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에 대해 아직 가보지 못해서 사실 책을 읽는 동안, 미래의 준비를 위해서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여행할 때 단지 8문장으로 끝낸다면 얼마나 좋을 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특히 유럽여행에 대해서 자세하게 잘 안내가 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그리스,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프랑스, 영국 등에 각각 그리스에서는 무엇이 어디에 있는 지, 이탈리아에서는 얼마인지, 스위스에서는 원한다는 것을 통해, 독일에서는 날씨가 춥다는 표현을 통해, 오스트리아에서는 도와달라는 표현을, 프랑스에서는 이것을 사용할 수 있는 지, 영국에서는 문장에 대한 부가설명으로 쉽게 쓰여 있다. 하루의 일정을 빼곡하게 잘 기록되어 있어 그대로 답습해도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아 당장이라도 이 일정대로 실행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나의 일정을 기록할 수 있도록 여행일지가 따로 있어 나만의 여행일정을 기록할 수도 있다. 그리고 해외에서 ATM사용방법도 잘 기록되어 있는 것도 흥미로웠다.

영어문장 가운데 응용패턴과 함께 모든 것이 발음에 가까운 표기로 한글로 되어 있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실제로 도움이 되어 좋았다. 해외에서 소포를 보낼 때, 주로 한글발음을 영어로 써야 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되는 부록과 흔히 어려워하는 숫자 읽기, 단위변환, 유럽 20개국 인사말과 감사표현, 한영사전590단어, 장소별 표현 등은 너무나 유용한 포켓북이로 안성맞춤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해외여행에 대해서 따로 준비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올 여름의 해외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 까 싶다.

물론, 모든 것을 다 상세하게 기록해 주지는 못한 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실제 여행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책으로는 확실한 것 같다. 그리고 CD가 있어서 들으면서 한다면, 훨씬 더 쉽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성경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려는 것 자체가 궁금해서 읽게 된 “과학자의 눈으로 본 창세기”를 통해 진화론의 맹점을 알게 되었다. 진화론의 맹점을 알면서도 현재 교과서를 통해 배우게 되는 것이 무척 아쉬웠다. 더군다나 창세기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하기란 더욱 힘든 사실일 건데, 그것을 과학적으로 제시하는 부분이 더 인상적이었다. 저자가 지적하고 있듯이, 예수님의 기적사건은 잘 받아들이지만, 창세기에 기록된 부분이 믿음이 덜 하다는 사실이 어쩌면 나 자신에게도 무의식적으로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은 아닌 가 싶다.

김준교수는 이 책을 세 가지 측면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6일간의 천지창조, 인간의 창조·타락·실낙원, 노아의 홍수와 새 언약으로 나누었다.

첫째, 세상을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6일의 여정을 과학자의 눈으로 잘 설명해주고 있는데, 과학적인 이해력이 부족해서 그런 지 다소 어려운 감도 있다. 사람과 동물의 창조의 극명한 차이에 대해 새삼 하나님께 감사하고 싶은 마음을 느끼게 된 것 같다. 인간이 얼마나 고귀한 존재인 지도 다시금 알게 되었다.

둘째, 인간의 창조와 타락, 에덴동산에서의 추방까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알게 되고 에덴동산이 지명을 통해 실재했음을 지적하고 있다.

셋째, 노아의 홍수와 새 언약에서 노아에게 방주에 대해 말씀하셨던 부분이 정확하고 확실한 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인간수명이 홍수 이전과 이후에 달라진 부분을 주목하고 있는데, 홍수 이전에는 채식이었지만 이후에 동물을 양식으로 주셨던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저자는 인간의 수명의 변화에는 격렬한 운동, 과다한 육류섭취, 과식 등을 통해 빠른 생체대사의 결과로 생긴 활성산소 같은 산화물이 유전자 및 생체를 손상시킴으로 인해 수명이 줄었다고 본다.

과학은 “어떻게”라는 질문과 달리 “왜”라는 질문에 쉽게 답하지 못하며, “왜”는 하나님의 영역임을 말하고 있는 저자를 통해 인간의 영역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것이 우리들이 취해야 할 자세가 아닌 가 싶다.

이 책을 통해 이 지구에 생명이 있을 수 있게 완벽하게 계획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를 깨닫게 되고 하나님께서 진화의 모든 과정을 계획하셨다고 주장하는 유신진화론의 대한 오류도 알 수 있었다. 유신진화론은 믿음에 대한 이성의 과정을 통해 교묘하게 미혹하는 이론이 아닐 까 싶다. 성경은 신화가 아닌 인간과 세상에 대한 시작과 끝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성경을 과학으로 입증하는 데 유한하기에 더 어렵겠지만, 과학이 성경을 지지한다는 저자의 믿음처럼 분명 과학은 성경을 온전히 지지하는 날이 올 것을 기대해본다.

마음을 읽고 싶은 것은 아무래도 사람이라면 갖고 싶은 욕망이 아닐 까 싶다. 대학에서 성격유형검사를 접해 보고 나의 성격이 어떤 지를 몹시 고민한 적이 있다. 좀 더 강하고 적응력이 있는 그런 성격이 나이기를 바랐던 적이 있다. 그렇지만, 성격유형은 내가 바라던 유형과는 달라 속상해 했었다. 황상민교수의 성격유형검사를 알고 싶어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심리학적으로 사람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격유형검사가 우리나라 사람의 유형을 잘 반영하는 것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문화적으로도 서양과는 다른 점이 분명히 있는 독특함이 있기에 그런 유형의 성격검사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저자는 성격유형을 리얼리스트, 로맨티스트, 휴머니스트, 아이디얼리스트, 에이전트 등으로 유형을 구분하였다. 무엇보다도 흥미로운 점은 이들의 유형을 연예인을 빗대어 설명하는 부분이다. 이들을 살펴보면, 리얼리스트에는 유재석, 로맨티스트에서는 이서진, 휴머니스트에는 전현무, 아이디얼리스트에는 김제동, 에이전트에는 이금희 등으로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소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을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연예인들을 통해 제시함으로 성격유형을 이해하는 아주 도움이 되었다. 저자도 지적하고 있듯이, “우리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은 현재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일을 하기 원하는지를 아는 것”에 대해 정말로 동의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느껴지는 것은 과연 내가 이일을 해야 하는 지, 또 이일을 내가 원하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흔히 내 마음이 힘들고 아플 때는 이런 아픔의 원인을 주위의 사람이나 그들과의 관계, 환경 탓하기가 쉬운 것 같다. 그렇기에 더욱 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내 마음을 이해한다면, 조금은 다르게 대처할 수도 있을 것이다. 황교수의 말처럼 “자신의 마음을 아는 것이 문제의 본질을 명확하게 하고 진정한 해결책을 찾는 길”이라는 것은 잊지 말아야할 부분인 것 같다.

가끔 이런 성격에 대한 책을 보면, 내 마음이 이런 모습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어느 순간이 되면 잊고 사는 것 같다. 정확히 내 마음을 알지 못해서 인 것 같기도 하다.

머릿속으로 만의 이해만이 아닌 체화가 될 때까지 이해하다보면, 어느 순간 나의 마음을 정말로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MBTI나 에니어그램과는 또 다른 성격유형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