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시에 대해서 잘 모른다. 읽는 법도 느끼는 법도 잘 모른다. 하지만 읽는 글이 따뜻한 글인지 아닌지는 알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마음이 차분해지고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바로 이것의 시가 사람들에게 주는 것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생각을 하였다. 또한 경제 역사책 위주로 읽어서 감정의 매마름을 느끼고 있던 찰나에 책을 통하여 나의 감정도 풍부해짐과 느끼는 법을 조금 배운 것 같아서 자신에게 매우 만족을 하고 있다.

매일 커피를 마신다. 뭐 가끔 녹차 정도는 마신다. 하지만 차를 즐겨 마시거나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동양의 역사를 살펴보면 차가 지니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차는 주로 조상들이 손님을 대접하거나 행사가 있을시에 즐겨 마시던 음료였다. 지금은 커피와 다른 인스턴스 음료에 가려서 젊은이들은 많이 마시고 있지는 않지만 차가 지니고 있는 효능과 장점에 대해서는 조금씩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차를 주제로 시를 지으니 마음과 몸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시를 읽는 내내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을 대리 만족할 수 있었다. 물론 진정한 차의 맛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는 않지만 말이다.

작가분이 스님이시다. 스님이 차에 대해서 글을 쓰니 우리나라 사상에 아주 잘 맞아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과 감정에 대해서 아주 잘 표현되어 있어서 또 한번 감동을 받았다. 내내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광경들이 눈 앞에 펼쳐저 있는 듯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다.

어릴 적 영화를 통하여 아름다운 우리의 소리와 함께 산수를 벗 삼아서 양반들이 차를 나누던 광경이 생각난다. 지금도 매스컴을 통하여 접할 수 있지만 많이 잊혀지고 있는 우리의 문화이자 유산이다. 그 안에 차가 있고 해악이 있다. 또한 그 안에 사랑도 있고 이별도 있고 유머도 있다. 그것을 표현하는 것은 작가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것이다.

책은 시를 잘 모르더라도 가슴으로 차와 우리나라 산수의 아름다움과 감정에 대하여 잘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다. 이것이 바로 작가가 독자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한다. 그러므로 차와 아름다운 감성을 가지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이야기이다. 책을 보면 청소년을 위주로 작성되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상당히 쉬운 문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읽는 대상은 단지 청소년 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사람은 누구나 꿈을 가지고 살고 있다. 하지만 정말로 꿈을 위해 정렬과 시간을 꾸준히 투자하는 사람은 적고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서 말하는 소위 성공한 사람들일 것이다. 책은 반기문님의 어릴 적 성장과정부터 지금까지의 생활을 담고 있다. 오늘 백남준님에 관한 책도 읽었는데 읽고나서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두 분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들의 꿈을 위하여 열심히 달리셨고 그럼으로 인하여 좋은 기회들이 그 분들에게 돌아가고 소위 주변의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을 얻게 된 분들이다.

사회 생활을 해보니 공부가 다가 아닌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자산의 분야에서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필요충분의 조건으로 특정 수준 이상의 지식이 필요하다. 이 지식 위에 경험이 쌓여 지혜가 되는 것이고 이것들이 성공의 발판이 된다. 그러나 어느 사람들은 이러한 지식의 필요성을 깊게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책을 읽어보면 반기문님도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알 수가 있다. 책의 제목과 같이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바보와 같은 끈기와 열정이 필요하고 성공을 위한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어야 한다. 누구나 살아가는 과정에서 고난을 겪게 된다. 얼마전 안철수 교수의 힐링캠프를 보면서 처음 사업을 접하였을 때 정신적 나락으로 빠진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이런 고난을 이길 수 있는 경험과 정신적인 강함이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반기문 총장의 일대기와 같은 책이다. 물론 아직도 정정하시기 때문에 일대기란 단어는 어울리지는 않지만 멋진 미래를 꿈꾸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Magic Money는 자산담보부 실물화폐이다. 몇 년 전에 서브프라임으로 인하여 전 세계가 금융 위기에 빠진 적이 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은 금융에 대한 지식이나 투자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금융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당시 주택 담보 파생 상품으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피해가 있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책은 현재 경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매직 머니 즉 자사담보부 실물화폐가 이러한 문제점을 어떻게 극복해줄 수 있고 장점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있다.

경제와 금융이라는 것은 결코 쉬운 학문이 아니다. 금융업에 종사를 하고 있는데 특정 지식과 함께 경험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결코 책만 가지고는 이해를 하는데 있어서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한다. 책은 자산담보부 실물화폐를 가지고 얼마 전의 경제 위기와 함께 앞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책을 접근할 때 단순히 매직 머니에 초점을 맞추어서 읽기 보다는 경제와 금융 위기에 대해서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이해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앞에서도 이야기를 하였지만 단순히 기업에 대한 공부를 하고 경제와 금융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해를 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금융의 단편적인 면을 통하여 이해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