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벽을 허무는 180km 도보여행.
아들의 인생길에 동행하는 아버지가 되라.
도보여행을 좋아하는지라 급호기심이 생겼던 책 제목.
또한 사춘기 아들과의 관계가 호기심 증폭에 한몫 했다.
180KM의 거리를 걸으며 아들과의 관계 개선에 나선 아빠.
처음에는 진전이 없지만 시간을 흐를수록 아빠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연다.
덤으로 미래의 삶에 대한 계획까지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180KM라는 거리가 아니라 180KM를 걸으며 나누었던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의 거리이다.
관계의 거리가 도보를 통해 상당히 가까워졌음을 글 속에서 느낄 수 있었다.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했다는 생각 또한 든다.
불평하고 불만을 갖고 절망속으로 떨어지지 않고 스스로 방법을 찾으려 했다는 점에 박수를 보낸다.
그 오랜 시간 동안 고난과 역경을 함께 했다는 동질감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었다는 것이 그들에게 있어 관계 개선의 시작이었다고나 할까?
그 이후의 그림이 그려지는 것은 왜 일까?
도보가 주는 유익은 익히 겪어봤기에 두 말할 나위가 없다.
부자지간을 통해 알 수 있지만 깨달음과 성장을 가져다 준다.
그 성장은 실생활에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열정이 되어준다.
긍정이 더욱 많은 도보여행.
책을 읽고나니 근육이 서서히 움직인다.
ㅋㅋ...
3째주를 기다리고 있다.
부산 - 대전간 도보여행중 2박 3일 동안 고령까지 도착해 있는 상태라 다시 시간을 내어 고령에서 대전까지 마무리 하려한다.
마무리 한 후 해남에서 통일전망대까지의 15일 도보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올해 2012년의 목표이다.
정말 시간이 없었다.
강의와 행사, 레크리에이션 진행 등으로 짬이 없었다.
아직까지는 다행히 11월 일정을 보니 3째주 한주가 통째로 비어있다.
ㅋㅋ...언제 채워질지는 모르지만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있다.
올해 목표 마무리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걷고 싶다!
아버지와아들,
도보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