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하지만 알고는 있어도 생각보다 입이 먼저 열리기에 내뱉고 난 뒤에 밀려오는 후회가 밉기만 한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말의 중요성에 대한 예가 이 책에 제시되어 있다.
훌륭한 예를 들어볼까 한다.
어떤 사람이 친한 친구 네명을 생일잔치에 초대했다.
세 친구는 시간을 맞추어 왔는데 한 친구가 오지 않았다.
"꼭 와야 할 사람이 안 오네?"
주인의 말에 한 친구가 버럭 화를 냈다.
"그럼 우린 꼭 와야 할 사람이 아니란 말인가?
그리고는 돌아가 버렸다.
한 친구는 아직 안왔는데 또 한 친구는 화를 내며 가버리자, 주인은 한숨을 쉬었다.
"휴우, 가지 말아야 할 사람이 가버렸네"
그 말을 듣고 이번에는 남아 있던 두 친구 중 하나가 입을 삐죽거렸다.
"아니, 그럼 우린 가야 할 사람이란 말인가?"
그 친구 역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마지막 남은 친구가 주인에게 충고를 했다.
"듣는 사람이 오해하지 않게 언제나 말조심을 해야지..."
"다들 내 말을 잘못 받아들인 것 같네. 그 친구들에게 한 말이 아닌데..."
주인이 변명하듯 말하자 마지막 남은 친구의 얼굴빛이 변했다.
"뭐라구? 그 친구들에게 한 말이 아니면 내게 한 말이라는 건가?"
나머지 한 친구마저 화를 내며 나가버리니, 생일잔치는 시작도 하지 못한 채 파투가 나고 말았다.
음...짝짝짝!!!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말은 정말이지 조심해야 할 것중 하나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