이있는 역사를 알 수있어서 좋았다..

지속적인 역사시리즈를 꾸준히 읽는다면

어려운 역사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어휘력이 일취월장! 한자도 자신만만!

초등생이 꼭 알아야 할 하루에 고사성어 - 하루에 딱 10분

 

한자나 영어와 같은것들은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하게 공부하는것이 효과가 높은데

바로 이러한 원리로 고사성어를 매일 익히는 책이 나왔다..

길벗스쿨의 책은 워낙 잘 만들어져있어 출판사명만 봐도 선택하게 되는것 같다..

역시나 <하루에 고사성어 한마디 무작정 따라하기>책을 만나는 순간

너무나 만족스러움을 느꼈다..

쉽게 접할 수있도록 스프링으로 제작되어 일반 캐린더처럼 넘기기가 좋다..

두꺼운 양을 충분히 소화시킬 수있는 형태이다..  

길벗스쿨의 책은 항상 지도방법이 먼저 나와주어서 도움이 많이 된다

이책은 이렇게 공부하세요/ 부모님이 이렇게 해주세요..

여기서 알려주는 것처럼 욕심내지않고 매일 부담없이 볼 수있도록 거실의 탁자위에 올려놓았다..

오며가며 가족들이 함께 볼 수있기에 아이 책상보다는 낫을것 같아 거실로 했는데

역시나 효과 만점이다..

그리고 초등저학년임을 감안해서 고서성어이야기를 들려주고 3번 큰소리로 읽으며 무리하지않게 했더니

아이가 재미있어한다..

"엄마~ 오늘은 어떤 고사성어에요?" 하고 먼저 물어본다..ㅎㅎ

하루의 고사성어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있다.. 

< 큰 소리로 3번 따라 읽기>

일상 대화나 글 속에서 고사성어가 어떻게 활용되는 지 알아본다.

3번 크게 따라 읽으면서 문장 속에서 고사성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이해하면 기억하기가 수월하다.

<고사성어 한마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할 고사성어. 매일 매일 익히면 한자는 물론 국어 어휘력, 독해력까지 향상된다.

<고사성어 이야기>
고사성어에는 옛 선인들의 사연과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옛날이야기에 얽힌 지혜를 배우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생긴다.

<공부한 날짜 적기>

공부한 날짜를 써 넣으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다.

<재미있는 만화로 기억하기>

만화에는 고사성어의 뜻이 함축적인 언어로 표현되어 있다. 이야기로 배우고 이미지로 또 익히니 고사성어가 더 잘 기억된다.

<사이드 한자사전>
한자사전을 일일이 뒤적이지 않더라도 바로바로 익힐 수 있게 작은 한자사전이다..

아이가 초등1학년때 학교에서 고사성어와 한자를 익히게 했는데

고사성어란 것이 말과 뜻이 이해하기가 쉽지않아서인지 한학기정도 하고 고사성어 익히기는 없어졌다..

고사성어의 뜻과 음을 이해하려면 어느정도 어휘력과 한자에 대한 배움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초 3인 지금은 그런면에서 너무나 아이가 재미있어하고 이해도 잘 되어서 그런지

 이 책을 보며 매일 매일 따라하는것이 습관이 되었다.. 

한장에 깔끔하게 되어있으면서도  알찬 내용이 담겨져있다보니

보는 것만으로도 부담스럽지않으면서 공부가 절로 된다..

또한 고사성어의 유래나 이야기에 담긴 내용을 아이의 생활과 연관해서 알려주니

더욱 기억도 잘하는것 같다..

울아들에게 딱인 고사성어 한마디

거두절미 - 머리와 꼬리를 자르고 요점만을 말한다는 뜻

워낙 이야기의 서론이 긴 긴 아이를 위해 마침 딱 나온 한자고사성어

"아들야~~ 거두절미하고 요점만 말해라"

이렇게만 말해줘도 바로 이해를 한다..아이와 연관해서 알려주는 엄마의 센스도 필요할 듯하다..

 <하루에 고사성어 한마디 무작정 따라하기> 이 책은

두고두고 보면서 온가족 공부할 수있는 대박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