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시리즈 파브르곤충기 2편 - 누가 개미들을 노예로 삼았을까?

 

곤충인 개미가 전쟁을 한다???

개미들의 조직화는 워낙 많이 알려진 이야기지만

이렇게 노예와 주인의 개념처럼 전쟁을 통해 곰개미를 사냥하는 것은 정말 놀라웠다..

우리가 흔히 보는 개미와 파리의 이야기..

하지만 많이 몰랐던 놀라운이야기가 시작된다..

 

개미들을 보면 항상 정렬된 모습으로 열심히 무언가를 나르거나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 연상된다..

일개미중에 병정개미는 곰개미들에게 일을 시키고 더 필요하면 전쟁을 일으킨다고한다..

병정개미들은 한줄로 나란히 진군하며 곰개미들이 사는곳에 들어가

번데기를 가져오며 이것들은 나중에 평생 병정개미의 노예로 살게되는 것이다..

 

작은 곤충에 불과한 개미들의 세계에 이런 일이 있을 수있다는것이

참 놀랍고 또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가 하찮게 생각하는 작디작은 곤충의 세계에서 우리 사람들의 모습을 발견하는것이

놀랍기도 하다...

WHAT? 병정개미들이 전쟁을 일으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곰개미의 번데기를 빼앗아 와 노예로 삼기위해서이다~~

병정개미들은 개미들의 무리중에서 적과 싸는 임무를 맡은 일개미들을 말하며

적에게 맞서 싸우거나 망을 보거나 혹은 딱딱한 먹이를 잘게 부수는 일을 한다고 한다..

 

<왜코벌이 기생파리를 무서워하는 이유는?>

 

조그만 기생파리가 왜코벌을 어떻게 이길 수있을까...참 신기하다

왜코벌은 자기의 애벌레를 먹이기위해 파리를 잡는다..

그렇게 잡힌 죽은파리에다 기생파리는 알을 낳고

이것을 모르는 왜코벌은 이것을 애벌레에게 갖다준다..

기생파리애벌레가 왜코벌의 애벌레가 먹어야할것을 다 빼앗아버려 결국 왜코벌의 애벌레는 죽게된다..

그래서 왜코벌은 기생파리를 무서워할 수밖에 없는것이다..

작은 기생파리~~ 하지만 왜코벌에게는 무서운 상대이고

기생파리덕분에 왜코벌의 숫자는 많이 늘어나지않는다고 한다..

 

 

<쉬파리애벌레는 청소부?>

 

쉬파리는 죽은 동물등의 몸에 애벌레는 낳는다..

애벌레는 죽은 동물을 먹으며 자라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땅속으로 들어가 번데기가 되어

다시 쉬파리가 된다..

하지만 쉬파리애벌레가 죽은 고기를 먹는동안 천적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풍뎅이붙이가 주인공~~

먹고 먹히는 관계가 곤충들의 세계에도 어김없이 존재한다..

쉬파리애벌레는 썩은 고기나 산 동물에 빌붙어 산다고 하는데

이런 쉬파리애벌레가 죽은동물을 먹기때문에 청소가 된다고 한다...

 

파리하면 넘 더럽고 병균을 옮기는 곤충이란 생각이 있는데

때론 이런 파리가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내용이다..

이 책은 개미와 파리에 대한 우리가 알던 정보외에

놀라운 이야기를 담고있다..

작디작은 곤충이지만 그들의 세계에서 많은 일을 하고있는 곤충들~~~

역시나 그들의 생명도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것 같다...

 

 

 

 

 

 

 

 

WHAT? 시리즈 시튼동물기 2편 <어미여우는 어떻게 새끼를 돌볼까요?>

 

1편의 회색곰 왑의 이야기가 너무나 마음 아팠는데

이 책도 엄마여우의 안타까운 모정을 그리고 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어미여우의 농장에서의 닭사냥이다..

아기여우들을 배불리 먹이고싶은 엄마의 마음때문에 위험을 무릎쓰고 농장에서 키우는 닭을 사냥한다..

그리고 어미여우는 아기여우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사냥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일일히 가르쳐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편, 계속해서 사라지는 닭때문에 농장에서는 여우의 짓임을 알고

사냥개를 풀어 여우를 잡으려고 한다..

 

 

드디어 여우굴을 발견하고 사람들의 손에 의해 죽어가는 아기여우들~~

그리고 살아남게 된 한마리의 아기여우!!

엄마여우는 쇠사슬에 묶인 아기여우를 풀려고 갖은 방법을 다 써보지만

결국 풀수없음을 알고 최후의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독이 묻은 음식을 갖다주고 아기여우의 마지막을 생각하며 너무나 괴로워하는 엄마여우~~

 

생각못한 결론이라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찡했다..

