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는 싫어하지만 좀비와 관련된 유명한 영화는 빼놓지 않고 본 것 같다. 그만큼 좀비란 존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지 않을까 쉽다. 좀비 영화가 많이 나오다 보니까 좀비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에서 나오는 것과 같이 느린 좀비 빠른 좀비 등 점점 좀비가 영화의 한 트렌드로 자리를 잡다 보니까 일종의 종으로 변화가 되는 것 같다.

어릴 적에 강시와 드라큘라 늑대 인간 등 인간의 목숨을 위협하는 많이 존재들이 괴수들로 존재하고 있다. 그 중에서 어떻게 보면 좀비라는 존재는 그냥 평범한(?) 능력으로 인하여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하는 존재였다. 하지만 그 생명력이라든지 집단을 이루는 능력은 다른 괴수들이 가지지 못하고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저자도 이런 좀비의 특징 때문에 국제 정치과 접목하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져본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얼마나 국제정치와 좀비를 접목시킬까 궁금했는데 그다지 국제정치에 대하여 깊게 들어가지 않은 것에 대하여 다소 의아하면서도 오히려 독자들이 이 책을 읽는데 좀비에 대해서 더 집중을 하게 해 준 것 같다. 오히려 좀비와 국제정치 사이에서 국제정치에 더 많은 비중을 두었다면 읽는데 있어서 관심을 덜 가지게 되는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았을까 쉽다. 좀비의 이야기로 가볍게 진행을 나가되 틈틈히 국제정치와 관련된 국제관계 이론에 대하여 진행을 나감에 따라서 더 많은 관심과 흥미를 유발해 준 것 같다.

 

얼마 전에 베를린이란 영화를 본 적이 있다. 독일을 배경으로 한 하정우 한석규 전지현이 주연한 첩보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잠시나마 독일이란 나라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책 제목과 같이 독일을 배경으로 한 코믹 스릴러이다. 가끔 영화에서 보면 코믹 스릴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소 웃기지만 장르는 스릴러인 그런 영화들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가끔은 징그러운 장면들이 나오지만 그 이후에 사건을 풀어나가는 것은 분명 웃기다. 이 책도 그런 장르이다.

주인공인 라너가 베를린으로 부임하게 되고 그 때 살인 사건이 발생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을 풀어가는 것으로 이 영화는 시작한다. 그리고 독일 최대의 해충방제업종의 사장이 우연히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라너가 이 두 사건을 조사하는 것으로 이 소설은 시작을 하게 된다.

이 소설은 코믹 스릴러란 장르를 표방하고 있지만 소설 안에는 정치와 다양한 인물들간에 갈등 그리고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들이 내포되어 있다.

책을 통해서 주인공인 라너가 조금한 도시에서 근무를 하다 큰 도시를 와서 사건을 풀어가면서 다양한 사건을 접하면서 성장을 해가는 과정을 통해서 사건에 더욱 집중을 하게 해주는 작용을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여러 가지 이유로 쥐라는 동물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데 쥐라는 동물의 번식력이나 안 좋은 이미지를 이용하여 사건의 큰 단서를 만들어 가는 것을 보면 쥐라는 동물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라는 것은 여러 나라를 불문하고도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뭐 쥐라는 것이 이야기를 풀어가고 만들고 구성하게 되는 매개체이지만 소설의 주인공은 아니다.

정말 작가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고 풀어나가는 것을 보면 정말 손을 들 수 밖에 없다. 뭐 글을 쓴다는 것도 어느 정도의 경험과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존재하겠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작가들 특히 이렇게 재미있고 독창적인 스토리를 풀어나갈 수 있는 능력을 지니신 분들은 정말 큰 넘사벽이 아닐까 생각을 하면서도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을 읽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를 한다. 뭐 그래도 언제는 이런 소설을 간단하게라도 아니 책을 한 권 쓸 수 있는 날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하루가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나라는 자살률이 상위권에 속할 만큼 빈부의 격차와 생활의 질 등 여러 가지가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분 상승을 꿈꾸면서 살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것에 맞게 노력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지만 그냥 단순하게 멋진 미래만을 꿈꾸면서 살아가는 대부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즉 황새가 되고 싶어하는 뱁새들이다. 책은 그런 다양한 뱁새 같은 인간들에 대하여 우리나라의 1960년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허세라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하지만 도의 차이에 따라서 허세의 질은 달라지지 않을까 쉽다. 그냥 단순히 황새가 되기 위하여 발버둥 치는 것은 그냥 한 마디로 책 말대로 뱁새일 뿐이다.

책을 통하여 다양한 뱁새족을 보면서 우리는 과거와 현재 우리들의 단면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쉽다. 단순히 자신을 포장함으로 인하여 한 단계 더 나은 삶을 꿈꾸는 뱁새들 그들의 미래는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정말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라면 단순히 꿈꾸기만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즉 미래를 꿈꾸고 그리고 실천을 해야 본인들이 원하는 황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통하여 단순히 허황된 미래를 그리는 다양한 인물들을 통하여 우리가 앞으로 지향하면 안 될 다양한 인물들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되었다. 정말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가 다리가 찢어진다는 말이 왜 생기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