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을 시작한 지가 짧아서 그런지 말씀묵상에 대해 부족한 부분이 많음을 실감한다. “묵상, 예수님처럼”의 책은 쉽고도 잘 정리되어 있어 말씀묵상에 대한 다른 책들보다 이해가 잘 되었던 것 같다. 서승동목사님은 예수전도단 예수제자훈련학교에서 간사로 섬기고 하와이 코나 열방대학이 성경적 기초상담학교훈련을 하셔 그런 지 말씀묵상의 단계를 잘 설명되어 있다. Part Ⅰ에서는 묵상에 대해 제대로 하고 있는 지를 점검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말씀묵상을 통해 삶이 변하고 있는지, 하나님만으로 만족하고 있는 삶을 살고 있는 지를 확인해 보며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맺고 있는 지를 읽어가며 확인할 수 있다.

Part Ⅱ에서는 말씀의 현장에 들어가 하나님과 교제하는 묵상의 4가지 원리와 자신이 직접 기록했던 창세기묵상노트를 제시함으로 한결 더 쉽게 묵상에 다가갈 수 있다. 말씀의 능력을 깨닫지 못하기에 더욱 말씀묵상을 잘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말씀묵상이 무엇이고 말씀묵상이 얼마나 필요하고 유익한 지를 다시금 깨닫게 되는 것 같다. 모든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나게 하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증거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 같다. 우리 사람은 부분적인 지식과 능력을 가지고 살면서 그 지식과 능력 밖의 일을 만났을 때는 우리는 하나님을 의심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나 서승동 목사님이 지적하고 있는 것과 같이 우리가 아는 지식과 능력 밖의 일을 만났을 때, 하나님을 의심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믿기로 결정하는 법을 온전히 배워야 할 것이다. 정말로 우리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믿기로 결정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 말씀묵상의 초보적 수준이지만, 남은 시간들을 하나님과 함께 하고 하나님을 알려고 하는 시간을 통해 말씀이 나의 삶에 역사하고 그 말씀이 나의 모습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확신하기에 부족하지만, 오늘도 말씀묵상의 순간으로 들어가 보려고 한다. 말씀묵상에 대해 어려워 고민하고 있는 지체들에게 “묵상, 예수님처럼”의 책을 권하고 싶다. 단계도 정리되어 있고 말씀묵상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어 용기있게 하루 하루 하나님을 만나는 그 시간이 되었음 좋겠다.

마가복음을 영어와 함께 한글로 된 올마이티 바이블 마가복음은 쉽게 한글과 그 장면을 연상할 수 있는 만화그림이 잘 그려있어 한층 더 마가복음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아이들의 학습용으로 사용하기엔 좀 무리가 있겠지만, 중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자녀들에게 읽게 해도 좋을 듯 싶다. 무엇보다도 마가복음에 내용이 세례요한의 사역과 함께 예수님이 제자를 부르시고 공생애 동안 복음을 전하신 부분 그리고 십자가의 처형, 부활 까지 잘 정리된 것 같다. 어린 아이들에게 성경에 대해 그림 하나 하나를 통해 잘 설명해 줘도 유익할 것 같다. 성경을 읽으면서 딱딱했던 것을 그림을 통해 훨씬 더 이해가 잘 되는 것 같다. 개역성경을 읽어도 좀 머리에 잘 그려지지 않는 부분을 만화그림이 있어 만화영화를 짧게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특히나 눈에 두드러지는 장면은 변화산 사건과 최후의 만찬, 십자가처형, 부활이 더욱 그런 것 같다. 사실 그리스도인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아마 이 사건일 것이다. 부활이 없는 신앙은 생각할 수도 없고 죄의 문제해결 역시 피할 수 없는 확실한 부분이어서 아이들에게도 확실하게 설명해 줄 계획이다. 첫 표지에 등장인물들, 예수님을 비롯하여 바리새파 사람들, 막달라 마리아, 헤롯왕, 본디오 빌라도 등 을 한 명의 캐릭터를 설명해 줘서 읽기가 더욱 쉬운 것 같다. 올마이티 바이블의 제목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성경을 통해 마가복음을 읽었지만, 이 책을 통해 마가복음에 대해 더 쉽게 생소하지 않는 친근함을 지니며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주일학교에 예수님의 사역에 대해 어려울 때 이 책을 통해 사용하면 더 이해가 빠르지 않을까 싶다. 추상적인 것보다 그림이 있어 구체적인 장면을 그리며 읽을 수 있어 아동부 고등반에게 추천하고 싶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기도에 대해 어떻게 가르쳐주면 좋을지 고민한 적이 있었다. 우리가 기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건 예수님께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을 토대로 하여 가르쳐 준 적이 있다. 성경 그대로 기도하기란 책을 통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기도를 가르쳐 주고자 읽게 되었다. 저자인 에반 B. 하워드는 크리스천 묵상센터와 성 프란시스와 프랑체스코 전통에 대해 가르치며 기독교영성에 지대한 관심을 갖으며 수도자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다. 이 책 역시 기존의 책과 마찬가지로 주기도문에 대한 것에 포커싱을 하여 하나 하나 기도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각 장에 기도생활을 도와주는 성경본문을 잘 요약 정리해서 천천히 읽어가면서 묵상해도 좋을 듯싶다. 이 책은 10개의 장으로 성경 그대로 드리는 기도, 예수님이 보여주신 기도, 시편 그대로 기도하기, 성경 그대로 경배와 찬양과 감사드리기, 성경적인 묵상 방법, 필요를 채워주시기를 구하는 기도, 성경의 약속을 따라 드리는 기도, 죄의 고백과 자기성찰의 기도, 영적전쟁을 위한 기도,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죄의 고백과 자기성찰의 기도의 부분과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의 마지막 장이 인상적이었다. 사실 기도에 있어 죄의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부분이기에 더 관심 있게 읽을 수 있었고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부분은 우리 학생들이 제일로 궁금해 했던 부분이기에 더 유심히 읽게 되었다. 죄를 처음 지었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고 그 후에 또 그 죄를 짓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이유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정말로 중요한 것 같다. 사실 죄를 지은 부분에만 회개하지만, 죄의 형성단계나 죄의 결과의 순환사이클, 죄의 신체적․심리적․영적인 요소를 간과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일상의 사건에 대해 기도하면서 생각해 보는 행동을 하는 자기성찰의 기도는 나에게도 많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사실 성찰에 대해 기도하는 행동을 잘 하지 못한 것 같다.

에반 B. 하워드는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기자가 원래 의도했던 감정을 본문 속으로 들어가 읽는 것을 말하지만, 그저 성경만 읽기만 했던 것도 좀 바꾸어야 할 것 같다. 무엇보다 우리가 성경 그대로 기도하는 목적은 단순히 성경을 암송하거나 기억하기 위해서가 아닌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서라는 지적은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기도하지만 응답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 무엇보다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의존하시는 분이 아니시기에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완전하게 신뢰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다. 성경 속에서 기도하는 방법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자세히 묵상하며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다시금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깊은 은혜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