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가 처음 나왔을 때, 비싼 비용을 들여 디카를 샀던 시절이 어제만 같다. 그 때, 접사라든지, 애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는데, 요즘의 카메라는 정말로 예술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DSLR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 책을 통해 DSLR의 모든 것을 알고 싶었다. 이 책은 정말로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하기에 안성맞춤의 책인 것 같다.

이 책을 소개하면, 크게 워밍업, 베이직 트레이닝 10일, 인테시브 트레이닝 10일, 어드밴스트 트레이닝 10일 등으로 되어 있다. 워밍업 단계에서는 카메라의 종류, 카메라 고르는 법 및 관리, 렌즈의 종류, 렌즈 고르는 법, 액세서리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다. 또한, 사진관리와 인화부분까지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이 되어 있다.

베이직 트레이닝 10일은 구도에 대해서, 눈높이에 대해서, 화이트밸런스, 조리개와 심도, 아웃포커스, 셔터속도, 광각 및 망원렌즈에 대한 촬영을 따라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어드밴스트 트레이닝 10일은 카메라를 늘 소지하고 야경, 출근길, 골목길, 비오는 날, 인물, 동물, 꽃 등 에 대해 촬영할 수 있도록 설명이 되어 있다.

이 책은 30일 동안 카메라에 대해서 마스터할 수 있도록 과정별로 나누어져 study it, try it, point it 등을 통해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이 책을 한번 봐서 이해하기는 좀 무리하겠지만, 조금씩 하나하나 시도해 본다면, 전문가는 못되어도 준전문가는 어느 새 되어 있지 않을 까 싶다. 나는 특히, 인물 사진에 관심이 많아 인물사진 촬영을 집중적으로 보게 되었다.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면, 나름 괜찮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날씨가 허락된다면, 내일이라도 당장 카메라를 가지고 나갈 예정이다. DSLR에 대해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통해 손쉽게 촬영에 다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 책에서 제일 궁금했던 점은 “예수님의 제자는 어떤 사람일까?”였다. 이 책을 통해 나름대로 정리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첫째,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사랑하는 자이다. 하나님을 너무 사랑해서 하나님 외의 사람이나 대상을 향한 사랑이 마치 미워하게 보이게끔 되는 수준을 말한다.

둘째, 자기자아의 죽음이 있는 자이다. 자기의 뜻과 꿈과 권리를 포기하고 개인적인 성공이나 행복보다 그리스도를 더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것이다.

셋째,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겠다는 자발적인 헌신을 하는 자이다. 우리의 모습은 예수님의 메시지에서 우리에게 유리한 부분만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외면하고 있는 지를 점검해 봐야 한다. 또한, 헌신이라고 하면서 이리 저리 재면서 헌신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누가복음 9장 62절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을 되새겨야 할 것 같다.

“ 제자도, 죽어야 다시 사는 길”을 통해 예수님의 제자로 살고 있는 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얻게 된 것 같다. 사실 아직도 예수님의 반쪽자리 제자로 살고 있는 내 모습이 보여 답답하고 가슴이 아팠다. 예수님이 제자로서의 삶 가운데, 복음을 증거하며 사는 삶을 말씀하셨는데, 아직도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서투르고 주저한다. 내가 예수님의 제자라고 할 수 있을까? 아직도 제자 되기에는 너무나 먼 것 같다.

이 책에서 내 마음을 머물게 했던 구절은 “ 우리 삶의 모습이 일부 사람들에게 읽을 수 있는 유일한 성경책”이라는 구절이 내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주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제자로서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정말로 이 책을 통해 제자로서의 삶을 고민하며 기도하는 그런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이번 계기를 통해 잡초같던 옛 본성을 버리고 꽃과 같은 새 본성을 깨워 주님의 진실한 제자로 거듭나기를 기도하며 이 책을 마무리한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싶음은 매일 나의 과제이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자”를 읽으며 예배에 대해 나름대로 정리할 수 있었다.

예배는 하나님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자세이기에 엄숙하며 예배시간을 너무 편하게만 생각했던 모습들이 부끄러웠다. 예배가 궁극적으로 관계에 기초하고 있으며, 어떤 시간이나 장소에 국한되어 있지 않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올바른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관계가 이 세상에서 우리가 맺을 수 있는 어떤 관계보다 더 커야 한다는 점 또한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세상의 어떤 일도 하나님을 예배드리기는 것보다는 우선 될 수 없음을 말하는 것 같았다.

이 책은 공중예배와 함께 개인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 같다. 개인예배에서 경험할 수 없는 일은 궁중예배에서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개인예배가 그 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예배가 단발적인 의식이 아닌 지속적인 삶의 방식어야 하다는 점에서도 개인예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비록 우리가 이 땅에서 살지만, 하늘에 속한 자의 태도를 가지고 천국방식으로 살아야 한다는 점도 내 자신이 명심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우리의 창조됨이 매일 매일 하나님께 예배하도록 지음 받은 존재라는 점 또한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예배는 일종의 주는 행위이며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완전히 내어드리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예배는 자발적이며, 강압적이거나 억지로 드릴 수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이런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먼저 문제를 인식하고 기도로 점검해 줄 사람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죄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을 전적으로 맞이해야 할 것이다. 내 삶에 있어 가장 큰 목적은 그 분께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아직도 온전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성령님께 내게 내주하셔서 온전히 하나님께 예배를 드림으로 영광을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예배에 대해 갈증이 있는 크리스천들에게 이 책을 통해 예배가 무엇이고 개인예배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