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여러 매체와 강의를 통해 들어왔다. 그러나 그 습관을 통해 사탄이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그 동안 간과했던 점이었던 것 같다. 우리의 생각에 틈이 생기면 이로 인해 사탄은 죄 습관을 생기게 한다는 것....정말로 끔찍하고 놀라운 일이 아닌가?

김병태 목사님은 생각의 양보다 생각의 질이 중요하며,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는 것보다 어떤 생각을 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신다. 늘 생각을 많이 한다고만 했지..정작 내가 생각하는 것이 어떤 것이냐에 대해 무시해 왔던 것 같다. 생각을 품을 때, 하나님의 뜻에 주목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이 책은 습관을 생각에 대한 부분, 감정에 대한 부분, 태도에 대한 부분에 맞춰 설명하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무엇보다도 어떤 것이 가장 필요할 까? 김병태 목사님은 그리스도인은 입에 재갈을 물려야 한다고 했다. 필요하다면, 성령으로 파수꾼을 세워 입을 단속해야 한다고 한다. 나이를 먹으면서, 또한, 공동체에 대한 부분을 배우면서, 어쩌면 그리스도인에게 제일 필요한 것이 입을 단속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말로 인해 상처와 갈등이 번복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어쩌면 제일로 필요한 것은 입에 재갈이 필요하지 않을 까 싶었다. 말하기 보다는 듣기를 2배로 해야 한다는 점은 나에게 꼭 필요한 것 같다. 자기감정의 노예가 되지 말고 빛의 자녀의 길을 가야 한다는 점 또한, 나에게 주시는 말씀 같았다. 자기감정과 자기주장에 충실한 그리스도인은 사탄의 유혹에 흔들릴 때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나에게는 충격적인 말씀이었다. 자기감정이나 자기주장에 충실한 것을 우리는 좋은 것이라 생각하고 있지, 그것이 사탄의 유혹에 미끼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생각지도 못한 것이었다. 아마도 내가 나로 가득해서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지 못한 것 때문인가? 아직도 내 육신이 살아서 하나님의 길을 방해하는 것 같다. 좋은 습관을 위해 양식을 공급해줘야 하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가 나쁜 습관에 양식을 주어 나쁜 습관이 자리 잡아 살게 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우리는 예배를 드리고 기도함으로 먹이를 주어 영혼이 살게 하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 주는 책인 것 같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습관을 무심코 그냥 넘어가기 보다는 이 책을 통해 습관이 사탄의 도구로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각심을 갖고 영적무장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핵심이 되는 질문은 자신의 존재가 무엇인지에 대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에 대해 사실 잘 알고 있는 듯해도 의외로 너무 잘 모르는 것 같다. 우리들은 가정이나 자녀, 외모, 돈, 성공, 직장, 성과(업적), 사람, 물건 등에서 가치를 두며 살고 있다. 그것들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있고 있으나, 그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대변해 줄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안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 정체성의 근원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들이 하나 둘 무너지면, 또 다른 정체성의 우상을 들어 자신의 정체성의 기반으로 삼으려고 한다. 사실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하나님께로만 방향을 향하고 있을 때, 우리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다. 사실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하나님께로만 방향을 향하고 있을 때, 우리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다. 마크 목사님은 예수님 외에 그 어떤 것으로도 우리의 정체성을 말해 줄 수는 있는 것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은 점점 혼미해 지고 있는 것 같다. 교회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르쳐도 그들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잊고 그 정체성에 대한 부분에 대한 자각이 너무 없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 어떤 것보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자각하고 그 정체성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할 것 같다. 이 책에서 우리의 신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첫째,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성도로, 그 어떤 자들보다 복 받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들이다. 둘째, 구원받은 존재이며, 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나님과 화해한 자들이다. 셋째, 우리는 고난을 받지만, 기도할 수 있고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맞는 은사를 부여하셨다. 넷째, 우리는 예수님의 거룩하신 보혈로 인해 새롭게 된 존재이며, 죄에 대한 모든 부분을 용서함 받은 존재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 입양된 자녀이며, 그 어떤 사람보다 큰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우리는 나중에 상을 받을 수 있으며, 예수님의 승리로 인해 우리는 승리자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마크목사님은 말하고 있다. 인간은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창조주를 끊임없이 예배하는 존재와 피조물을 예배하는 존재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끊임없이 예배하는 존재이어야 하는데, 내가 과연 하나님만을 예배드리고 있는 지 스스로에게 반문해 보았는데, 아직도 옛 본성으로 인해 그렇지 못한 것 같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에게도 고난이 있을 수 있다. 이왕 고난을 겪는 것이라면, 헛되이 보내지 말라는 마크 목사님의 말씀은 다시금 기억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그 고난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그리스도 안에서 스스로 성장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기회로 삼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금 살펴보게 되었고 날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기억하면서 매일을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자각하며 그 정체성에 맞는 삶을 산다면, 그것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 아닐 까 싶다.

