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곰플레이어 무료영화를 봤어요-

저의 선택은 오만과 편견의 제인오스틴을 다룬 영화.

비커밍 제인 ( Becoming Jane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 헤서웨이와

어톤먼트의 제임스 맥어보이-

주인공만으로도 저에겐 큰 관심거리 였습니다 ^^

제임스 너무 멋져요.

 

 

 

 

 

혼기 꽉 찬 나이에 남자보단 글 쓰는것을 더 좋아해 부모님의

골칫거리가 된 제인 오스틴.

 

 

 

런던에서 술꾼에 바람둥이로 소문났고 모든걸 외삼촌에게 의지하고

살아가는 가난한 변호사 톰 리프로이.

 

 

 

지각대장에 말썽꾼인 톰은 외삼촌의 명령으로 제인이 있는 시골로

내려가게 된다. 거기서 둘의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되고...

모두들 제인의 글을 훌륭하다고 칭찬할때 악담을 퍼붓는 톰이 눈엣가시가 된다.

만날때마다 티격태격 싸우는 둘이지만 그런 장난기 많은 톰이 싫지가 않다.

 

 

 

 

한편 그녀의 부모님은 돈없는 사랑은 없다며 그녀를 부와 명예가 있는

위슬리에게 시집보내려 하며, 위슬리는 그녀에게 청혼을 한다.

그와 결혼만 하면 모든 가족이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톰만 보면 뛰는 가슴을 진정시킬 수 없다.

그녀는 결국 위슬리의 청혼을 거절하고 자신의 사랑을 선택하지만......

 

 

 

톰의 외삼촌에게 둘의 사랑을 허락받으러 갔을때

누군가의 편지때문에 심한 반대에 부딪히게 되고 결국 톰은

제인을 포기하고 만다. ㅜㅜ

 

그렇게 쉽게 무너진 톰에게 크게 실망하며 다시 집으로 돌아온 제인.

설상가상 톰은 다른여자와 약혼을 하고 제인또한 웨슬리의 청혼을 받아드린다.

 

 

 

 

하지만 둘은 서로를 잊지 못하고 다시 찾아온 톰은

같이 스코틀랜드로 도망치자고 제안한다.

도저히 사랑을 버릴 수 없었던 제인은 사랑의 도피를 떠나고,

떠나는 길에 우연히 톰의 엄마가 보낸 편지를 보게된다.

톰에겐 그만을 의지하고 있는 가족이 많다는것을 알게된 제인.

그의 가족을 생각하면 도저히 톰과 함께 떠날수가 없다.

결국 둘은 헤어지게 되고 제인은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제인과 톰.

제인은 '오만과 편견'으로 작가로서, 톰은 재판관으로 성공하였다.

아직까지도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때문에

내 마음도 서글퍼졌다.

톰은 딸의 이름을 제인이라고 지었고 ,

제인은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다.

 

 

    전세계가 궁금했던 그녀의 로맨스 세상 모든 연인들의 사랑이 시작되다

오만과 편견으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제인 오스틴'

그녀의 사랑이야기라서 더욱 애착이 가는 영화였어요.

물론 주인공들의 외모때문에 영화에 더 몰입할수 있었죠 ㅋㅋ

결국 돈이 사랑을 붙잡은 결과인데, 제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돈없는 사랑은 있을수 없다는 제인의 엄마의 말이 아직까지도 귀에 멤도네요.

하지만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선택하고 끝까지 져버리지 않았던 제인 오스틴의 선택에 감동했습니다.

오랜만에 따뜻한 영화를 보게된것 같아 너무 좋아요.

영화의 배경도 너무 예뻤고 특히 중간에 나오는 제인의 서재가 참 탐나더라구요.

오랜만에 신나는 영화 한편.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는 바로 스릴러, 액션인데요

정말 별 5개 주고싶은 영화를봤어요 ^^

 

세상을 조종하는 또하나의 눈

이글 아이 (Eagle Eye)

 

 

평범한 청년인 제리. 그는 복사가게 매니져로 일하고 있다.

