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깔린 기본적인 생각은 자신을 객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을 객관화시킨다는 것은 자신을 밖에서-자신의 안쪽이 아니라- 본다는 것이다. 자신을 주관적인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때만이 우리는 자신의 운명을 설계-디자인-할 수 있다. 이러한 디자인을 위해서는 자신을 아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 WHO AM I? 이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 이 책을 읽으려는 사람은 우선 자신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이런 질문에서 시작된다. “왜 누구는 세계적 명성을 얻고 부귀영화를 누리는 삶을 살고 누구는 고통 속에서 외롭게 죽어가는 것일까? 왜 누구는 좌절과 시련을 견뎌내고 누구는 그렇지 못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자는 책을 썼다. 그러나 저자 역시 책을 집필하기 전 망설임이 있었다. 준비가 되지 않았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위해 지금 위대할 필요는 없지만 앞으로 위대해지려면 지금 시작해야 한다.’
책의 구성은 크게 3부로 되어 있다. 1부는 과거, 2부는 미래, 3부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다.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미래의 꿈을 바라보고, 그에 맞춰 현실을 바꾸라는 것이다.
코이라는 물고기가 있다. 이 물고기는 어항에 두느냐 연못에 두느냐에 따라 성장하는 게 다르다. 아기 코끼리 역시 마찬가지다. 서커스단의 아기 코끼리는 처음에는 쇠사슬을 벗어나려고 하지만 이내 순응하고 만다. 우리네 인생 역시 마찬가지라는 게 저자의 말이다. 이 쇠사슬은 사회, 시대의 강요일 뿐이다. 우리 모두 자신의 운명을 주체적으로 디자인해야 한다.
“꿈을 이루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오직 하나,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일세.”
저자는 일단 꿈꾸고 실천하라고 한다. 꿈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것도, 이루게 하는 것도 오직 자신,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것이다. 백번 옳은 말이지만 현대 사회에서(피로사회, 개천에서 용 나지 않는 사회) 과연 쉬운 일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은 저자의 몇몇 경험들과 유명 인사들의 도전과 성취에 대해 쓰고 있다. 클린턴, 힐러리, 코엘료, 오프라 윈프리, 정주영, 손정의 등 수많은 사람들의 정말 무모해보이는 도전들을 기록해 놓았다. ‘저 사람들을 보세요!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메시지다.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도전하라. 꿈꿔라. 실천하라. 무엇보다 어려운 것은 실천이다.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실천하지 않는 지식은 진정한 앎이 아니라고. 실천하자. 일단 지금 당장 시작하자. 작은 일이라도 좋다. 그 작은 한발이 당신의 운명을 바꿔놓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