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문학, 내가 프랑스 문학이라고 본 작품이 있나,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 
별달리 일본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가끔씩 읽는 영미문학 외에는 다른나라 문학을 접해볼 기회가 별로 없었던것 같다.
네 남녀의 실험같은 대화를 통해 전개 되어가는 논쟁, 최초의 변심은 남자로 부터 시작되었는가 여자로 부터 시작되었는가. 
작가 마리보의 생은 1688~1763 이 시대에 저런 심오한 생각을 하는 작가, 그래서 작가를 했던것일까. 
<논쟁>소설이 아니다. 희곡작품이다. 연극으로 보고 싶어지는 작품이다. 이작품이 만들어 졌을 당시 프랑스에서는 단 한번 상연하고 막을 내렸다고 한다. 그 시대 사람들의 이해를 구하기에는 너무 앞서 나갔던 작품이었을까. 하지마 2백년이 흐른 후에는 최근까지 꾸준히 상영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2009년 상영 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공연을 보고 이책을 읽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논쟁>, <사랑으로 세련되어지 아를르캥> 배신과 사랑, 논쟁, 사랑과 배신을 이야기로서 풀려고 하는 작가가 신기하지만, 한번쯤은 읽어 보면 좋을듯 싶다는 책이다. 두껍지도 않고, 빨리 읽히지만, 나름 생각을 하게 해주는, 
발상도 신기하다. 요정도 출연하고, 자연상태에서 네명의 남녀를 따로따로 성장시켜 한자리에 만나게 했을때의 최초의 감정, 대화, 
여러가지 느낌을,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아마도 연극으로 본다면 더 많은걸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