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에게 오후 4시가 되면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들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어떤 사람은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감에 아쉬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친구들과의 술 약속 혹은 연인과의 데이트에 시간이 늦게 감을 아쉬워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에세이 집이다. 저자가 살면서 느낀 여러 가지 감정에 대하여 단편으로 여러 가지 글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여러 가지 일들을 벌려 놓아서 심신이 매우 힘들었는데 이런 시기에 좋은 감성 에세이를 읽으니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마음이 따뜻해 지는 것을 느끼면서 독서의 소중함을 짧게나마 느낄 수 있었다.

책에 나와 있는 글 하나를 소개를 하자면 참새에 관한 에세이를 읽으면서 아 저렇게 접근할 수도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도 시골에 보면 자주 보기를 하지만 예전만큼은 보지 못하는 조금한 새 참새를 소유의 관점에서 접근한 점이 너무 좋게 다가왔다, 인간이 살면서 다양한 것들을 소유하고 인간에 맞추어서 길들여 왔다. 물론 그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주 조금하고 약한 참새를 소유의 관점에서 접근한 점이 아주 신선하게 다가왔다.

책을 보면 무릇 사물을 다양한 시점으로 관찰을 하고 있다. 특히 인간의 본성과 소유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는데 뭐 솔직히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은 어떻게 접근을 하고 남들에게 크게 큰 해를 끼치지 않고 산다면 옳고 그름의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가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소소한 행복과 삶을 안다면 조금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소유의 관점과 행복의 관점이 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가을에 소소하게 읽기 좋은 책이다.

 

정말 이제 대선이 100일도 남지 않았다. 오늘 안철수 원장이 대선을 발표를 준비하고 있고 문재인 후보는 후보로 낙선 되었다. 안철수 원장의 움직임에 따라서 박-문-안 체계로 갈지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원장의 단일화 후보로 인한 단일 후보로 갈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이렇게 쓰고 보니 박근혜 후보만 유독 떨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박근혜에 대해여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박정희의 딸이지 정치인이고 그녀를 수식하는 많은 단어들은 말을 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은 박근혜가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을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 솔직히 책을 읽으면서 많이 실망스러운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단순히 박근혜가 좋다고 설명을 해서 사람들이 인식을 하기에는 많은 정보가 공유되어 있고 사람들의 인식이 높아진 것을 간과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또한 영국의 총리와 박근혜를 같이 비교함에 따라서 시너지 효과를 얻으려고 한 것 같은데 그러기에는 약간의 설득력이 부족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한다.

정말 현 정부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박근혜 후보도 당명을 바꾸어 가면서 혁신을 추구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인식에 박혀있는 다양한 사안들은 그것을 커버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책을 통해서 박근혜 후보에 대하여 좀 더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면서 접하였는데 그런 부분들은 좀 부족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한다.

 

 

정원에 대한 역사를 다룬 서적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요즘은 대부분 아파트에 많이 살기 때문에 정원이란 개념이 많이 희석이 되었을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여러 나라의 정원을 볼 수 가 있는데 정원을 보면 각 나라의 특징들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일본 정원의 역사와 진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에서 보면 중국이나 우리나라 일본의 건축 양식들을 보면 정말 비슷하면서도 각 나라의 특징을 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에서 많은 문물들이 우리나라를 통하여 일본으로 건너갈 때 많은 변화가 있고 그 안에 각 나라의 정서가 반영이 되는 것 같다. 책을 통해서 일본 정원이 우리나라에 경주 안압지에 연원을 두고 있고 또한 지리적인 요건이나 다른 조건들을 보았을 때 일명 미신이라 할 수 있는 그런 정서들이 흡사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물론 정원이라는 것은 일명 가진 자들이 행할 수 있는 사치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정원이란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을 테니까 말이다.

하나의 정원을 완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정말 다양한 조건들 그리고 그런 것을 판단하는 시대적인 상황들 이런 것이 바로 역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꼭 전쟁이나 왕권 다툼 이런 것들이 아니라 이런 조형물 속에도 있는 것이고 시민의 삶에 녹아있는 다양한 감정들 또한 역사라고 생각을 한다. 어떻게 보면 정원은 귀족들과 소수만을 의한 문화였겠지만 그것을 완성하고 만드는 사람들은 다양한 신분의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 안에 다양한 문화와 감정들이 섞여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건물을 세우는데 있어서 많은 조건들이 필요할 것이다. 지리적 요건 경제적인 요건 등등 말로 할 수 없는 많은 조건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책을 통해서 예전의 정원은 지금의 조형물들이 가지고 있는 그런 조건들로 인하여 세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안에는 각 나라와 국민들의 정서들이 녹아 있고 또한 종교나 그 당시 시대적인 상황이나 풍수지리설 등과 같은 정말 가지각색의 조건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최근 우리의 얼에 대한 문화유적 탐방을 다룬 책들이 인기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아마도 과거를 통하여 현재를 더욱 더 잘 알고 미래를 준비하자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