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REATIVE FORUM 2.국민 프로그램에서 배운다
대세를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진화를 꿈꾸는 대한민국
최고 크리에이터 4인방의 이야기
신형관 · 김용범 · 이명한 · 나영석
자음과 모음
신형관 Mnet 본부장
1994년 동아TV입사. 1997년 Mnet으로 이적.
국내 음악 프로그램의 다양한 변주와 대중화에 기여했으며, <MAMA(Mnet Asian Music Award)>로 전 세계에 케이팝의 위상을 드높였다.
“좋아하는 것을 열정적으로 찾으러 다녔습니다. 그 과정에서 얻어지는 자유로운 상상력과 창의력, 사회성은 교실에선 절대 배울 수 없습니다.”
"진정한 자기 자신을 모르면 자신의 개성과 창의력을 쉽게 묻어버릴 수도 있다. 내가 열정을 불태울수 있는 것을 찾아서 저돌적으로 살아야 한다. 방향만 읽지 않으면 언젠가 그곳으로 가게된다. 아등바등해서는 한계가 있다. 그 일을 할 만한 깜냥이 돼라!"
김용범 Mnet CP
2002년 Mnet입사.
<SS501 스토커><서인영의 카이스트><슈퍼스타K 시리즈>와<댄싱9>등을 연출.
대한민국 오디션 프로그램의 열풍을 몰고왔다.
“공부와 취업이라는 정해진 틀 안에 내 자신을 가둔 채 아까운 젊음을 허비하지 마세요. 최대한 많이 만나고 부딪치고 실패해보고, 많이 경험해보세요. 내가 움직이면 세상도 움직입니다.”
"열심히 하다 보면 선물처럼 기회가 온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동기로 작용한다. 일 자체를 즐기면 힘든 순간에도 지치지 않는다. 인생은 내 경험치만큼 높이가 쌓이고 넓이가 정해진다. 무엇을 하든 경험치에 따라 발전하고 변화될 수 있다."
이명한 tvN본부장
KBS 22기 공채 프로듀서로 입사.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스타 골든벨>연출
<해피 선데이>제작 총괄. 2011년 CJ E&M으로 이적.
<응답하라 시리즈><꽃보다 시리즈><삼시세끼 시리즈>제작 총괄, 복고, 향수로 정말 잘 만들어진 트렌디 드라마를 선보이며 ‘응답하라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성격적으로 느긋한게 오히려 제가 원하는 대로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할 포인트는 자기가 원하는 게 뭔지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욕망은 결핍에서 나온다. 무언가를 간절하게 원해야 그것을 꿈꿀수 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있다. 무모하다 싶더라도 목말라 하는 일을 끝까지 해보라. 재능이 있든 없든 중요한 것은 그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는 마음이다."
나영석 tvN PD
2001년 KBS 27기 공채 프로듀서로 입사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으로 데뷔.<출발 드림팀><여걸 파이브><여걸 식스><1박 2일>로 야생 버라이어티 시대를 열었다.
2013년 tvN으로 이적.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 시리즈>연출.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현실적으로 따져야 합니다. 인생의 여러 경험들을 하면서 아, 이게 재미있구나, 내가 여기에 재능이 있구나,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되면서 그 순간에 주어지는 기회를 붙들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인생은 한순간의 성패로 결정되지 않는다. 어느 한 가지에 올인 할 필요는 없다. 20대 가장 중요한 스펙은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길게 갖는 것이다. 트렌드 앞에서 자신만의 뚝심을 버리지 않아야 하고, 내가 지키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판단해서 뚝심있게 밀고 나가라."
대세를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책을 받아들었을때 크리에이터 4인방중 한명만을 알아볼수 있었습니다. PD에 관심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TV를 보다보면 그 프로에 출연한 스타는 기억이 나지만 PD가 누구였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이기도 했습니다. 4인방중 익숙하고 아는 얼굴은 나영석PD였습니다. 1박2일과 꽃보다 시리즈중 어촌편을 너무 재밌게 봐서였기도했지만 출연진들과 유쾌하게 지내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머지 분들은 이름보단 그동안 만들었던 프로그램의 이름을 보고 아하~~ 이분이셨구나 했습니다.
신형관 · 김용범 · 이명한 · 나영석 네사람은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 스타들 뒤에서 고민하고 토론하며 땀흘려 여러손들을 모아 프로그램을 만드신 분들이었습니다.
책은 네사람의 프로그램에대한 장과 네사람의 개인적인 두번째장, 그리고 창조의 DNA장, 부록으로 Q&A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네 사람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길 읽을땐 한분 한분마다 가슴에 와닿는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글들은 후배들, 지금을 살아가는 청춘들을 위한 당부의 말들로 편한 글들이라 읽기편했습니다.
예외의 가능성을 믿은 신형관 본부장의 이야기에선 '문화 전쟁은 행복한 전쟁이다! 내가 가진 것과 네가 가진 것을 교류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걸 넘어서 세계로 나아가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나눠가지는 그 마음이란 정말 온 전신에 행복감으로 전율이 일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의 스토리를 담아 차별점을 만든 김용범 CP의 이야기에선 '자신의 의지로 테어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생기고, 그러다 보니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뒤로 한 채 생계의 수단을 선택해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아요. <슈퍼스타K> 출연자들은 나이가 많습니다. 기획사들 마인드로 보면 '쟤를 지금 트레이닝 시키다 보면 서른이 되는데, 그때 가서 뭘 어떻게 하겠냐'는 생각이 들죠. 잘 해야 보컬 트레이너밖에 할 게 없는 그 사람들에게 평생의 한으로 남을 뻔한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예요. 누구에게나 공평한 그 기회를 통해서 한 번 용기를 내라고 하는 거죠. ....중략....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꿈이라는 게 무언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산다는 게 무언지, 그리고 행복하게 산다는 게 무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상황때문에 내꿈을 접고 현실을 살아갈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저를 포함해 아주 많을것 같습니요. 꿈을 이룬것보다 이루는 과정이 더 행복하다고 하는데 그 과정조차 걸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런지... 어떤 프로를 통해 자신의 한풀이도 할수 있겠지만 조그만한 용기로 인생을 새로운 길을 걸어갈수도 있을것 같았습니다.
