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접하면서 동아시아 즉 중국 한국 일본의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친 불교의 미술이 끼치는 영향은 과연 어떤 것을까에 대하여 의문을 먼저 품게 되었다. 미술을 비롯한 여러가지 문화 유산은 역사의 일부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을 통하여 들어온 문화는 우리나라를 거쳐서 일본으로 넘어가 각자 독립적인 문화유산을 생성하였다. 역시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처음 생각한 것이 많이 반영이 되어 있었고 또한 풍부한 자료들을 통하여 한 권의 책에 정말 많은 것들이 담아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의 제목인 불화이지만 단순히 불교의 미술적인 면만이 아니라 정말로 다양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또한 왠만한 국사책의 내용을 넘어서는 역사적 증거들은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흥미를 끄는데 있어서 정말로 큰 화제거리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책을 고를 때 개인적으로 두 가지를 본다. 예전에는 저자였는데 요즘은 출판사를 먼저 보는 경향이 생겼다. 같은 저자가 쓴 책이라고 해도 어느 출판사를 통하여 나왔는지에 따라서 내용이 완연히 바뀌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역사나 경제 정치에 관해서는 돌베개의 책을 많이 추천하고 싶다. 다른 출판사와는 다른 일종의 자존심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이 일종의 돌베개가 책을 선정하고 출판하는데 있어서 하나의 자존심이고 매력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번에 책벗을 통하여 테마한국문화사 중에서 불화를 읽을 수 있는 특전을 얻었는데 역시 이번 책도 개인적으로 실망을 주지 않았다. 한 번 읽고서는 전공자가 아닌 이상 다 이해하기 힘들 정도의 방대한 자료들 그리고 그에 따르는 설명들은 책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게 하는 매력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우리나라도 불교 보다는 기독교나 천주교를 더 많이 믿는다. 그러나 불과 200년 전까지만 해도 불교나 유교 동양의 사상들이 우리들을 지배해 왔기 때문에 지금도 우리 생활 속에 깊은 곳에는 우리도 모르게 사상들이 녹아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보면 중학교나 고등학교 때 배웠던 그런 역사적인 지식일 수도 있지만 지금은 학생이 아닌 개인적으로 지식을 추구하기 위하여 독서를 하는 시점에서 보았을 때 너무나도 신선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학생 시절 특히 관심있었던 과거의 귀신이나 지옥 이야기 등과 같은 에피소드들이 중간에 많이 있어서 책을 읽어나가는데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던 것도 좋았다. 테마한국문하사의 다른 테마책들도 읽고 싶은 욕망이 막 생기었고 다른 독자분들도 저와 같은 욕구를 똑같이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다시 한번 이렇게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 것에 대하여 너무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책을 받고 나서 책의 부피가 두꺼운 것을 보고 아 많은 심오하고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하여 깊게 다루고 있구나 생각을 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주제에 관한 내용은 적게 다르면서 여러 유명한 분들의 문구에 대하여 엘리엇 부가 반박 또는 동조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었다. 책의 제목은 많은 것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살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뉴스를 요즘은 어렵지 않게 접하게 된다. 물론 세상이 많이 살기 힘들다고 해도 자살이란 극단적인 선택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에 커피나 한 잔 하면서 살짝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면 어떻게 하는 의도로 책의 제목을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다.

책을 보면 너무 복잡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관하여 여유를 가지게 하는 주옥 같은 글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간단히 인상 깊게 읽은 문구를 살펴보면 비가 오면 비를 즐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냥 비에 맞아 젖기만 하는 사람도 있다라는 파트가 있다. 모든 것은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고 해도 포기하지 않고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모든 것이 거짓말처럼 풀려 있을 때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보면서 참으로 유머스러하게 유명한 말들을 기분 좋게 반박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인생은 어떻게 보면 길고 어떻게 보면 턱 없이 짧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막 사는 것도 안되지만 너무 진지하게 사는 것도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저자는 말하고 싶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책에서도 나오듯이 독서를 꾸준히 하라는 말이 나온다. 즉 너무 복잡하게 살지는 않되 끊임없는 지식을 습득하는데 있어서 게으름을 피우지 말라는 일종의 충고라고 생각한다.

인생을 사는 것은 어려움 속에서 즐거움이 있고 많은 부가 있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라고 살수록 느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런 여러 복잡한 생각에 대하여 한 방 멋지게 날려 주고 있다. 얼마 전에 일을 하면서 힘든 적이 있었다. 그 당시는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 역시 살면서 지나가는 일 중에 하나이 뿐이었다. 물론 이것을 통하여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한다면 문제가 되지만 이를 통하여 더 성숙해질 수 있다면 세상에 모든 것을은 인과관계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 힘들 때 책 제목처럼 가볍게 커피나 한 잔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누구나 성공을 꿈꾸면서 살아간다. 그러나 성공이라는 것은 측정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멋지게 살아간다고 정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나 자신만이 그리는 인생이 있을 것이다. 그 꿈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꿈을 그려나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아니 자신의 열정을 받쳐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안철수란 이름을 올해의 핵심 단어라고 제기를 하여도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그만큼 그 분의 이름이 우리나라에서 끼치는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해도 무관하다고 생각을 한다. 그 분의 책을 읽어보면 단순히 그 이름을 얻은 것이 아니라 누구보다도 열정적인 삶을 살아오신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그의 이름을 동경하여 존경을 하는 것보다는 그가 살아온 인생을 한 번 돌아보고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바로 안철수에 대하여 옆에서 살펴보고 본 안철수에 대하여 그의 신념과 이상 믿음들에 대하여 서술한 책이다.

책을 보면 7개의 큰 목차가 나온다. 1. 승부사 2. 가치 3. 리더 4. 독서 5. 비즈니스 6. 공부 7. 열정과 냉정함이다. 물론 책에서 나온 이 모든 항목들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물론 모든 사람들이 이 항목들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하고 미래를 그려나가는데 있어서 위에 항목들이 차지하는 비중들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누구나 인식을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항목을 받아들이는데 있어서 중요한 멘토를 정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안철수를 그 중 한 명으로 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가 지니고 있는 성실, 정직, 근면 등은 이 책에서 나온 것  뿐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기존에 안철수에 대한 책은 몇 번 접한 적이 있다. 그 분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평범함 속에서 지니고 그의 카리스마에 항상 현혹되곤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그와 같이 되는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그의 열정과 태도를 많은 젊은 사람들과 본인이 배웠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