돈이 없어 방세도 제때 내지 못하던 그에게 어느날 쌍둥이 형이 죽었다는 소식이 날아온다.

그의 형은 어렸을때부터 제리보다 항상 앞섰고 모범생이었다.

그리고 그는 국방부 홍보실에서 근무하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형의 장례식에 다녀온 제리는 자신도 모르는 75만불이 통장에 입금된 것을 알았고

돈을 찾아온 그의 집엔 각종 무기와 폭탄, 여러개의 여권이 배달되어 있다.

 

 

 

 

그리고 걸려온 전화의 여자는 "지금으로부터 30초후 , FBI가 올것이니 도망치라." 고 전한다.

무슨영문이지 모르는 제리는 어리둥절하지만 곧 FBI가 들이닥치고 테러범으로 몰린다.

 

 

 

한편, 이혼한 싱글맘 레이첼은 아들의 연주회때문에 워싱턴으로 보내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중, 의문의 여성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아들을 살리고 싶으면 지시에 따르라는 내용.

 

 

 

 

FBI에 잡혀있던 제리는 목소리의 도움으로 탈출하게 되고, 레이첼과 만나게된다.

둘은 계속 걸려오는 전화의 지시에 따르게 되고 결국 무서운 사건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거리의 전광판, 핸드폰, 정체불명의 사람들, 신호등.. 모든 전자장치를 이용하여

제리와 레이첼에게 명령하는 목소리는 그들을 자유자재로 조정한다.

목소리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제리와 레이첼을 추격하던 FBI는 제리의 형과 삭건이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형의 사무실과 죽기전 행적을 조사하다 그가 홍보부에서 일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럼 그의 형은 도대체 어떤 일을 했었던 것일까?

 

 

 

 

 

영화는 전반적으로 정통 스릴러 액션의 본보기였어요. 까고 부수고 달릴고 자동차로 질주하고...

FBI와의 추격전과 정체모를 장치들의 도움... 모든것이 신기하고 숨이 턱턱막혔다고나 할까요?

제가 이런영화를 보다보면 너무 영화에 빠져들어서 집중을 하게 되는데

정말 너무 집중해서 뚫어져라 쳐다봤더니 나중엔 머리가 어지럽더라구요-

정말 오랜만에 별 5개 주고싶었던 영화입니당.( 아- 너무 좋아요~)

사실 중간중간 짜집기 해넣은것 같아 내용이 자연스럽지 못했던 장면도 있지만

액션으로는 최고였습니다. 돈 엄청 들었을것 같더라구요 ㅎㅎ

 

결국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는 인간이 스스로 편하기 위하여 만들어 놓은 컴퓨터때문에

역으로 당할 수 있다라는 경고를 하기 위함이었던것 같은데,

뭐 이런 영화는 금방 잊혀지게 마련이니까 별로 신경은 안쓰이더라구요.

다만 영화보는내내 통쾌했고 스릴넘쳤다는것에 별 5개 줍니다.

 

 

 

 

영화 내내 주인공 둘은 달리고 또 달리고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촬영할때 고생 꾀나 했을것 같더라구요-

그런 배우들의 고생이 헛되진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추천해요-

아!! 저처럼 액션 좋아하는 분들께만 추천이요.

^^

 

 

데스레이스를 보려하다가 이미 막을 내려버리는 바람에 선택한 영화.

흥행주역의 '러셀 크로우' 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두 배우의 영화라는점 때문에

주저없이 선택한 영화였습니다. ^^

 

바디 오브 라이즈 (Body of lies)

 

 

 

CIA의 비밀요원 '페리스(디카프리오)'는 테러사건의 우두머리를 찾기위하여 요르단에 근무중이다.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테러사건의 배후자 '알살람'을 잡기위해

CIA본부에서 근무하는 그의 상부 '호프만'에게 작전지시를 받는다.

 

 

 

현장에서 테러를 몸소 체험하고 고생하는 페리스와는 달리 워싱턴에서

가족들과 여유로운 생활을 하며 지시만 하는 호프만은 전쟁을 위해선 반드시 희생자도

따를수 있다는 냉철함과 느긋함을 지니고 있다.

