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구에 따르면 최고 경영자가 주변을 자기 사람들로 가득 채워놓고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되기까지 고작 3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귀로는 말을 듣지만 그 뜻을 마음에 새겨 자신의 생각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정보는 얻지만 그 이면의 의미까지 헤아져 스스로 거듭 태어나는 계기로 삼을 줄 모른다.
음..3년!
무서운 시기가 3년이구나.
자기 사람들로 채워놓고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되기까지 3년.
정치권을 보게 되면 대체로 그런 것 같다...ㅎㅎ
소통의 부재를 보게 되면 3년이란 시간이 이해가 된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팔로워십을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이야...
한국전쟁의 영웅 백선엽 장군은 낙동강 전선에서 국군 8천명 대 소련의 지원을 받은 2만명의 북한군의 싸움에서 승리를 이끌어낸 명장이다.
"우리는 여기서 더 이상 후퇴할 장소가 없다. 더 후퇴하면 곧 망국이다. 내가 선두에 서서 돌격하겠다. 내가 후퇴하면 너희들이 나를 쏴라!"
백선엽 장군의 말이다.
이후 한국군은 최후의 보루였던 다부동 전투에서 북한군에 맞서 한 달 이상 버티는 전과를 올렸다.
이후 1952년 7월, 32세라는 젊은 나이에 육군 참모총장이 되었다.
30대 초반에 군 책임자에 오른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는데, 한국전쟁의 미군 책임자로 와 있던 밴 플리트 장군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밴 플리트 장군은 자신이 늘 명심하고 있는 세 가지 신조를 참고 삼아 들어달라며 조언해 주었다.
첫째, 말을 많이 하지 마십시오.
둘째, 작은 대해서 의사결저을 할 때는 그 자리에서 명쾌하게 말해주십시오.
셋째, 부하들에게 절대 화를 내지 마십시오!
밴 플리트 장군은 소통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듯 하다.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핵심을 얘기했다.
다른 책과는 조금 다른 시선과 관점에서 소통에 대해 서술한 점이 특이하다.
이성 소통, 감정 소통, 영감 소통이 바로 그것이다.
그래도 전체적인 맥락은 비슷하다.
말하지말고대화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