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믿는 자들에게 있을 것이다. 나 역시 하나님께 작은 쓰임이 되고 싶다. 이 책은 하나님께서 선발하시고 훈련시키시고 사용하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사울과 다윗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홍민기 목사님은 단원에 마지막 부분에 요점을 정리해 주셔서 너무 읽는 데 정리가 잘 되었던 것 같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의 선발기준은 세상의 스펙이 아닌 중심을 보신다는 점이 나에겐 희망이고 기쁨이었다. 너무나 감사한 느낌이 들었다. 나 자신이 너무나 보잘 것 없고 세상에서 너무나 작은 존재이지만, 하나님께는 쓰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자 감사할 일이라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고난을 당할 때, 하나님께서 더 마음 아파하시는 다는 것은 정말로 큰 위안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주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감사를 드림으로 고난을 승리로 바꿀 수 있는 비결은 세상 끝 날 때까지 지켜야 할 일 같다. 광야는 우리 모두에게 허락된 훈련과정이며 필수코스이기에 기쁨으로 맞이해야 할 일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무엇보다 기억해야 할 일은 광야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믿음으로 날마다 나아가야한다는 것이었다. 이 책에서 나를 사로 잡은 것은 크리스천으로 살아야 하는 자세였다. 이 시대에 세상을 향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크리스천이 정말로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 다윗처럼 당연한 것까지도 하나님께 물어보는 믿음, 그리고 자신의 모습보다는 그저 하나님께 최고의 예배를 드렸던 모습을 통해 내가 어떻게 하나님께 다가가야 할지를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예배를 드리는 자세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내 자신이 정말로 하나님의 에이스처럼 최고의 예배를 드리고 있는가? 사실 그렇지 못했다. 준비하는 예배, 하나님의 방법대로 드리는 예배, 예배의 주인은 하나님이라는 점...사실 이것과는 거리가 먼 나 중심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내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알려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위해 예배를 드려야 하는데...정작 나에게 필요한 것은 아마도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회개와 순종이라고 생각한다. 현대 교회에서는 회개와 순종보다는 복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기 위해 회개와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윗이 하나님의 궤가 들어오는 순간 춤추며 맞이하는 그 모습...그것이 참 예배가 아닐까 싶었다. 개인주의적 사고로 인해 점점 더 교회에서 사랑과 긍휼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을 보며, 무엇보다 회개와 순종의 때가 지금이 아닌 가 싶다.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우리 크리스천 모두들에게 있어 한번쯤 이 책을 통해 진단해보고 도전해 보았으면 한다.

행복한 교회를 꿈꾸는 것은 교회가 나아갈 방향이자 목표일 것이다. 행복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현재의 교회는 과거와 달리 많은 비방거리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우리 크리스천들이 해야 할 일은 불신자들에게 비춰지는 교회이미지를 바꾸는 일이라고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교회 내에서 지체간의 다양성과 일치성을 인정해야 한다. 지체들 간의 다양함을 인정하고 교회공동체의 통일을 위해 일치성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현재 교회들에게 있어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회의 일치성을 위해 무엇보다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을 줄 아는 용기도 필요하다. 행복한 교회가 되려면 교회가 가족이 되어야 한다. 교회는 예수님이 만드신 대안가족이다. 따라서 교회가 혈육이나 가족에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따뜻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여야 한다는 지적은 더욱 공감이 간다.

그러나 요즘 교회는 집(house)은 될지언정 가정(home)은 되지 못하는 것 같다. 현대 교회는 초대교회로 돌아가야 하며, 그렇기 위해서는 가족의식이 있어야 할 것이다. 교회는 끊을 수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강하게 연결되어 있는 그리스도의 몸이지만, 우리가 교회의 주인행사를 하고 있고 지체들 간에 다양성과 일치성의 의식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나의 경우도 지체를 의식하면서 때론 나와 맞지 않는 지체를 바꾸려는 생각이 앞설 때가 많다. 나 역시 지체에 대한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 부끄러웠다. 지체들 나름의 장점이 있고, 존재목적이 있음을 알고 우리는 상호보완적인 지체이기에 서로 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목사님의 말씀은 가슴 깊이 새겨야 할 부분 같았다.

행복한 교회를 위해 말, 생각, 태도라는 세 가지 범주로 나누어 정리해 봤다.

첫째, 말에 대한 부분이다. 험담하지 말고, 거짓말하지 말고, 정죄하거나, 불평․원망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말을 할 때, 감동을 주는 말을 해야 하며, 칭찬, 위로, 희망을 주는 말을 해야 한다.

