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희망의 빛을 쏜 캄쾀바.
지긋지긋한 가난에 벗어나고자, 가족이 굶는 것을 보지 않으려고 풍차를 만들어 물을 대어 이모작을 할 수 있게, 그리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일찍 자야만 하는 것을 극복하고자 풍차로 전기를 만들 생각을 한다.
일단 기회는 책이었다.
과학에 관한 책을 읽어가며 모르는 것은 선생님에게 여쭈어보며 궁금증과 호기심을 충족해간다.
그러나 수업료를 낼 돈이 없어 학교를 더이상 다니지 못한다.
이른바 중퇴.
그러나 호기심 많고 포기를 모르는 캄쾀바는 풍차 만들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풍차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들을 모았으며 때로는 돈을 주고 구입도 했다.
무엇보다 고철 쓰레기장에 간 순간 환호를 지른다.
구체적인 계획과 목적이 있으니 재료들이 보인 것이다.
모두가 미쳤다고, 미친 아이라고 얘기할 때도 주저하지 않고 풍차 만들기에 매진했다.
때로는 사촌들의 도움을 받으며..
드디어 풍차를 돌리어 전기가 들어왔을 때 사람들은 박수를 쳐준다.
그리고 2006년 11월 말라위 교사연수협회의 관리들이 초등학교의 도선관을 시찰하러 나왔다가 운동장에 서 있는 풍차를 보았다.
관리중 한사람이 자기 상관인 하트포트 므차지메 박사에게 보고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캄쾀바는 전세계에 알려지게 되며, 선진국을 돌아보며 더욱 많은 것을 알게 된다.
그리하여 지금 캄쾀바가 살고있는 마을에는 풍차 덕분에 전기가 들어오며 물을 길으로 2시간 이상 걷지 않아도 된다.
아주 가까운 마을에서 물을 길어간다.
말라위는 우리나라의50~60년대 모습이다.
그런 곳에서 책으로 인해 풍차를 만들고자 했던 위대한 캄쾀바.
가디언은 이렇게 말했다.
'캄쾀바는 아무리 가난한 나라라도 혁신과 아이디어까지 부족한 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라는 말을 했다.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알지 못하는 능력들이 있는데 현실에 안주하며 능력을 펼칠 기회를 스스로 만들지 못한다.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곳이 아닌 엉뚱한 곳에 가서 삶을 보낸다.
14살 캄쾀바처럼 도전해야 함에도...
캄쾀바가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다.
새해부터 좋은 자극을 많이 받아 아주 행복하다!
좋은 강의 자료도 얻었다.
고맙습니다, 캄쾀바!!!
나중에 꼭 말라위 대통령이 되어서 어릴 때 품었던 생각을 국민들을 위해서 펼쳐주세요.
그렇게 될겁니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