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문장이라 생각했는데 책 제목에 등장했다...ㅎㅎ

 

내용은 더욱 좋다.

 

좋은 자료도 많아 나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정보의 보고다.

오드리 헵번에 대한 처음 시작이 임팩트 있게 다가온다.

 

우연히 참석한 기금모금 행사에서 영화배우 경력이 세상 사람들에게 관심과 신기함으로 남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는 유니세프로 찾아가 유니세프 친선 대사가 되었다.

 

사람들은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았지만 오드리 헵번은 굶주림과 병으로 죽어가는 어린이들의 슬픈 현실을 세상에 알렸다.

 

1992년 소말리아를 방문했을 때 마을 공터 구석에 놓여있는 수많은 자루꾸러미를 보았다.

원주민에게 물으니 그건 다름 아닌 아이들의 시체였다.

 

강한 충격을 받은 헵번은 언론을 향해 더 많은 구호의 손길을 달라고 호소했다.

 

그리고 그 해 11월 직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생의 마지막 남은 3개월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데 크리스마스가 돌아왔다.

 

그녀는 가족들을 불러 모았다.

"내가 좋아하는 시가 있어. 한번 들어보렴"

 

그녀는 유언처럼 시를 읇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입술을 가지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봐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하루에 한 번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결코 너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하라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복구되어야 하며

낡은 것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고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져야 하고

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한다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된다

기억하라

만약 도움의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걸 발견하게 된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향년 63세로 눈을 감았다.

 

오드리 헵번은 은막의 스타였을 때도 유독 빛나는 별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와 생각대로 남을 돕는 손이 되었을 때 더욱 커다란 별이 되어 사람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았다.

 

음..

감동을 받았다.

 

시도 시 이지만 오드리 헵번에 대한 인간미에 더욱 정감이 간다.

어린이 재단에 대한 앞으로의 행동에 대해 갈 길을 제시해준다.

생각대로살지않으면사는대로생각하게된다

심리학이 해부한 아름다움의 힘.

아름다움에 대한 시원시원한 답이 가슴을 박하향으로 만든다.

미에 대한 궁금증을 제대로 풀었다고나 할까?

아름다움은 권력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중요한 내용들이 한가득 이다.

논문에 대한 내용도 공부할 수 있어서 더없이 좋았다...ㅎㅎ

1가지 실험을 보자.

펩시와 코크.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는 항상 펩시가 맛이 더 뛰어나고 평가 되었지만 실제 시장 점유율은 코크가 높다.

이러헌 현상은 사람들이 느끼는 뇌의 반응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밝혀냈다.

상표를 가리고 펩시를 마셨을 때 좋은 맛과 관련된 뇌 영역이 코크보다 더 활성화.

두 브랜드의 상표만 봤을 때는 펩시보다 코크의 상표를 볼 때 기억과 정서와 관련된 영역이 더 활성화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코크가 펩시보다 더 잘 팔리는 이유는 맛은 떨어지지만 더 친숙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오래된 화두중 하나였는데 이 책에선 그 화두를 뇌과학적으로 풀어냈다.

브라보!

아름다움에 관한 다양한 질문들을 명쾌한 답으로 마무리한다.

미에 대한 공부가 된다.

강의 재료로도 손색이 없다.

굿!

강추!

아름다움의권력

퍼스널 브랜드를 창조하는 감각적 스피치.

 

동서양을 넘나드는 자료가 마음에 든다.

 

그중에서 무릎을 치게 만드는 자료가 있었다.

 

무릎을 치게 만들었던 다수의 자료중에 1가지를 소개해본다.

 

어쩜 이렇게 비유를 잘 했을까? 하는 마음이 들 정도였다...

 

중국 제나라에 맹상군이란 유능한 정치가가 있었다.

그는 3,000여명의 식객들이 모여들자 마다하지 않고 모두 자기 집에 살게 하고 먹여주고 재워주었다.

 

태평성대가 계속되었지만 왕은 진나라와 초나라의 비방에 미혹되어 맹상군을 폐위시키고 만다.

 

그러자 모두 떠나가 버렸다.

 

다시 재상자리에 앉게 되자 다시는 식객들을 받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그 때 풍환이라는 사람이 맹상군의 마음을 돌려놓는다.

 

"부유하고 귀하면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가난하고 지위가 낮으면 벗이 적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 입니다.

시장을 보십시오.

아침에는 어깨를 다투어 시장으로 들어서지만 날이 저물면 시장을 떠납니다.

그들이 아침은 좋고 저녁은 싫어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아침에는 살 것이 있고, 저녁이 되면 파장이 되어 살 것이 없기 때문 입니다.

당신이 지위를 잃지 빈객이 모두 떠나간 것은 이와 같은 이치 입니다.

다시 찾아오는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예를 다하여 빈객을 대우하십시오"

 

바로 이 대목이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짝짝짝!

 

글로 깨달음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정말 명품 대화법이다!

명품대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