 

날마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데, 아직도 육신의 뜻을 따라 살려는 마음 때문에 참으로 어려운 것 같다. 이 책에서 언급한 것 같이 정말로 이 책을 한번 읽고 끝내기 보다는 몇 번씩 봐야 할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죄를 너무 경하게 보고 있는 것에 대해 다시금 죄가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보여주는 지를 지적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의 마음에서 간과했던 죄의 부분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 같아 그 부분이 힘겨웠다. 그러나 반드시 이런 죄에 대해서 반드시 벗어나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날마다 예수님의 보혈로 이 죄들에 대해 기도하며 싸워야 할 것 같다. 바실레아 슐링크는 우리가 흔히 친구들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비웃고 조롱하는 버릇이 얼마나 중한 죄인 지를 지적하고 있다. 사실 그저 재미로 한다지만, 그것이 죄라는 사실에 대해 너무 간과했던 것 같다. 우리는 죄에 대한 수위가 너무 낮아진 것은 아닌 가 싶다. 또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다는 말씀은 얼마나 내가 무시무시한 일을 저지르고 살고 있는 가를 알게 해주었다. 정말로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얼마나 내가 무시무시한 죄를 가지고 있고 저지르고 있는 지를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런 것들로 인해 예수님과 가까이 하고 있지 못한 나의 모습이 참으로 부끄러웠다. 외식이나 자기의, 자기합리화에 빠지지 않기 위해 날마다 삶의 기준을 성경말씀에 두어야 한다는 말은 꼭 기억해야 구절 같다. “죄에 맞서 피 흘리기까지 싸우길 원하는 가? 라는 구절은 나 자신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다. 사실 죄에 대해 피 흘리기까지 싸우고 싶어 하지 않고 그저 그냥 그 상황만 넘어가려는 간사함만 내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짜증, 까다로움 등도 사실 죄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은 나에게는 충격적이었다. 짜증이나 까다로움은 그냥 성격적으로 상황적으로 있을 수 있는 가벼운 것으로 생각했던 같다. 짜증을 내는 것 자체는 우리의 자아, 즉 우리의 자기주장이 너무 강해 우리의 의도대로 진행하고자 하는 주인노릇하려는 모습이다. 사실 이런 모습 때문에 죄가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바실레아 슐링크는 사람들에게 무시와 냉대를 당할 때 믿음으로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사실 다른 부분도 잘 못하지만, 이 부분을 내가 제일로 잘 못하는 부분인 것 같다. 무시와 냉대를 견디는 것이 아직도 어려운 것 같다. 이 부분을 위해 회개하며 더 기도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뜻을 행해야 한다고 한다. 내 자신이 입으로만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것은 아닌가?

오늘날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을 많이 강조하고 있는데, 물론 자신에 대한 사랑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너무나 지나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 하나님에게서 분리되게 된다고 한다. 우린 하나님과 분리되어 살 수가 없는 존재이기에 나보다는 하나님으로 우리 자신을 채워야 할 것 같다. 우리가 하는 말은 바람에 날려 사라지지 않고 최후의 심판때 다시 나타난다고 하는데, 너무 말을 막 했던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수다를 떠는 이유는 종종 주목받고 싶어하는 욕구로 자신을 중요한 존재로 부각시키고 싶어서이라고 하는데, 정말로 그런 것 같다. 바실레아 슐링크는 “예수님과 멀어지게 된 45가지 이유”에서 정말로 심도 있는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는 느낌이다. 이 책을 읽을 때마다 내면 깊이에 대한 통찰력이 있어 꼼짝 못할 정도로 날카롭게 우리들 자신을 보여주는 것 같다. 오늘날처럼 죄에 대해 경시하는 모습에 경종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때가 가까이 되면 될수록,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영적인 회복과 회개가 아닐까 싶다. 우리가 죄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바실레아 슐링크가 지적하고 있는 것 같이 우리 모두는 예수님을 정말로 사랑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