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바르게 관계 맺는 법은 나의 삶 속에 가장 필요한 것이고 내 자녀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것이다. 스카이 제서니는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에서 발행하는 [리더십 저널]의 편집장이다. 사실 처음으로 스카이 제서니의 책을 읽게 되었다. 하나님과 바르게 관계를 맺고 싶어서 읽게 된 것 같다. 스카이는 삶을 크게 하나님께 맞추는 삶, 하나님과 상관없는 삶, 하나님께 요구하는 삶, 하나님을 위한 삶,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으로 구분하였다. 이 삶 가운데 어떤 삶을 사는 것이 하나님과 바르게 관계 맺는 삶일까? 나 역시 하나님께 맞추는 삶이나 하나님을 위한 삶이 올바른 관계를 맺는 삶이라 생각했었다. 하나님께 맞추는 삶은 하나님께 축복받고 벌을 피하려고 하나님을 달래는 의도로 사는 삶이라고 한다. 우리의 삶 속에 담겨 있는 본질을 보게 하는 것 같다. 하나님을 위한 삶은 하나님 자신보다 하나님의 일을 우선시하게 되고 특정한 공포를 증가시킨다고 한다. 관계라는 면을 고려해 볼 때, 치우는 관계가 아니기에 대상자와 상관없거나, 요구하거나, 위한 삶도 아닌 함께 하는 삶이어야 할 것이다. 탕자의 이야기에서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과 바르게 관계 맺는 법을 설명해 주는 부분은 그 동안 간과했던 부분을 잘 알 수 있게 설명해 주었다. 큰 아들의 경우, 아버지를 위해 섬기고 순종했던 아이들이기에 둘째 아들이 돌아왔을 때, 잔치를 여는 것을 보고 화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큰 아들은 아버지를 위해 섬김을 했지만, 아버지가 중요했던 것이 아닌 아버지를 섬겼던 이유는 대가를 기대했던 것이었다. 즉, 하나님과의 관계에 관심이 없고 하나님에게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을 까 관심을 가졌던 것이었다. 내가 하나님을 섬기는 이유가 큰 아들과 같은 것은 아닐 까 싶어서 내 자신에 대해 회개할 수밖에 없었다. 요즘 들어 교회를 떠나는 이들을 많이 보게 된다. 그들은 교회공동체가 자신의 필요를 더 이상 충족시키지 못해서 다른 교회로 이동하는 것은 아닐까? 바울처럼 우리도 그리스도와 함께 나누는 교제가 뿌리내리고 영글면서 그리스도를 위해 일해야 하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교제를 하면서 뿌리내려 자라야 하는 것 같다.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교제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정작 올바른 관계를 맺고 있는 지 점검해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좀 더 하나님과 면밀하게 함께 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분들이 많이 있으면 좋겠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기에 쉬어서도 안 되고 멈출 수도 없는 것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기도처럼 어렵고 답답해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이들을 주위에서 많이 보게 된다. 나 역시도 기도가 쉬운 것은 아닌 것 같다. 여의도순복음교회 2대 목사님인 이영훈 목사님을 통해 기도에 대해 더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우리가 기도에 대해 어렵고 힘겨워 하는 이유는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삶과 동떨어져 살고 있기 때문에 관계 속에서 소원해지었기 때문이 아닐 까 싶다. 기도의 응답은 온 마음을 쏟아 붓는 진실한 기도이어야 한다고 한다. 그런 간절함과 진실함이 기도 속에는 있어야 하는데, 사실 우리에게 간절함과 진실함이 부족하지 않은 것은 아닐까? 풍요 속에 있기에 더욱 간절함이 줄어드는 것 같다. 기도를 할 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기도이어야 하고 자기중심적인 기도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고 있다. 기도응답은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고 주님의 생명이 나에게 임하는 증거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기도응답이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 하나 더 나에게 인상적이었던 것은 기도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이었다. 첫째, 나의 기도가 하나님의 영광이 될까? 둘째, 나의 기도가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를 앞당겨 지게 하는 가? 셋째, 나의 기도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가? 넷째, 나의 기도가 영적으로 성장에 도움이 되는 가? 이 질문들은 사실 크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 같다. 물론, 주기도문에 대한 책을 통해 기도의 방향을 점검해 보고 생각했던 부분도 있지만, 간과했던 것들도 있었던 것 같다. 늘 기도를 드릴 때, 나의 기도가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를 앞당기고 영적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었다. 이제는 기도할 때 기도로 인해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를 앞당기고 영적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더 민감하게 봐야 할 것 같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은 절대긍정의 믿음이라고 한다. 상황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기도라면, 우리는 날마다 기도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기도의 기적이란 제목이어서 그런지 이 책의 각 장 마지막에는 기도의 기적을 체험한 이들의 간증이 있고 결단과 회개를 하는 기도가 되어 있어 기도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기도가 아닐까 싶다. 기도를 하다보면 말씀을 볼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리라 확신한다

