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칸트란 사람에 대하여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또한 적을 것이다. 물론 칸트란 인물과 철학에 대해서 모른다고 해서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문제가 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는 도중에 이 책을 접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철학은 무엇을 따로 공부하거나 그런다고 해서 익힐 수 있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칸트란 인물은 독특하기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자신이 정해놓은 틀을 벗어나지 않고 살았던 그는 절제된 삶과 생활방식을 통하여 자신만의 철학을 만들어간다. 그렇게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하여 생각을 하면 과연 답이 나올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절제되고 계획된 생활 패턴과 그 안에 녹아 있는 이상들이 그만의 독특한 시각을 만들어 내었다고 생각을 한다.

이 책은 그림과 글이 같이 있다. 그러나 가만히 들여다 보면 비록 길지 않은 글이지만 그 안에 녹아았는 칸트의 철학적 생각을 엿보기에는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 물론 칸트의 긴 글을 접하게 된다면 어렵고 더 많은 그의 사상을 엿볼 수도 있겠지만 우선 그렇게 많이 나아가기에 앞서서 이 책을 통하여 칸트의 대략적인 면을 그리는데 있어서 이 책은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

우선 책을 통하여 칸트란 인물이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그의 사상과 철학 그리고 주변 환경들에 대하여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책이라는 것이 무조건 어렵기만 하다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수준과 다양한 독자들이 읽을 수 있는 다양한 각도에서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칸트를 알기 위한 초보 입문 서적으로 좋다고 생각을 하고 그림 또한 읽는 내내 지루함을 느낄 수 없게 해준 점이 좋았다고 생각을 한다.

 

 

얼마 전에 컬러풀이란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어느 죽은 사람은 죽은 소년에 몸에 들어가서 특정 기간 안에 미션을 수행하면 그 소년으로 살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내용이다. 특정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지만 결국 그 영혼은 그 소년이었고 지나간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소중한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사람은 누구나 과거로 돌아가서 그 때의 실수를 만회하여 더 나은 인생을 살고 싶어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누구에게나 소망일 뿐이고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사건들이다. 그러나 영화 소설과 같은 매체를 통하여 사람들은 그런 것을 접하게 되고 어떻게 보면 대리만족과 현실에 더 충실하게 대처하는 법을 배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책에서 주인공은 프로젝트 헤븐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가상세계이다. 가상세계에 대하여 다른 영화들은 매트릭스 인셉션을 포함하여 대중에게 많이 어필하고 있고 고객들은 그런 세계에 익숙해져 있다. 과거 여행을 통하여 연과 찬이 만나게 되고 그 과정과 감정을 중심으로 책은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 책의 내용은 아픈 과거로 여행을 떠나고 그로 인하여 일어나는 사건들과 감정을 중심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

비록 많은 인생을 살은 것은 아니지만 살면서 겪은 좋고 나쁜 경험들이 있어서 현재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아픈 기억이 더 아름답게 기억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 인하여 더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 그렇게 때문에 연도 아픈 기억으로 돌아가지 않았나 쉽다. 그로 인하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말이다.

만일 나에게도 이런 프로젝트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돌아가기 보다는 그냥 나이를 몇 살 줄여주었으면 좋겠다. 그냥 개인적인 바램일 뿐이다. 과거는 그 자체로 아름다운 기억이기 때문에 돌리고 싶지만 돌아가고 싶지도 않다. 모든 것은 인연과 경험으로 엉켜 있는 인생을 부정하고 싶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그런 인연들이 이어져서 하나의 운명이라는 바퀴를 만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에게 만약 그런 프로젝트가 주어진다면 현실을 더 충실히 살기 위하여 노력을 할 것 같다. 하지만 다소 진행하는데 있어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기는 하였지만 참신한 소재 자체는 좋았다.

 

김옥균에 대하여 이 책을 읽기 전에 솔직히 잘 몰랐다. 이 책을 통하여 김옥균에 대하여 알게 되었고 그 당시 시대 상황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깨어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조직이나 나라에게 있어서 분명 대단히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런 뛰어난 사람도 시대를 잘 못 태어나면 그 재능을 타기 보다는 견제를 통하여 오히려 안 좋게 끝나는 경우는 역사를 통하여 여러 상황을 보았을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김옥균과 그 주변의 개혁을 위하여 노력을 한 그 당시의 뛰어난 엘리트 계층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갑신정변이라는 개혁을 위한 쿠테타를 일으키지만 청나라의 개입으로 인하여 실패하고 그와 주변의 인물들은 도망을 하게 된다. 이것이 이 책의 큰 스토리이다. 김옥균과 그의 주변의 인물들이 모이는 것과 갑신정변을 일으키게 되는 배경과 그 후의 이야기이다.

김옥균에 대하여 솔직히 역사책을 통해서 알았지만 물론 이 책을 한 번 읽었다고 해서 그 당시 상황과 그와 주변 분들에 대하여 잘 안다는 것은 솔직히 무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불과 100여년 조선 말 서양 문물 개방을 앞둔 시점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그리고 다른 서방 나라간에 정치적 대립과 여러가지를 알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니지 않을까 쉽다. 조선이 끝나는 시점 남들보다 앞선 시각을 가지고 노력을 하였지만 그들 뒷받침 해줄 수 있는 시대적이 상황이 뒷받침 되지 않았다는 것이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니지 않을까 쉽다. 오히려 갑신정변이 성공을 하였다면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하는 것 자체가 별 필요는 없고 그 또한 이 세상이 흘러가는 하나의 흐름이지만 만일 성공 하였다면 시대는 많이 변하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상상을 해본다.

세상은 꿈꾸고 실천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발전을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꿈꾸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발전을 하고 있다. 김옥균과 그 주변 인물들도 그 당시로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상상을 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하여 노력을 하였지만 나라에서 쫓겨나고 타국에서 인생을 소비하게 된다. 책을 보면 어떻게 보면 그에게는 제 2의 고향인 일본에서 그를 추종한 인물들이 있다는 것을 통하여 그의 가치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을 하게 하는 목차이기도 하다. 물론 이 부분 때문에 그를 친일파로 규정하는 사람들도 있기도 하지만 그 당시 서양 문물을 배우기 위해서는 일본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한 것을 생각하면 그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김옥균과 그의 주변의 젊은 모험에 대하여 잘 읽고 느낀 점은 세상은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몫이고 비록 그것이 꿈으로 실천되고 아니고를 떠나서 세상은 항상 깨어난 시각을 가지고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것이 비록  세상이 그들에게 한 점과 같이 외면할 수도 있지만 노력하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 책을 통하여 조선의 그 당시 상황을 알 수 있었고 만일 그 때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갔다면 지금 더 나은 우리나라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누구보다 우리나라의 국민들의 재능을 높이 사는 한 명으로 말이다. 책을 통하여 김옥균에 대하여 알 수 있었고 솔직히 그를 어떻게 평가하는 것은 개인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누구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김옥균이란 시각을 가지고 책을 보면 역사와 함께 다른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