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파헤치지 않았던 가족의 진실.

제목이 '가족 쇼크'라 크게 기대했다.

제목처럼 정말 쇼크를 받았다...ㅎㅎ

내가 생각한 시나리오는...

가족에 대한 문제점을 파헤치고 그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금의 이 상황은 학문적으로 이것에 해당하며 그 이후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등을 기대했다.

그러나 10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진 섹션은 모두 가족에 대한 단편소설을 읽는듯한 느낌이다.

내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내 스타일을 너무 고집한건가?

취재기간 3년, 전화 통화 평균 10시간, 편지 교환기간 1년, 한사람당 취재파일 100여쪽 등 그 동안의 정보수집이 무색하리만큼 소설쪽으로 기울었다.

아, 아쉽다!

결론은 가족에 대한 사랑과 내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곳은 어쨌거나 가족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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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답을 찾는 아이로 키우는 천재교육.

마치 탈무드를 읽은 것 같다.

유태인이 유독 다른 민족보다 우수한 인재를 많이 배출할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

그 비밀의 열쇠는 바로 어린이들의 성장과정에 있다.

유태인은 오랫동안 조국을 갖지 못한 방랑민족 이었다.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자신의 머릿속에 쌓아둘 수 있는 지혜와 지식 뿐이었다.

유태인이 지식이나 지혜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다음의 탈무드 예에서도 알 수 있다.

배를 타고 가다가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금은보화를 비롯한 각종 진귀한 물건들을 자랑하였다.

이에 유태인은 지식과 지혜를 가졌다고만 할 뿐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비웃었다.

잠시후 나타난 해적떼에게 금은보화 및 진귀한 물건들을 빼앗기고 말았다.

모두 빈털터리가 되었다.

육지에 도착한 유태인은 학교에서 지식과 지혜를 가르쳐 많은 재물을 모았다.

이에 사람들은 무릎을 치며 탄식했다.

이처럼 지식과 지혜가 많은 민족이 유태인이다.

탈무드에 대한 공부를 자꾸 하고싶어진다...ㅋㅋ

유태인 학교에서는 보고서를 제출할 때 자료를 수집한 뒤 정리하고 선택하여 보고서를 완성한다.

보고서에 대한 평가기준은 양이나 내용이 아니라, 자료를 얼마만큼 자신의 것으로 소화했는가에 초점을 둔다.

수업에 응용해도 좋을 방법이다.

나 역시도 수업을 할 때 가르치기만 할 뿐이다.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려 해도 쉽지가 않다.

이제 수업 방법도 바꾸어서 2마리 토끼를 잡아야겠다.

내년에는 유태인 방식으로 수업을 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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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울고있는 중년을 위한 마음 처방전.

중년이라면 쉼없이 달려온 자신에 대해 잘 알고있다.

그러다 문득 직장에서건, 집에서건, 관계에서건 소외를 느끼는 때가 있다.

그 소외가 찾아왔을 때 중년의 비애를 느낀다.

가정에서 자신은 없고 가장만이 남았을 때 처참한 비애를 어찌 말로 표현하랴?

직장에서의 위치가 흔들릴 때 몸둘 바를 모르는 것을 어찌 표현하랴?

이것이 위기다!

그러나 이 위기를 잘 극복하면 위기는 기회가 된다.

그동안 충실하지 못했던 부분에 신경써야 함을 온몸으로 느낀다.

삶의 아이러니라 하겠다.

가족을 위해 일해 왔건만 가족에 의해 아픔을 받는다.

회사를 위해 주구장창 일해 왔건만 회사에 의해 아픔을 받는다.

누구 잘못일까?

알려주는 이 없이 혼자 터득해야 하는 삶의 수수께끼인가?

간극을 좁힐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을 마련하면 안될까?

은퇴할 때도 준비를 시켜주는데...ㅠ.ㅠ;;

눈물을 흘려본 중년이라면 공감이 갈 것이다.

난 중년인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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