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의 서브프라임은 많은 경제적 이슈와 많은 은행들이 문을 닫음으로써 종료되었고 현재 한 때 700까지 내려갔던 지수가 2000대로 반등하는데 성공하였다. 그 때 많은 경제학자들은 그렇게 증시가 내려갈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예측을 하지 못했다. 그 때도 초반만 하더라도 증시가 최고를 기록할 것이란 경제학자들의 예상이 경제, 증권 뉴스를 매일 장식하고 있었다. 참으로 경제의 배신이 아니지 않을 수 없었다. 경제를 알기 위해서는 단적으로 여러 가지에 대하여 통달하여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대학에서도 경영학을 배우는 것은 쉽지만 경제학을 공부하는 것은 결코 그리 만만하지 않다.
책은 단순히 경제에 대한 지식에 대하여 서술되어 있기 보다는 경제와 이를 뒷받침하는 정치에 대한 저자의 철학이 담겨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공감을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내용을 다 소화하기 위해서는 세계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경제적 정치적 이슈를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공감을 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경제는 극 소수 힘 있는 사람들에 위하여 움직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 사람들도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들이고 다른 사람보다 어떻게 보면 일종의 태생의 운이나 더 많은 노력을 한 사람들일 것이다.
전에 화폐전쟁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보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금융에서 막강한 힘을 행사하는 존재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많은 경제적 책들 나쁜 사마리아인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기지 등 이 책과 비슷한 부류의 책들을 읽어보면 경제 시장이 그리 만만하지 않고 그리 살아가는 현실이 그리 녹녹하지만은 않다는 것들에 대한 것과 힘 있는 자가 없는 자를 대하는 것등에 대하여 많은 이슈들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제학의 배신을 읽으면서 이와 비슷한 서적을 읽기 위해서는 많은 경제적 지식과 사회적 이슈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된다. 안 그러면 읽는 당시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공감을 할 수는 있지만 읽는 당시는 공감을 할 수 있겠지만 읽고 나면 남는 것이 없는 것을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제를 알면 돈이 보인다고 했다. 물론 경제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경제력을 갖추는 것이 더 우선 순위겠지만 틈틈히 시사 프로그램과 서적을 읽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 번 정도 읽으면 좋은 책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