아이와 함께 읽는내내 책에서 눈을 못떼고 내내 슬픈 마음으로

이야기 전개를 지켜보았던 책이다..

 

 

 WHAT시리즈답게 WHAT? 물음이 있다..

사냥개 레인저가 쫒아오자 어미여우 빅스는 강물에 뛰어드는데 그 이유는???

바로 사냥개가 냄새를 맡지못하게 냄새를 지우기위해서이다...

 

보통, 여우하면 꾀가많고 얄미운동물로 비춰지는데..

이 책을 읽고 모성이 강한 여우에 대해 생각해볼 수있었다..

그리고 흔히 우리가 여우라고 하는것은 붉은여우를 가리키며

이는 붉은 여우가 전세계적으로 가장 넓게 퍼져살기때문이라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 토종여우는 호랑이,반달가슴곰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되어있다고하는데

거의 사라져서 볼 수없는것이 안타깝다...

 

WHAT시리즈 중 시튼동물기편은  정말 명작인것 같다..

야생동물의 본능,가족애,사랑을 자연과 함께 느끼며

동물도 사람과 똑같다라는

기본명제를 다시금 느끼고 생각하게 해주어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아기 뱃속에도 할아버지 뱃속에도

우리 몸두의 뱃속에도 엄청나게 많은 생물들이 살고있어..

바로 세균들의 동물원이지..

 

일반책보다 큼직하면서 귀엽고 톡~~ 튀는 느낌의 미생물이야기책이다..

무엇보다 노벨상 수상자가 들려주는 미생물이야기라고 해서 더욱 관심이 갔는데

역시나 쉽고 재밌고 옆에서 이야기해주는 듯 흥미롭게 책을 만날 수있었다..

 

 

그림들이 친근감있게 표현되어서 부담감없이 세균들을 접할 수있는것 같다..

그리고 실제 세균들의 모습도 현미경을 통해 확인해 볼 수있다..

어려운 용어도 바로 바로 설명해주고 있어 책을 읽으면서 금방 이해가 되고

재미있게 세균숫자들을 표현한것도 신선하다..

 

바이오필름이란? 세균들이 모여서 막을 이룬것을 말해 ..

와플기계의 작은 구멍에는 황색포도상구균의 군체를

약 22,473,516,200개나 채울 수있어..

 

<파상풍을 일으키는 파상풍균>

 

이 녀석은 여러 겹의 이불을 덮고 여러해 동안 땅속에서 잠을자지

잠자는 동안 포자느 끓여도 얼려도 끄덕없어.. 해로운 독소도 내뿜지 않아..

포자가 안전하고 편안한 곳에 자리 잡으면 겹겹의 막들이 떨어져 나가

그러다 물과 양분을 섭취하면

파상풍균이 쑥쑥 자라나서 멀리멀리 퍼저!! (중략)

 

이렇게 책의 글또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넘 재밌게 표현해주어서 좋다.

다소 어렵고 생소할 수있는 미생물에 대한 내용이

오히려 친구같은 느낌마저 줄 정도이다..

 

 

황생포도상구균/장티푸스균/파상풍균/맥주효모균/페렴연쇄상구군/

황색점액균/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푸른곰팡이/소아마비 바이러스/인간면역 결핍 바이러스(AIDS)

 

다양한 균에 대해 알고 나니 그간 이런게 있었지만 어떤증상을 일으키는지 아리송했는데

정확히 어떤병의 균들인지 알게 되어 좋다..

어느 누구나 가지고 있는 세균들~

착한세균,나쁜세균~~ 세균들의 동물원인

우리 몸이 왜 아프고 건강한지, 마르고 뚱뚱한지 가르쳐주는 재미있는 책이다..

어른들과 아이가 함게 이야기나누며 볼 수 있는 멋진 책이다..

꼬마과학자들을 위한 용어사전까지 ~~ 친절하게 알려준다

 

 

1959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아서 콘버그 박사 그리고

2006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그의 첫째아들 러자 콘버그~~~

그리고 아서 콘버그박사의 손자손녀들 중 누군가가 또 받을지 모르는 노벨상~~

그의 가족들이생생하게 들려주는 미생물이야기~~

아서콘버그 박사의 평생 연구가 한데모여 만들어진 책만큼이나

넘 멋진책인것 같다..

 

재미있고 쉽게 미생물을 접할 수있는 책~~

신종플루로 인해 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때

이러한 책 한권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넘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