둘째, 생각인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셋째, 태도는 항상 배려하며 공동체를 위해 지체를 개조의 대상이 아닌 섬김의 대상으로 대하야 한다. 또한, 세상과 소통해야 하는 자세로 양보와 협력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행복한 교회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을 살펴보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우리들 자신이 변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성령의 역사가 아니면 불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가 성령의 충만으로 인해 지체들이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역할을 감당해야 행복한 교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교회공동체를 지향하는 분들에게 정말로 안성맞춤의 책이며 유익한 책이며, 교회에게 정말로 무엇이 필요한지를 제시하고 있다

학생의 목자로, 청소년지도자로서의 명분을 지닌 나에게 이 책은 반성의 시간을 준 책이었다. 이 책은 교사로서 크게 두 가지 측면을 다루고 있다.

첫째, 교사는 뼈 속까지 미쳐야 할 정도의 열정이 있어야 한다.

교사로서 나는 그 정도의 열정을 지니지 못한 채 교사의 역할을 해 온 것이 정말로 부끄러웠다. 미치도록 학생들을 사랑하고, 미치도록 좋아하고, 미치도록 가르치고, 미치도록 전도해야 한다는데.... 나에게는 작은 불씨 하나 찾아보기가 힘든 것 같다.

성령님! 제게 다시 학생들의 영혼을 뼈 속까지 사랑할 수 있는 불을 내려주소서!

어설픈 10년동안의 교사생활보다 광인으로 사는 1년의 사역이 더 의미가 있다는 글을 접할 때, 너무나 많은 찔림이 되어 책을 읽기가 괴로웠다.

둘째, 교사는 거울 앞이 아닌 유리 앞에서 서 있어야 한다.

거울과 같이 자기과시용이 아닌 유리처럼 섬겨야 할 대상이 보여야 한다는 말이다.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하나님 중심적이며 이웃중심적인 사역이 되어야 한다는 말은 정말로 공감이 갔다. 명품교사를 만드는 티칭 포인트 가운데 나에게는 6가지의 포인트가 뇌리에 남았다.

첫째로, 하나님을 가르쳐라. 말씀의 내용보다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고 어떤 성품을 지니셨는지를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심을 학생들에게 더욱 힘써 가르쳐야 할 것이다.

둘째로, 기도응답의 축복을 가르쳐라. 기독교가 체험인 신앙임에도 불구하고 기도에 대해 점점 약화되는 느낌이다. 그러기 위해 교사인 나부터 기도의 맛을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하는 응답이 없고 사태가 해결이 되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고 하나님이 보시는 것을 같이 보며 하나님이 아파하시는 것을 같이 아파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양육시켜야 할 것이다.

셋째로, 순종과 헌신을 가르쳐라. 정말로 요즘 학생들에게 있어 순종과 헌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자신들에게 깔려 있는 보상을 바라는 순종이 아닌, 단지 하나님RP서 기뻐하시는 일이기에 기꺼이 순종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넷째로, 고난을 가르쳐라. 고난을 통해 주위를 돌아보고 고난으로 인해 돌파할 수 있는 힘도 생길 수 있다. 또한, 고난을 통해 깊은 신앙을 누리게 된다. 고난이 없으면, 우리는 성장할 수도 없다. 사도바울처럼 고난이 우리에게 유익임을 감사하며 이겨내도록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다.

다섯째, 물질의 열정을 가르쳐라. 헌금이 축복받기 위한 마중물이 아닌 자신의 힘과 능력과 권리를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며, 물질을 드림으로 하나님나라의 공동체에 속한 사람임을 증명하는 것임을 학생들에게 제대로 가르쳐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섯째, 2인자의식을 가르쳐라. 1등 의식만이 아닌 2인자로서의 값어치를 가르쳐 경쟁보다는 그 자리의 순수한 의미를 가르쳐야 할 것이다. 세상에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이 없는 것처럼 학생들 각자 너무나 소중한 하나님의 작품임을 알게 해 주어야 할 것이다.

교사라면, 이 책을 통해 교사가 지녀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듯 하다. 아래의 글귀가 모든 교사들에게 늘 변함없이 지닐 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

“주님. 저는 주님의 활입니다. 저를 그대로 놔두어 썩게 하지 마시고 당기소서!

부러질 때까지 당겨주옵소서! 까짓것 부러지면 어떻습니까?

까짓것 주님 일을 하다 내일이 좀 뒤로 미뤄지면 어떻습니까?

까짓것 사역을 위해 돈 좀 쓰면 어떻습니까?

안 채워 주셔도 좋습니다.

제가 잠을 한 시간 덜 자도 좋습니다.

주님!! 이것이 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