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그리고 실수를 통해서 한 단계 성장을 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퇴보하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 것은 실수를 대하는 태도라고 생각한다. 과거는 그 당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지나고 난 후에 평가되는 것이라고 들은 적이 있다. 조직에서도 실수와 실패 성공들이 반복하면서 개인과 조직이 성장하는 것을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실수도 어느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에 따라서 그 비중은 크게 틀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을 보면 불과 10년 사이에 많은 것들이 편리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기술이 발전을 한다고 해도 사람들이 엉키면서 살아가는 사실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에서 인정을 받는 많은 분들이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는 한다. 그 안을 살펴보면 사람들 간에 무수한 갈등과 결정의 순간들이 존재한다. 이 책은 그런 역사적으로 중요한 순간에 순간의 결정들을 기반으로 하여 역사를 설명해주고 있다.

책에는 동서양과 기원전부터 최근까지 다양한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을 설명해주고 있다. 꼭 실수라는 주제에 국한하지 않고 접근해도 많은 역사적 사실을 접하는데 있어서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하고 방대한 역사들을 한 권의 책에 담을라고 하는 저자의 노력이 돋보이면서도 100가지라는 숫자를 채우기 위해서 하나의 사건을 여러 개로 나눈 것은 책을 읽으면서 다소 의아하게 생각을 하였지만 책의 두께와 내용을 생각하면 저자가 100가지 경우를 찾기 위하여 얼마나 노력을 기울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는 지금도 변하고 있다. 그리고 해석하는 것에 따라서 평가도 달라질 것이다. 지금까지 세계는 다양한 사건으로 인하여 어떤 경우는 찬란한 문화를 꽃 피우기도 했지만 어떤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죽기도 하였다. 과거가 없는 현재가 없다는 말이 있다. 어떻게 보면 그 당시의 그런 실수와 선택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가 존재하는 것이다. 지나간 과거는 돌릴 수 없지만 미래는 준비할 수 있다. 지금도 모든 사람들이 선택의 순간에 결정을 내린다. A로 할까 B로 할까 수많은 결정의 순간에서 고뇌하고 어떨 때는 가볍게 선택을 할 것이다. 물론 사소한 결정으로 인하여 개인과 나라의 역사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방향과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 나오는 위대한 선조들의 그런 사소한 실수도 다양한 습관을 통하여 내려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앞에서도 말했지만 동서양과 다양한 시간에 걸친 다양한 사건과 인물들이 나온다. 물론 어떤 파트는 일부러 100가지 사건이라는 숫자를 맞추기 위하여 있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전후로 큰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연결되는 이야기를 이끌어 간 것은 좋게 다가왔다.

 

이건희가 한 말이 있다. 한 명의 천재가 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말이다. 정말 틀린 말이 아니다. 조금만 주변을 살펴보면 천재 한 명으로 인하여 패러다임이 변하고 이로 인하여 많은 직업이 생긴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은 불과 몇 년 사이에 생기어서 많은 사람들의 생활 습관을 바꾸었다. 물론 혼자 그 패러다임을 바꾸지는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협업을 해서 구글 아이폰 페이스북과 같은 위대한 작품이 나왔겠지만 그 기발한 아이디어의 시초는 한 사람 혹은 몇 명에서 나온 것을 알 수 있다.

책은 페이스북이 나오기까지의 과정과 저커버그가 추구하는 삶을 엿볼 수 있다. 물론 이 책을 통하여 저커버그의 마인드와 페이스북의 기업 이념을 100% 이해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페이스북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그 영화 안에 있는 저커버그는 정말 호기심이 넘치고 열정이 많은 하버드 대학생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수단을 찾고 그곳에 열정과 사명을 쏟아 부었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게 행동한다고 해서 똑같이 그와 같이 성공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자기 분야에 인정을 받고 살아가는데 있어서 부족하지 않을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세상을 바꾸는 일 혹인 개인을 바꾸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혹은 욕심이 생기는 일에서 최선을 다하고 노력을 한다면 분명 자신도 세상도 변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커버그는 이를 증명하였다.

기업의 가치는 기업마다 다르고 문화도 다르다. 하지만 기업이 성공하기 필요한 조건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도 페이스북이 원하는 인재상에 대하여 명시를 하고 있다. 이 중에서 눈에 들어온 조건이 하나 있었다. 기술은 가르쳐도 열정은 가르칠 수 없다는 구문이었다. 정말 사회 생활은 어느 정도 한 입장에서 보면 정말 주옥 같은 말이 아닐 수 없다. 경험과 그 사람의 열정 그리고 지식이 합쳐져야 정말 좋은 성과가 나온다는 것을 가까이에서 본 경우가 많이 있다.

이제 점점 나이와 학벌과 같은 스펙이 사람을 결정하는 시대는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구글 페이스북의 CEO를 보면 점점 젊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사람이 무엇을 할 줄 알고 경험했으면 그 안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한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항상 성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정과 실천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이런 태도들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저커버그도 물론 어느 정도 타고난 재능이 있었겠지만 그 재능을 발전하기 위한 노력과 열정이 없었다면 페이스북은 아마도 없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종교와 역사를 따로 설명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역사를 보더라도 많은 부분이 종교와 관련이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종교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와 관심이 적지 않고 생활에 깊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러나 종교로 인하여 과거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고 설명하기에는 좀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좋은 일을 한다고 해서 그 무리에 좋은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안에는 취지를 이용하여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서 나쁘게 이용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어떤 일을 하던 본인이 그것을 순수하게 그리고 판단하면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특정 수준의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어느 정도는 이 책이 그런 니즈를 충족시켜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무조건 옳다고 하기 전에 한 번 정도 의문을 가지고 그 본질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성당은 다니지만 무늬만 세례명을 가지고 있지 신앙심을 가지고 살아본 적이 없다. 우리나라에는 정말 많은 교회가 있다. 동네의 산에 올라가보면 정말 많은 십자가를 볼 수 있다. 기독교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그 안에 많은 계열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잠시 일본에 갔을 때는 통일교와 같은 해외에 가서 세력을 넓힌 일명 이단 계열도 볼 수 있었다.

매체를 보면 종교계에서 일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 부를 축적한 것을 볼 수 있다. 수많은 신도들이 내는 성금을 가지고 사리사욕을 챙기는 분들도 상당히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을 것이다.

책을 보면 성경에 대한 이론과 과거부터 지금까지 기독교가 발전하는 과정 또한 간략하게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저자 나름대로의 모순을 발견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잘 설명을 해주고 있다. 과연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판단할 문제이기 때문에 이를 잴 수 있는 근거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것은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서 많은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책의 제목과 같이 한 번 정도는 종교에 대해서 인문학의 기준을 적용하여 냉정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어떨까 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하였다. 세상의 일에 대하여 의문을 가지고 대하는 것은 비단 종교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