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최고경영자(CEO)의 가장 뻔한 거짓말이다.
취업포털 스카우트가 27일 직장인 1026명을 대상으로 CEO의 흔한 거짓말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5.2%가 애사심을 강조하는 ‘이 회사 다 여러분들 것입니다’를 꼽았다.

다음으로 “내년 한 해만 더 고생하자”가 21.1%, “연봉 못 올려줘서 늘 미안해”는 13.9%로 각각 뒤를 이었다. 또 “우리회사는 미래가 있다, 다른 생각하지 말게”(12.3%), “사람 하나 더 뽑아줘야 하는데”(8.9%), “올 연말에는 두둑한 봉투 주고 싶은데”(7.6%) 등도 CEO들이 하는 뻔한 입바른 소리로 나타났다.
“여유만 있으면 좀 쉬게 해줘야 하는데”, “빨리 복리후생제도 개선해야 하는데”, “돈 벌면 다같이 해외여행이라도 가자”도 소수지만 CEO의 거짓말로 조사됐다.

한편 직장인들이 CEO에게 듣는 가장 기분 좋은 말로는 “자네 없으면 우리회사의 미래도 없어”가 17.1%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사람 하나 잘 뽑고 나니 회사가 달라지네”, “작지만 이거 내 마음일세 필요한데 쓰게”도 직장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최고경영자의 말로 꼽혔다.

반면 가장 듣기 싫은 말로는 “도대체 정신을 어디에 두고 다녀”, “다른 사람들은 다 잘 하는데 자넨 왜 그런가”, “당장 짐 싸고 싶어”, “제발 밥값 좀 하게” 등 질책성 언사들이 주로 나왔다.

개그우먼 조혜련 부부가 최근 겪은 이혼 위기와 극복한 방법을 공개했다.

10월 27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이하 좋은 아침)에는 조혜련-김현기 부부가 출연했다. 2주 전 크게 싸우고 이혼이라는 말을 처음 꺼낸 적 있다는 조혜련. 그녀는 최근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이혼위기를 몇일전 겪었다"는 고백으로 세간을 놀라게 했었다.

조혜련-김현기 부부는 이혼위기에 대해 "100일간의 짧은 연애기간 후 결혼한 뒤, 11년 동안 속마음을 제대로 털어놓지 못했던 것이 터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현기 씨는 "서로 자기가 옳다고 생각해 상대방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며 "그 순간을 넘어서니 다시 연애하는 기간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고백했다.

조혜련은 "어느날 남편이 '엄마이자 아내였던 조혜련이 없어진 것 같다'고 하더라. 바쁜 만큼 말할 시간이 없어 더 서로 서먹해진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다면 이들 부부가 위기를 극복한 방법은 무엇일까. 조혜련은 대화를 꼽았다. 그녀는 "일본에서 돌아온 어느날 침대에 등을 맞대고 누워 3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며 "솔직하게 '이혼하면 어떠냐'고 묻자 남편이 10분간 말이 없더니 미안하다고 10번을 말하더라"고 털어놨다.

남편의 솔직한 표현에 감동받은 조혜련은 결국 얼굴을 돌려 뜨거운 키스로 사랑을 다시 확인했다고. 조혜련은 "결국 그날 밤을 새워 대화를 나누고 제 2의 신혼생활이 시작됐다"고 고백하며 닭살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조혜련은 결혼 11년만에 남편으로부터 처음으로 받은 편지를 공개하며 사랑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