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자 면제 시대 ! 어디를 어떻게 여행할까? 라고 씌여있는 띠지의 글귀가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몇년 전부터 미국을 방문할때 십만원 넘게 들여가며 비자를 받지 않아도 미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지금에서야 시행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어느나라를 여행하고 싶냐는 질문을 한다면 미국 이라는 대답을 할 만큼 미국은 우리의 꿈의 나라이다. 물론 경제적 강국이기 때문에 이러한 동경의 대상이 되었겠지만, 광활한 대지와 아름다운 국립공원, 최고의 휴양지등 도시마다의 타이틀이 뚜렷할 만큼 볼 곳이 많다는게 사실이다. 이 책에선 수많은 도시의 아름다운 광경을 담은 사진을 포함해 적은 경비를 들여서 최대한 효과적으로 미국의 도시를 여행할 수 있는 유용한 팁들이 담겨져 있다.

내가 그동안 가장 가고싶었던 미국의 도시는 뉴욕, 워싱턴, 샌프란시스코, 하와이 정도였다. 대부분 영화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시와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미국의 섬.... 미국을 동경하는 나로썬 생각만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하와이는 내가 신혼여행지로 눈독을 들이고 있는 꿈의 도시인데 이 책을 통해 더욱 가고싶다는 욕망이 솟구쳤다. 사실 하와이 하면 일년내내 더운 날씨와 서핑으로 유명한 그야말로 지상낙원이란 이미지가 떠오르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 책에선 그러한 휴양지의 하와이보단 여름과 겨울의 공존이란 타이틀로 우리가 쉽게 상상할 수 없었던 눈덮인 하와이를 감상할 수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하와이의 모습이 더욱 흥미로웠고 뒷부분에 실려있는 펠레여신의 전설또한 좋은 정보였다.

도시를 하나하나 소개할 때마다 맨 뒷부분에 여행정보, 기후, 리조트정보등 여행객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실어놓았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있어 각각의 도시들의 특성을 잘 살려‘가장 아름다운 도시 10’, ‘아름다운 국립공원 10’, ‘최고의 휴양지 10’, ‘미국의 예술&문화 10 등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는데, 미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사람 답게 도시의 특색을 한 눈에 알수 있도록 잘 배열해 놓았다. 책을 보면 볼 수 록 어느새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내가 보였다. 비자 면제시대가 왔다고 하더라고 아직 널리 보편화 되어있지 않기에 그리고 요즘 경제대란으로 치솟은 달러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미국여행을 망설이고 있지만, 이 위기가 점점 사그라질때쯤 경제대국 미국에 꼭 한번씩은 발을 담가봐야 죽기전에 잊지못할 추억하나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보다 역사는 짧지만 훨씬 더 큰 발전을 이룬 미국. 그 광활한 대지와 볼것 많고 즐길 것 많은 미국을 방문할 날을 손꼽아 기다려본다.

북유럽 선진국에서 배우는 부와 성공의 비밀.

현재의 한국과 스웨덴을 비교해보면 우리나라는 인구와 GDP가 스웨덴에 비해 월등하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절반수준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렇다면 스웨덴의 모든 국민이 잘 살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웨덴의 삼림자원을 두고 북쪽의 삼림을 다 베어서 팔고 나면 남쪽의 삼림이 자라고, 남쪽의 삼림이 없어지면 북쪽의 삼림이 다시 자라서 먹고 살 걱정은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런 풍족한 삼림자원 말고도 스웨덴이 보유하고 있는 경쟁력은 무엇일까? 이 책은 스웨덴이 잘 살 수 밖에 없는 여러가지 이유에 대하여 6파트로 나누어 잘 설명하고 있다. 작가가 직접 3년간 스웨덴에 살면서 보고 느낀점을 서술하였기 때문에 더 믿을만하고 유익한 정보가 많이 담겨져 있다.

난 스웨덴하면 북유럽에 위치해 있고 , 복지가 세계최고의 수준이며 노벨의 나라라는 기본적인 지식밖에 갖고있지 않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전반적인 스웨덴의 세계적인 위치와 , 어느정도의 복지수준을 국민들이 누리고 있으며, 스웨덴을 이끄는 대표적인 기업엔 어느것이 있고, 또한 기술공업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지 눈으로 보는듯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사실 복지수준이 세계최고이기 때문에 사람이 살기에 더할 것 없이 좋은 환경이라는 것은 알고있었지만, 공부를 하면서 국가에서 월 100만원이상의 생활비까지 나온다는 것은 금시초문이었던 것이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50% 이상의 세금을 내야 하겠지만, 양보다 질이 우선인것 처럼 세금을 많이 내도 그만큼 내가 누릴수 있는 혜택이 넘쳐난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선 사교육비가 엄청나게 많이 들기 때문에 부모들이 교육비에 느끼는 부담이 무겁지만, 스웨덴에선 공부하기를 원하는 학생은 평생 무료에 보조금까지 나온다. 거기다 점점 더 영어로된 수업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스웨덴으로 유학을 가는 것도 좋은 방법중에 하나인것 같다.

우리가 배울점이 많이 있는것이 사실이지만, 남의 떡이 커보인다는 옛말처럼 스웨덴 사람들이 느끼고 있을 불편한 점도 있긴 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큰 부를 누리고 살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이 살아가기엔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란 생각이 든다. 스웨덴 인들은 겨울이 길고 어둡고 우중충한 날씨가 주이기 때문에 사색을 즐기고 대부분 느긋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의 이러한 성향때문에 연구에 더욱 몰두할 수 있고 끈기가 대단한것 같다. 작가는 스웨덴의 느긋한 성격의 장점과 한국의 빠릿빠릿하고 정교한 손기술의 장점을 50:50으로 섞어간다면 한국의 경쟁력은 훨씬 더 발전할 수 있다고 하였다. 아직까지 스웨덴엔 한국인유학생이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현저하게 적지만 현재 스웨덴인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더 많은 유학생들이 스웨덴의 좋은 점들을 배워 온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도 더 밝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