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관련된 막연한 대화와 생각들이 논쟁이 되고 싸움이 되곤했습니다.
물론 주사파비스무레한 치기들과 어울리다보니 북한에 대한 지식이 갈구됐었습니다
최근 통진당의 사태를 보고 빨갱이냐 종북이냐 등 색깔론과 이분법이 분명 적절한
구분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경우엔 이분론이 필요할때가 있겠죠
서울에서 쓰는 평양 이야기를 읽고 잘못 생각했던 부분들을 반성하였습니다
북한에 대한 이해가 넓어졌습니다
특히 집권하고 있는 김정일 아니 김정은 체제와 북한주민을 크게 양분하여 보는 눈을...
깡패같은 북한무리들이라고 하면서 햇빛이니 금강산여행이니를 반목하였었고 지금도 앙금이 가시지 않았지만 목적은 좋으나 방법에서 한참 잘못했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돌아가신 황장엽선생님께서도 쌀은 많이 갔다줘도 돈으로는 주지 말아야한다고 했습니다
쌀이 군인한테가고 남으면 주민한테 가니 쌀은 괜찮고 돈은 바로 김정일한테 가니 권장할바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주성하기자는 군인도 인민의 자식이고 10년 근무후 일반인으로 가니 군인이 먹는것도 괜찮다고 했고요 그렇다고 북한군인들이 비리비리하면 우리가 뭐 어찌 할것도 아니고요...
주성하기자가 왜 진보쪽으로 가지 않았나 생각을 하면서
책을 쭉 읽어나가 마칠무렵 답이 나온듯했습니다
정말 목숨을 담보로 정부를 비난하고 북한체제를 옹호할수 있을까요?
북한에서 진짜 주사파가 왔는데도 그는 인정을 받지 못한것입니다
가짜들이 가짜가 발각날수가 있기 때문이겠죠 그냥 한줌의 기득권을 위한바가
북에서나 남에서나 생쇼를 하면서 기만과 가징스러움의 역겨움이랄까
북한동포에 대한 우리의 마음가짐과 행동을 어떻해야할까요
중국이라는 나라는 북한이 그렇게 사고를 쳐도 묵묵히 도와주고 편들어주는데
우리 남쪽에서는 돈퍼부어서 준다고 야단치고 서울 불바다를 만든다고 라면 까스등을 사재기하고...
도와주는 것도 배짱도 없고 북쪽사람은 목숨에 대한 애착도 없는 것으로 알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폼잡고 노래는 하면서 조선족이나 고려인들 푸대접하고
심지어 탈북자는 더욱 친형제인데도 돌아가신 친할아버지 보듯해야하는데 소 닭보듯하고
탈북자에 대한 배려는 고사하고 동등한 대우가 더욱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힘들게 목숨걸고 넘어왔는데 부자 가난뱅이 보듯하면 안될것입니다
솔직히 통일이란 원대한 목적 이전에
따뜻한 밥부터 주고 옷을 주고 난방을 할수있게 해줘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함께 일하면서 자립을 할수 있게하고요...
책을 놓고 읽는 중에도 그랬지만 마음이 아프고 저며왔습니다
우리의 가장 친한 혈육이 가장 비인권국가인 조선인민공화국이라는 국호아래
신음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쓰는 세계인들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공산품들이
메이드인 차이나가 언젠가는 메이드인 한국(북조선)이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