본질적인 원칙을 지키며 리얼과 드라마를 접목시킨 이명한 본부장 "'응사'는 그저 단순한 복고만은 아닙니다. 20년 전 이야기지만 누군가에게 10년 전 일일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지금 현재진행형일 수도 있습니다. 시대는 달라도 그 안에 담겨 있는 감성이 통하면 되거든요. 그러니까 90년대를 그대로 재현해내면서 이 드라마가 갖는 모미란 '복고'라는 말로 한꺼번에 정리되는 것이 아니라 복고의 코드로 되살려낸, 우리가 잊고 살아온 '공통의 추억'입니다.
시절을 지낸 사람은 추억여행을 그리고 그시절의 고민과 무게감은 지금 역시 다르지 않다는것을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었습다.
단순한 웃음을 뛰어넘는 뭔가 의미 있는 메시지를 만드는 나영석 PD는 꽃보다 할배를 통해 공감과 감동의 정서는 국경과 인종을 막론하고 누구의 가슴도 적실 수 있는 공통의 콘텐츠를 만들어 냈습니다. '<꽃보다 할배>촬영을 갔을 때 유럽에서 이순제 선생님과 인터뷰를 할 때 "당신에게 여행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그 때 이순재 선생님이 "여행은 즐거운 겁니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 순간 거의 울 뻔했습니다. 얼마나 단순한 말이에요. 그런데 그 이상의 정답이 없잖아요. 여행은 즐거운 거지요. 그분들에게는 진리나 정답을 향해 재지 않고 직선으로 가는 힘이 있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그런 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갔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도 멋지게 늙어갈수 있을까, 시간은 정말 소중한 것이로구나, 나도 이제부터 주위를 좀 돌아보며 살아야겠다.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되었죠. 그런데 저보다도 시청자들이 더 많이 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꽃보다 할배>에서 이순재 선생님이 "나이 먹었다고 앉아서 대우나 받으려는 것은 늙어 보이는 것이다. 인생은 긍정적으로 보면 좋다. 이제 우리 나이는 닥치면 닥치는 대로 살아야 한다. 나는 당장 내일 할 일이 있으니까 끝을 생각하기보다는 현재에 최선을 다해야지. 팔십이라는 것도 잊고 아직도 육십이구나 하면서 산다"라고 하신 말씀을 듣고 삶을 뒤돌아 보게 됐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꽃보다 할배>는 어르신들의 엉뚱한 여행 에피소드들을 보며 웃고 즐기다 끝나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시청자들로 하여금 내 주위의 어르신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또 자신에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에 대해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예능 프로그램의 역할이 거기까지 미쳤어요. 다 보고 뒤돌아서면 싹 잊어버리는 게 아니라 바쁜 일상에 쫓겨서 허덕대며 살다 보니 우리가 미처 놓치고 있던 것들을 되살려내고 되짚어주고 위로해 주는 그런 프로그램이요. 웃음이라는 포장지를 씌워서 말이죠. 다른 프로그램들이 웃음 80%, 나머지가 20%라면 제가 만트는 프로그램은 웃음이 40%, 나머지가 60%입니다.'
공감... 그 이상의 감동이 있는 <꽃보다 할배>시리즈...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잔잔한 울림을 주는 프로그램 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내나이가 저때가 되면 어떻게 되어있을까? 지금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물을을 했었더랬습니다.
이분들의 이야기를 쭉 읽으면서 공통된 점들이 있다면 현재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감성을 녹아있는 이야기가 있는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거였습니다. 억지로 웃기고 울리는게 아니라 유명한 스타도 이름모를 무명인도 겉모습을 뺀 정말 그사람의 날것을 보여줌으로써 공감가는 이야기도 있고 때론 감동을, 때론 웃음을, 눈물짓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을 통해 혹은 그 프로그램을 통해 나의 과거를 회사하고 반성하고 미래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만든다는 거였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람이 아니라 있던것을 비틀어 사람 냄새가 나는 이야기로 공감과 소통 감동을 이끌어 내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야기 합니다. 나만의 나침반을 제대로 정립하는 일은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제 빛을 발휘할 아주 중요한 열쇠이며 창의성의 시작은 나를 아는 것에서 부터이고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남이 좋아하는것의 접점을 찾는거라고 말입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헛된 일이 아니며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운것들이 결국엔 자신을 자라게 하는 자양분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를 믿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향해 끊임없이 걸어가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엔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언젠가 원하던 일을 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대세를 만드는 크리에이티브는 많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최고의 크리에이터 4인방을 통해 원하는 것을 판단해서 뚝심있게 밀고나가 꿈을 이루라는 격려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관심있게 관찰하고 좋아하는것을 찾아내고 그것이 내가 나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일, 정말로 꿈꾸는 일이라면 최고의 크리에이터 4인방은 당신과 저를 응원할것입니다.
CJCREATIVEFORUM,
국민프로그램에서배운다,
대세를만드는크리에이티브,
진화를꿈꾸는대한민국,
신형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