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버지라는 것이 쉽지 않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서양의 사고방식과 한국의 전통사고방식이 공존하고 있기에 더 아버지라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다.아버지의 자리는 점점 더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새우잠 자도 고래 꿈꾸는 아빠”라는 제목이 너무나 간절하게 다가왔다. “아버지는 새우잠을 자도 고래 꿈을 꾸는 아빠여야 한다는 것이 힘들어도 일어나야만 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아파온다. 이 책은 상담전문가 문은식의 상담경험을 통해 느끼고 하고 싶었던 말을 풀어 놓은 것 같다. 한 아버지로 서기 전 한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 뒤에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는 방식으로 기술되어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존감을 잃지 않는 것이 아버지에겐 중요하다는 사실을 재삼 인식하게 해준다. 아버지가 언제나 가족에게 희망이기에 흔들려도 일어서야 하는 역할을 강조하는 것 같다. 아빠는 이 세상에 기댈 수 있는 마지막 언덕이라는 점...정말로 이해하면서도 어려운 부담 같다. 아빠는 꿈과 비전이 있어야 하며, 아빠의 꿈과 희망이 가족의 인생을 좌우한다는 글을 읽으며, 삶에 찌들어 꿈과 희망은 버리고 그저 하루만 사는 삶이 부끄러웠다. 꿈이 사라지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끝난다고 저자는 적고 있다. 그저 생명의 연명만 하고 있는 것이 내 삶은 아닌 것 같다. 다시금 꿈과 희망을 내 삶이 끝나기 전까지는 계획하며 살아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서도 지적하고 있지만, 내 자신에게 피해의식, 패배의식, 비교의식이 있다면, 과감히 벗어버리고 아빠로서 힘을 지녀야 할 것 같다.

아빠가 갖춰야 할 자신과 힘을 세 가지로 기술하고 있는데, 리더십, 소통, 경제력이라고 한다.

이 세 가지는 다 부족한 것 같다. 아직도 리더십이나 소통도 사실 어렵고 경제력은 더 더욱 어려운 것 같다. 힘을 내서 최대한 노력하지만, 그 수준에 도저히 도달하지 못하고 있어 늘 가족에게 미안함만 든다. 하지만, 젊음과 꿈이 있기에 부족하지만, 도전해 보고 싶다.

가족들이 행복해 지길 바란다면, 물건을 사지 말고 추억을 사라는 말..정말로 공감이 간다.

내 가족들에게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많이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건을 시간이 지나면 의미가 퇴색하지만, 추억만은 언제든지 다시 회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빠와 함께 하는 봉사활동은 시간이 된다면, 꼭 해보고 싶다. 아이에게 무엇보다 봉사활동을 통해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가치관을 형성시켜 줄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아빠로서의 역할을 더 잘하고 싶었던 마음이 들어 읽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부담도 그만큼 컸다. 아빠로서 많이 부족함이 여실히 드러나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아빠로서 노력하려는 생각이 있다면, 언젠가는 더 좋은 아빠로서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빠로서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이 책을 통해 더 좋은 아빠로서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한 때 신학을 공부했으면 했는데, 사실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할 수가 없었다. 늘 생각했던 것이 신학과 신앙이 다르다는 생각이었다. 신학을 공부한 뒤, 신앙과 멀어지는 사람들도 목도했기에 사실 신학이 좀 두렵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책을 통해 신학과 신앙이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신학이 어렵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지적하듯이, 온전한 신학이 개인과 공동체를 살린다는 말...꼭 기억해야 할 말 같다. 이 책은 총 여섯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신론, 인간론, 기독론, 성령론, 교회론, 종말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신론은 현대 세계 속에서 하나님 안다는 것, 우리가 아는 하나님으로 되어 있다. 인간론은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 인간의 실태를 통해 인간의 위치와 인간의 범죄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기독론은 예수 그리스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사역과 예수의 사명을 설명해 주고 있는데, 이것이 신학의 가장 핵심이 아닐 까 한다. 기본적으로 크리스천들이라면, 가장 많이 듣고 아는 부분일 것이다. 내가 관심을 두고 보았던 부분은 성령론, 교회론, 종말론이었다. 성령론은 성령-생명의 조성자, 성령과 우리의 구원으로 되어 있다. 교회론은 현 교회가 가족공동체를 표방하고 있어 더욱 살펴보게 되었다. 교회는 하나님의 최종목적인 공동체를 이뤄가는 과정을 보이는 곳이다. 종말론은 현 시대를 종말이라고 하기에 더욱 관심이 갔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자신의 영원한 사귐 속으로 들일 것이라는 만인구원론(univeralism)에 대한 성경의 관점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성경은 결코 만인구원론을 지지하지 않는 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영원한 공동체에 참여하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는 건지 재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우리에게 신학도 필요하지만, 더 더욱 필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진지한 사귐 속에 그분을 영접하는 것 그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누구나 쉽게 배우는 신학” 이란 제목이라 쉽게 생각했지만, 결코 쉽지 않은 책인 것 같다. 다시금 천천히 읽어 보면서 깊이를 헤아려야 할 것 같다.