 

 

 

적의 네트워크에 잠입하기 위하여 요르단 정보국장 '하니 살람' 을 찾아가고,

그는 보통 중동인인 모두 잠재적인 테러리스트란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 않는

페리스를 마음에 들어한다.

 

 

 

임무수행중 광견병에 걸린 개에게 물려 암만 시내의 작은 병원에 간 페리스는

그곳에서 근무하는 미모의 간호사 '아이샤'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남다른 사이가 된다.

 

 

 

하지만 현장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하고 본부에서 지시만 하던 호프만의

독단적인 작전지시로 인해 하니 살람의 오해를 사게 되고

페리스는 요르단에서 쫓겨나게 된다.

 

 

 

어쩔 수 없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온 페리스는 알살람을 잡기 위하여

거짓 테러리스트를 만들어 그에게 접근하는 작전을 수행한다.

이 작전이 먹혀들어 알살람을 잡기 직전까지 가지만 눈앞에서 놓치게 되고

설상가상 아이샤가 그들에게 잡혀가는데....

 

 

 

영화는 10개국 로케이션과 상공에 정찰기를 띄우는둥 스캐일이 굉장했어요

요르단 암만, 시리아, 암스테르담, 워싱턴, 두바이, 카타르, 바그다드등 주인공이 거의

동분서주하다시피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는데 사실상 촬영은 미국, 모로코 두 나라에서만

했다고 합니다. 모든것은 시각효과팀의 몫이었다고 해요.

배경이 중동과 미국으로 나뉘어 미국은 회색, 검정, 블루등 모던한 색감을 활용하였고

이에 반해 중동은 탄듯한 색감과 갈색등의 따뜻한 사막컬러로 표현하여 상반되 느낌을 주었어요.

감독의 뛰어난 연출능력을 볼 수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배경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의 캐릭터도 상반된 모습을 연출하였는데,

미국에서 가족들과 여유로운 생활을 하며 지시만 내리는 러셀크로우는 느긋한 성격인 반면,

현장에서 동분서주하며 살벌한 모습을 보는 디카프리오는 철두철미한 황동적인 성격을 보였습니다.

20키로를 찌워가며 캐릭터표현에 힘쓴 흔적이 역력한 러셀은 그동안의 이미지와는 상당히 달랐어요.

얼굴을 잘 알아볼 수가 없더라구요 ^^

또한 <타이타닉>이나 <로미오와 줄리엣> 에서의 꽃미남 디카프리오는 절대 찾아볼 수 없었고

오로지 카리스마와 내면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디카를 영화내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의 이미지 변화가 꽃미남을 잃었다는 실망감보다는 진정한 배우의 탄생이라는

뿌듯함이 더 해지더군요. 이런변화 너무 좋아요~

 

 

 

미국이 9.11사건 이 후 테러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그동안 개봉한 여러 영화를 보면서 알 수 있었는데요,

그 관심이 아직까지 꺼지지 않는것 같더군요-

바로 전에 보았던 이글아이도 그렇고 이 영화도 그렇고 테러를 소재로 한 영화는

한동안 계속해서 나올 것 같아요.

 

이 영화에서는 추격씬이나 격투씬 전쟁등 많은 액션을 볼 수 없지만

숨막히는 두뇌싸움에 빠져들어 이글아이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어요.

몇일 전 CIA를 소재로 한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동안 정의로운 일만 하는 미국의 CIA에 배신당한 느낌이었거든요?

이 영화에서도 CIA의 다른면을 보게 되어 놀랐습니다.

거짓과 배반에 초점을 맞춰 극이 더 사실적으로 다가왔어요.

까고 부수는 영화보다는 머리를 쓰는 영화를 더 좋아하시는 분은

한번쯤 보실만 한 영화예요.

러셀크로우와 디카프리오 두 배우의 연기대결도 볼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영화에선 러셀보다는 디카에게 더 점수를 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