폴 투니에르 박사는 의사이며 기독교상담전문가로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던 사람이며, 우연히 상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을 때 처음으로 접했던 저자이기에 “인간의 가면과 진실”은 유독 관심이 많이 갔던 책이다. 상담을 공부하게 되면서 제일로 힘겨웠던 부분이 “진정성”이었다.

폴 투니에르 박사가 지적하듯이, “인간은 한꺼번에 백 명을 상대로 게임을 하고 있는 체스선수와 비슷하다는 점 ..정말로 공감이 가는 말이다. 그렇기에 백 명에 맞서는 얼굴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이런 식으로 하여 진정한 자기보다는 겉보기자기를 만들어 내게 되는 것이 아닐까?

진정한 자기가 아닌 겉보기자기이다 보니 몸과 마음이 하나를 이루지 못하는 것 같다.

저자는 아무리 우리가 노력을 해도 끊임없는 가면의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이는 제2의 천성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신의 진짜모습에 강력접착제를 부친 가면이기에 자신의 진짜 얼굴인 줄 알고 사는 것 같다. 원래는 그렇지 않았겠지만....

신이 원래 부여해주었던 모습, 그것이 진정한 자기모습이 아닐까 싶다. 폴 투니에르 박사도 신에 의해 창조된 인간으로서 자신의 속마음을 가장 진솔히 이야기 할 수 있는 신과의 대화를 통해 참모습을 발견해 나갈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는데, 이런 의견에 동조한다. 폴 투니에르 박사가 기독교적인 틀로 인간을 바라본다는 점을 한계로 보는 이들도 있겠지만, 인간을 자유의지와 선택의 권리를 가진 인격체로 바라보는 점과 인간들의 병을 그들의 인생에 있어 하나의 의미이며 인격의 표현으로 바라보는 점을 보면 인간에 대해 누구보다 깊은 이해를 하고 있음은 분명한 것 같다. 이런 면이 정말로 폴 투니에르 박사의 글을 다시 보게 하는 것 같다.

인간들이 많은 지식의 축적보다는 인격적 지식을 가져야 한다는 점도 사실 이런 시기에 꼭 필요한 말이 아닐까 싶다. 인격적 지식으로 인해 인격적으로 성장해야 하는 것이 참된 인간이 아닐까? 폴 투니에르 박사는 참된 대화가 참된 인간에 접근하는 길이라고 말한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이뤄지는 참된 대화가 어디에서 시작될 수 있을까? 저자는 완전한 투명에 최대한으로 접근할 수 있는 특권적 인간관계가 결혼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그것은 부부관계가 아닐까 싶다. 제대로 된 속임 없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그런 관계가 부부관계일 건데, 사실 그런 관계가 오늘날 깨어지고 있으니, 더욱 참된 자기를 발견할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인간의 가면과 진실이란 부분이 다룰 수 있는 실체가 아니기에 참으로 어려운 것 같다. 좀더 체화시키기 위해 시간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오늘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통해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