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파노라마 인생이 펼쳐진다.

 

축구로 시작한 인생에 축구 때문에 우여곡절이 많았고, 축구와는 다른 삶을 살기로 했지만, 마지막에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워준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축구였다.

 

21세기 최초의 신생 독립국 동티모르, 그 불모의 땅에서 피어난 감동적인 실화.

 

먹을 것이 없어서 삐쩍 마른 아이들을 대상으로 축구를 가르친지 1년여만에 세계 선수권대회에 나가 1위를 차지하고, 다음해 역시 우승을 차지해 동티모르의 히딩크로 불리게 되며 일약 스타가 된다.

 

동티모르의 작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며 저자 역시 그 아이들 때문에 희망을 찾게 되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었던 윈윈십이다.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 보지못해 아쉽다.

기회가 되면 꼭 보고싶다.

세상의 가장 높은 곳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장을 던진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들의 열정과 도전.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에 의해 선발된 20명의 청소년들은 도전에 대한 아이콘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이들과 함께 도전하고 싶어지는 욕구가 꿈틀거렸다.

 

고산병이 걸리긴 하지만...

 

충분히 열정을 불러 일으켰다.

 

버킷 리스트에 추가해야겠다.

 

6,000m 고지인 로체, 그리고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이렇게 2곳이 도전하고픈 산이다.

 

그 곳에서 사명선언문과 비전선언문을 펼쳐들고 사진을 찍어 돌아와 늘 그 사진을 보며 동기부여를 받고싶다.

 

아이들이 언제쯤이면 함께 하게 될까?

 

그동안에 경제적으로 저축을 많이 해두어야겠다...

 

그날을 기다리며...

18인의 천재를 만들었던 끔찍한 부모들의 자녀 양육기가 펼쳐진다.

 

폭군형

교관형

이기주의자형

집착형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설명을 곁들였다.

 

폭군형은 말 그대로 회초리와 매질로 다스린 유형이다.

 

아돌프 히틀러, 스탈린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겠다.

 

아빠에게서 상습적인 폭력과 주정을 당해야만 했다.

 

아버지의 손찌검과 매질로 인해 아돌프는 아버지를 경멸하기에 이른다.

 

또한 어머니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기에 감정 불구가 되었다.

 

사춘기 동안 제대로 된 인격을 형성할 기회 대신 자기 자신을 경멸하는 방법을 배웠고, 거기에서 비롯된 내적인 공허를 폭력적 환상과 과장된 몸짓으로 뒤덮으려 했다.

 

스탈린 역시 유년기에 받은 학대로 인해 힘과 폭력으로 무엇이든 빠르게 성취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인물이 되었다.

 

부모된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좋은 것만을 해주려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먼저 겪어봤기에 이렇게 하면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 것도 안다.

 

하지만 아이들은, 부모가 겪었던 유년시절을 지금 현재 겪고 있다.

 

이 유년시절을 생략한 채 무조건 나만 따라오면 된다는 식의 교육은 불협화음이며, 또 다른 피해자를 낳는다.

 

부모가 생각하는 정상의 모습과 이제 막 시작하는 아이들의 상태간의 괴리감이 먼저 좁혀져야 할 것이다.

 

그 괴리감을 좁히지 않은 채 밀어붙이기만 하니 아이들로서는 불평, 불만, 뭐가 뭔지 모르는 이해 불가 입장이다.

 

결국에는 아이들이 괴물로 변해버리며, 유년시절에 경험하지 못했던,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보상받고자 이상 행동을 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유년시절을 되돌아 보았고, 나는 지금의 아이들에게 어떤 부모인지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러한 부모가 되어야지, 좋은 부모가 되어야지 하는 마음인데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런 말로 마무리 할까 한다.

 

좋은 부모란 아이에게 따뜻한 유년을 물려주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