현직교사들로 구성되어 있고 꿈틀의 브랜드 이미지는 이 책에 대한 신뢰를 높여주는 것 같다. “국어 교과서 작품의 모든 것”이란 제목이 보여주듯 이 책은 중학교 전과정에 사용해도 될 만한 교재이다. 이 책은 소설Ⅰ, 소설Ⅱ, 수필, 시, 독서다이어리로 구성되어 있다. 소설Ⅰ,소설Ⅱ는 인물, 갈등, 사건, 구성, 시점, 표현, 배경 등의 주제로 하여 선별되어 있다. 수필은 나와 삶, 가족과 친구, 자연과 사회 등의 주제로 나누어 있다. 시는 시와 시어, 시의 화자, 시의 운율, 시의 심상, 시의 표현, 시상 전개, 시와 경험, 시와 현실, 그리고 고전시가로 되어 있다. 시에서는 내가 지니고 있는 시인들, 특히 황동규, 안도현, 정호승의 시를 문제집에서 만나게 되어 새로웠고 다시금 재해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중학교 과정에서 다루는 시이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암송해도 좋을 만큼의 시들이 가득하다. 매 마지막 장이 “시 속으로 쏙”과 “시험에 딱 맞는 유형의 문제”로 정리되어 있어 전체적인 개괄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수필은 이금희 아나운서의 “촌스러운 아나운서”,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가 특히나 눈에 띄었다. 이금희 아나운서의 수필을 읽으면서 이금희 아나운서의 수필로 자전적인 그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는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어 다시금 이번 기회를 통해 과거에 읽었던 기억을 회상할 수 있었다. 두 아들에게 삶의 가르침을 전하는 아버지의 부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수필이었던 것 같다.

소설은 동화와 같은 그림과 함께 “한 눈에 쏙, 문제로 싹, 생각이 쑥”의 형태로 정리되어 있어 전체적인 내용을 회상하며 총괄적으로 정리하기에 편한 것 같다.

소설의 목차를 보면, 너 자신을 알라(인물), 짜장이냐 짬뽕이냐(갈등), 그것을 알고 싶다(사건), 끝나기 전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구성),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시점),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표현),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배경)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 제목만으로도 쉽게 친근할 수 있고 내용을 짐작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게 구성된 것 같다.

부록으로 첨부된 독서다이어리는 활용폭을 넓힐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책줄거리 요약, 인상적인 구절 찾기, 읽기 전후의 생각, 읽은 후의 결심 등을 통해 책을 잘 정리할 수 있고, 내용이 기억나지 않을 때 활용해도 좋을 듯 싶다.

이 책은 중학교 3학년 과정을 정리하는 중3학생들이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의 책이라 생각한다. 중학교 국어과정을 정리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