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를 위한 마음보살핌

mindful motherhood

예비엄마들을 진정한 모성으로 이끄는 자연주의 태교명상

 

첫째를 낳고 거의 10년만에 둘째를 갖게되었다..

아기는 갖고싶다고 가지는게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것이란 어떤 책의 글귀처럼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초기에 임신을 알았을때 기쁨과 함께

나의 주어진 상황으로 인해 조금은 마음고생도 있었다..

그리고 그로인해 임산부의 마음가짐과 생각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태아에게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에

정말 좋은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쉽지만은 안았다..

 

그러던중에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정말 나에게 필요한 책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임산부를 위한 마음 보살핌'

정신분석의사이자 임상심리학자인 카사드라 비텐의 저서로

'마음챙김(mindfulness)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을수록 마음챙김이 어렵기도 하고 한편으론 바로 그거야!!!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참 여러가지 마음을 들게 했던것 같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장에서는 마음챙김배우기 - 나를 찾는 연습

2장에서는 마음챙김 따라하기 - 엄마가 되는 연습

3장에서는 마음챙김 응용하기 - 아기와 교감하는 연습

"나에게 주어진 상황을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바라보고 알아차리기"

마음챙김의 기본이다..

저자의 경험과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넣어 좀 더 이해하기 쉬었고

마음챙김이 임산부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정신적인 편안함을 줄 수있는 좋은 명상법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나에게 주어진 상황을 역행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여유롭게 바라볼 수있는 ..책에서 말하는 자비같은 뭔가를 깨달을 수있는 시간이 되었다..

임신으로 인해 불안하거나 힘들어한다면

<임산부를 위한 마음보살핌>책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바라보며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작은 깨달음을 얻을 수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해본다..

 

 

 

 

 

이 책을 쓰신 엄정희님의 소개부분을 읽어보니 참 힘든 삶을 잘 살아내셨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흔히 겪는 경제적인 힘든 삶은 아니지만 힘들게 얻은 아들을 하늘나라로 보내고

다시 위암선고를 받고 그런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나 늦은 나이에 공부하여

50대에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아 대학교수,가정상담전문가로서의 멋진 삶을

일구어내신 엄정희님께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책을 읽는내내 이 분이 얼마나 현명하게 부부생활을 이끌어

남편분과 성공적인 부부의 삶을 사시는지 느껴볼수가 있었다..

 

사실  부부의 일은 두 사람밖에 모른다고 할만큼 참 복잡하고도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 많은것 같다.

살다보면 여러가지 난관과 고통의 시간이 있기도 하다.

순탄한 삶이 평생 이어지면 좋겠지만...누구에게나 시련의 시간이 주어지는것 같다..

이 책은 행복한 결혼생활과 행복한 부부의 삶을 위해 17가지의 이슈로 나누어

설명해주고 있으며 이를 항해하는 배에 비유하여

내비게이터로서 실질적인 실천서가 되도록 명료하게 구성되어있다..

한 배를 탄 부부가 어떻게 키를 잡고 방향을 이끌어야 목적지를 향해

제대로 갈 수있는지 선배의 조언자로서 알려주는듯 하다..

개인적으로 신혼부부들이 읽어보고 부부삶에 방향을 세우면 좋을 책인것 같다..

 

부부간의 기본적인 소통부터 마음의 상처(내면아이),남녀의 성차,부부갈등의 이야기

그리고 외도,중독,가정폭력의 위험한 파도넘기와

가정경제,자녀,부부역활,고부관계까지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

최종적으로 저자는 영성을 키우는 항해를 통해 영적 친밀감을 키우고 부부가 영원한 안식을

얻기를 바라고 있다..

나또한 이 책을 보며 영적인 친밀감과 함께 영적위안을 갖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한 가정과 부부관계..

그 속에서 자라야하는 내 자식이 있기에 함께 노력하고 일구어야 할 것이다..

초보부부에서 지금 망망대해를 헤메고 있는 부부들까지..

이 책을 통해 변화하는 가정,부부의 삶을 이끌어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이 책은 길상스님의 자서전적인 구도소설이다..

소설이라기엔 너무나 와닿는 생생한 수행자의 모습이 그려져 읽는 내내 몰입할 수있었던 책이다.

개인적으로 종교를 가지지는 않았지만 학창시절 천주교재단의 학교를 다녀서인지

천주교에 대한 막연한 정신적 편안함을 가지고 있다.

우리 주변에 가장 많이 있는 교회때문인지 기독교 또한 친숙한 종교이지만

나에게 불교는 어렵고 먼 종교로 생각되는 종교였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불교와 스님들의 모습을 통해

나와 많이 다르지않는  또다른 삶의 모습을 찾아볼 수있었고 같은 인간으로서

고뇌하고 방황하는 모습 또한 많이 와닿았다. 

 

"행자야,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이다.

잎이 겨울에 필 수 없듯이 너 자신이 지금 혹독한 겨울 추위를 맛보아야 한다면

 그 겨울이 너에게는 가장 좋은 때인 것이다.

그때가 너를 성숙시켜줄 것이니 저항하지 마라. 그때는 가르쳐줄 수있는것이 아니니

때가 오면 스스로 알게될 것이다."

 

평범한 대학입시공부를 하다 한 스님의 말씀에 따라

불자가 되기위해 무작정 길을 떠나 행자가 되는 주인공..

그의 여러가지 경험과 방황과 고뇌가 너무 인간의 모습과 닮아있다

성공을 쫒기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방황하고 경쟁하는 인간의 모습이

또 다른 구도자의 모습으로 비쳐줘보이는건 왜인지!!! 모르겠다..

 

태봉스님의 말씀처럼 모든것은 때가 있는법~ 그 때가 오기위해 시련과 방황과 고통이 있고

그 시기를 넘겨야만 바로 그 때가 온다는 말씀이

지금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너무나 필요한 말이 아닐까 싶다..

숲속에서 문을 찾아 헤매는 외로운 수행자~

누구에게나 어렵지않고 쉽게 와 닿을수있는 깊은 섬세함이 잘 묻어난 책 <숲속의 문>이었다.

더불어 불교라는 종교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있는 시간이 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