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태왕릉비 : 고구려 제19대 임금인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아들인 장수왕이 414년(장수왕 3)에 세운 비석.

광개토태왕의 아들 장수태왕이 세운 응회암 비석으로 1,775자에 이르는 비문에 광개토태왕의 업적이 기록되어 있다. 중국 길림성 집안시 소재. 

 

우리나라는 현재 넓지 않은 영토를 가지고 있고 그나마 반으로 분단되어 있다. 어릴 적 고구려의 넓은 영토는 우리의 자부심으로 남아있다. 고구려는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하는 것이 역사의 현실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현재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것을 봐도 조선, 신라, 백제 위주가 더 많은 것으로 느끼어지는 것은 개인적인 견해일 수도 있지만 그런 현실이 안타깝게 느끼어진다.

책은 광개토태왕에 대하여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하여 저자가 노력 끝에 나온 책이다. 광개토태왕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아서 책을 집필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래도 책을 보면 고구려와 신라, 백제, 중국과 더불어 왜까지 고구려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하여 상당히 논리적으로 쓰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책을 보면 글 중간 중간에 고구려의 영토와 당시의 그림을 볼 수 있다. 요즘 와서 역사에 관심을 가져서 그런지 몰라도 예전에 지금과 같이 많은 전자 산업이 발달하기 전에 사람들이 살고 전쟁을 하는 것을 상상하면 마음 한편이 뭐라 할 수 없는 상상력의 장을 펼친다.

광개토태왕은 18세에 즉위하여 39살에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누구도 이루지 못한 대업을 이루었다. 이 부분은 다른 나라의 징기스칸, 알렉산더 대왕과 일대기와 상당히 많은 공통점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광개토태왕은 영토를 확장함에 따라서 많은 문명을 받아들여 고구려를 한층 군사적, 외교적, 문화적으로 발전시킨다. 한 인물에 따라서 한 나라와 조직이 흥하고 망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다. 광개토태왕이 등장함으로 인하여 고구려 한 때나마 우리나라의 기상이 중국을 압도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국민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지금은 한반도 안에서도 분단된 국민으로서 살고 있지만 머지 않아서 분단된 국가도 하나가 될 것이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럼 고구려의 영토였던 북한에서 더 많은 역사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것이다. 역사는 되풀이된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지만 한 때나마 만주 벌판을 누렸던 조상이 자랑스럽고 광개토태왕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을 하는 계기였다.

 

 

우리나라 역사상 일제 시대는 암울한 시기 중 하나였다. 긴 시간 동안 소리를 내지 못하고 일본의 침략 하에서 많은 불운한 시간이 지속되었다. 그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나라의 자유를 외치면서 목숨을 잃었다. 이준은 그렇게 순직하신 분 중에 한 분이다. 요즘 일제 시대 인물에 대한 책을 읽어 보면 그 어려운 시대에서도 학문에 정진하신 분들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이준 선생님도 모순일 수 있지만 그 당시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 대학교에서 법과를 졸업하셨다. 배움이 힘이자 큰 소리를 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인 것이다. 그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공통점일 것 같다.

전산직에서 일하다 보니 지금도 소설을 읽으면 거부반응이 일어난다. 전산직이라 전문 전공 서적과 경영 위주의 책을 읽어서 지금도 소설을 읽으면 집중을 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래도 집중을 해서 읽어보니 참 아직도 인물의 파악과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서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솔직히 일제 시대면 떠오르는 인물은 김구, 안중근, 유관순 등 주로 학교 다닐 적에 역사책에서 자주 보는 인물들이었다. 이준은 솔직히 이번 기회에 처음 접하게 되었다. 물론 이준 말고도 역사 속에서 우리나라의 자유를 위하여 목숨과 젊음을 바친 분들은 많을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지금 이렇게 우리나라가 어느 나라와 어깨를 겨누어도 꿀리지 않게 살아가는 것도 우리나라를 진심으로 사랑하신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고종은 나라의 자유를 위하여 밀사를 국제평화회의에 보낸다. 그러나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지 않고 밀사단은 어려움에 처한다. 이준이 남긴 유서를 읽으면서 마음 한 편이 무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힘이 없는 것은 어느 시대나 서러운 것이다. 개인이나 국가나 조직이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런 시대에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하여 자유를 외친 우리 선조에게 심심한 애도의 마음을 보낸다.

 

 

세상을 살다 보면 날씨가 화창한 날이던 흐른 날이던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종종 있다. 누구나 일상의 탈출을 꿈꾸는 것이다. 꼭 일상의 탈출이라고 해서 해외를 가고 돈을 많이 들이는 것은 아니다. 가까운 곳이라도 그곳에 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심신 휴식을 취하면 그것이 제일 멋진 여행이고 추억일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해외의 멋진 여행을 마음 속에 그리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에 충족을 시켜줄 여행 테마에 대한 많은 서적들이 시중에 나와 있다. 주로 구성은 사진과 그곳에 대한 유명 관광 명소, 맛집, 쇼핑 장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책 또한 그런 부류의 책과 동일한 구성으로 방콕에 대한 여러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요즘 블로그가 많이 활성화 되어 있어서 사전에 인터넷을 통하여 많은 정보를 찾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지만 책을 통하여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이다.

여행을 많이 다닌 것은 아니지만 여행의 묘미는 자신의 눈으로 멋진 광경을 마음에 담고 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아무리 멋진 사진을 본다고 해도 충족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모든 곳을 여행을 할 수 없고 만일 가더라도 사전에 준비가 잘 되어 있지 않으면 가서 많은 시간을 낭비할 수 있을 것이다.

방콕을 처음에 떠올리면 흔히 집에서 콕 박혀 있는다고 하는 방콕이라는 단어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책을 통해서 읽은 방콕은 너무나도 멋진 도시라는 것을 알았다. 물론 작가 분이 사진을 멋지게 찍고 멋진 글을 써서 그런 면도 있겠지만 만일 그것이 과장된 것이라고 할지라도 충분히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였다. 방콕을 언젠가는 가겠지만 그것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살면서 가야 할 곳을 하나 더 알게 되어서 좋은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