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갈‘은 안종혁 교수님의 인생 전반전- 방직공장의 전기공에서 조지아공대 박사과정 유학, 신시내티 대학교 교수의 여정-을  하나님의 섭리를 통해 함께 하심을 가슴 뜨겁게 느끼게 하는 책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섭리 속에서 목적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시는 분임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삶의 위기가 우리 인생에 생기더라도,  그 위기를 해결할 방법 또한 미리 준비하고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아버지는 정말로 멋쟁이 아니신가? 우리를 그토록 사랑하셔서 우리 보다 먼저 준비하고 계시는 그런 가슴 벅찬 사랑을 주시는 분... 안 교수님의 삶을 보며 내 삶에 있어 대학시절, 대학원 시절의 발자취를 떠올려 보았다.

전공하고 싶었던 전공을 하지 못해 속상해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남보다 늦게 전공하게 됨을 불쌍히 여겨주셨던 건지는 잘 모르지만, 장학금을 허용하시며 미리 준비하셨던 분이 하나님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음을 다시금 기억할 수 있었다.

대학원 시절 전공 관련 시험의 낙방으로 좌절했지만, 오히려 전공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있었던 것 같았다. 역시 내가 가장 의뢰하고 믿을 수 있는 분은 하나님 아버지뿐임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아직 완결되지 못한 미완결인 상태의 논문의 숙제가 남아있지만, 그 과정도 주님의 준비하심을 믿고, 기뻐하면서 기다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 교수님과 비할 수 는 없겠지만, 내 삶의 여정과 비슷한 경험을 책을 통해 대할 때 마다 가슴이 뭉클했고, 나에게도 함께하고 계신 하나님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안 교수님의 청소년사역을 하고 계심 또한 나의 비전과 같아 청소년들을 어떻게 섬기고 대해야 할 지 또한 갈필을 잡을 수 있었다. 현재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도하고 있지만, 예수님의 심장을 그들에게 달아줄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안 교수님의 시련과 안 교수님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워가는 과정을 이 책을 통해 고스란히 볼 수 있고, 이 땅의 청소년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 너무 좋은 것 같다.

늘 우리 신앙인들의 책을 대할 때마다 하나님아버지는 정말로 정말로.. 멋진 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나를 사로잡았던 문구는 “ 오래전부터 너를 위해 준비한 것 이란다”는 주님의 속삭임이었다. 주님은 우리들 각자의 모습에 가장 좋은 모습으로 성장하게 하기 위해 앞서 준비하시는 분이기에 절대로 낙담과 좌절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말씀하고 계시는 것 같다. 오늘도 먼저 준비하시는 주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린다.

성경을 읽을 때마다 늘 느끼는 점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다면 성경을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딸이 성경에 대해 물어 볼 때마다 성경적 지식이 부족한 나로서는 늘 부담이 되었다.

류모세 선교사님의 “열린다 성경2”는 그런 나의 부담을 많이 덜어준 책이었다. 성경 속에 담고 있는 이스라엘의 문화가 성경을 보는데, 무척 중요하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은 한편의 이스라엘여행을 담고 있는 것 같다. 딸에게 이 책이 아직은 조금 어려운 듯 해서 읽으면서 조금씩 이야기를 해 주었다. 하지만, 딸이 조금 더 크면, 이 책이 상당히 유용한 책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감람산에서 단까지의 지역을 통해, 감람산, 갈멜산, 나사렛, 가나, 갈릴리, 가버나움, 단 까지의 사건을 통해 살펴보는 것이 이스라엘을 잠시 여행하고 온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이 너무 좋았다.

이스라엘은 우리나라와 달리 죽은 당일 시체를 매장하는 것, 예수님의 부활현장에 여자들만 등장했던 이유, 이스라엘의 건축형태 등은 재미있고 가이드의 안내를 받는 것 같았다. 예수님이 사역하기 전에 목수보다는 건축가였으며, 그로 인해, 건축에 대한 용어를 사용하셨던 것은 나에게 성경에 대한 이해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해 주는 것 같았다. 예수님의 생애가 포도주로 시작해서 포도주를 마치게 된 부분..결혼식에서 포도주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알게 되니, 성경에 대해 눈이 밝아지는 느낌이랄까...베드로의 순종이 주는 의미가 결코 작은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을 때, 베드로의 모습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다. 중풍병자를 네 명의 친구들이 지붕을 뚫어 내린 것은 이스라엘의 집 구조를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 류모세 선교사님의 글뿐만 아니라 삽화도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 성경을 딱딱하게 여기는 주일학교 어린이들에게도 유익한 교재로 사용될 수 있을 것 같다. 아마 “열린다 성경” 시리즈를 통해 성경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경을 어려워하는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영적 능력의 삶이 없다면, 크리스천의 삶을 무익하리라 생각한다. 머레이 목사님은 영적 능력의 삶이 성령으로부터 비롯되며, 기도는 영적 능력의 통로라고 말씀하고 있다.

기도의 근원은 성령님으로 삼아야 하며 기도를 통해 날마다 영적 능력을 경험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성령님을 새롭게 허락해 주시기를 날마다 기도하며, 성령님께서 날마다 우리를 가르치고 도와주시기를 기도해야 한다.

다윗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께 가르쳐 달라고, 눈을 뜨게 해 달라고, 이해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그리고 하나님의 길을 따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다윗의 간절한 기도가 현재 나의 기도가 되기만을 간절히 원한다. 머레이 목사님은 영적 능력의 삶을 위해 하나님께 성령으로 기도하며 마음을 다하고 인내하며 자신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말씀하신다. 또한,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찬양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한다. 이것이 영적능력의 삶을 소유한 사람들의 모습일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과 순종을 통해 나 자신의 것으로 삼고, 그것이 마음에 완벽하게 사로잡혀 생명의 말씀으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잘 몰라 답답할 때 그저 답답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 간절히 알려달라고 기도해야겠다. 어떤 때는 하나님의 길보다 이 세상의 길이 좋아 이곳에 머물고 싶어 하는 헛된 욕망이 아닌 하나님의 길을 따르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간절하도록 기도해야겠다.

마틴 루터가 친구 페터 베스켄도르프에게 가르쳐 준 기도방법은 기도가 막혀 주기도문을 했던 시절이 떠올랐다. 마틴 루터가 제시한 주기도문, 십계명, 사도신경은 우리가 간과하고 있던, 또한 기도해야 할 기도가 아닌 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