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으뜸 우리 음식에는 김치, 된장 등 다양한 발효음식과 모양도 각양각색 맛도 좋고 건강에도 일품인 떡, 여러 가지 싱그러운 채소와 나물과 매콤한 고추장을 섞어 비벼 먹는다고 하여 비빔밥도 있다. 나는 특히 '김치'와 '된장' 등 발효음식을 좋아한다. 따뜻한 밥과 함께 먹으면 꿀맛이다.

겨울동안 먹을 수 있게 가을에 미리미리 일하러 가는 개미처럼 바쁘게 김장을 담그고, 겨울에도 먹을 수 있게 땅 속에 보관해 김치의 싱싱함과 담백함을 느낄 수 있게 하고, 담백하고 영양만점인 콩으로 만든 메주를 짚으로 묶어 지붕아래 매달아 겨울을 보내고 30-40일 정도까지 둔다. 그리고 소금과 버무려 항아리에 넣고, 반 년 이상 기다리면, 지금도 우리 밥상에 자주 오르는 된장이 된다. 이런 우리 고유의 음식이 자랑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우리 고유의 음식이 외국에서도 사랑받고 있다고 한다. 특히 생생히 살아 있는 듯한 채소와 맛을 돋구게 하는 비빔밥이 그렇다. 나도 비빔밥을 좋아 하는데 비빔밥을 먹으면 내 입도 바쁘고, 꼭 나물 뷔페에 온 느낌이 든다.

나는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우리 고유의 음식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잊지 않고, 사랑해 주고, 많이 찾아 주었으면 좋겠다. 영양분 많고, 건강에도 좋고 사람들이 반기는 우리 나라 고유 음식, 그러니까 '세계 으뜸 우리 음식'이 있다면, 나도 햄버거, 피자 등 몸에 안 좋은 패스트 푸드를 안 먹고, 건강에도 좋고, 잘 팔려나가도록 연구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지금은 기름지고,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어 비만 때문에 걱정하고 건강 때문에 병에 헐떡인다. 요즘 음식은 맛은 좋아도, 건강에는 무척 좋지 않다. 그러나 우리 고유의 음식은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맛도 있다. 그래서 우리 고유음식을 사랑하고, 아껴서 살찌는 일 따위는 없고, 모든 시민들이 활짝 웃었으면 좋겠다. 우리 가족의 중요한 건강을 해치는 패스트푸드나 기름은 음식을 먹으러 갈 때면 아예 집에서 나물로 맛을 뽑내는 비빔밥, 매운 맛이 찌릿찌릿 온 몸에 퍼지는 김치, 밥과 안성맞춤인 된장, 우리의 차가운 속을 녹여주는 설렁탕을 먹자고 하겠다. 우리 조상의 지혜를 살그머니 들쳐 볼 수가 있는데 그 음식이 세계에서 인정을 받았다고 하니 정말로 자랑스럽다. 세계에서 인정받은 우리 고유의 음식을 모두 다 잘먹었으면 좋겠다.

경북 문경 모전 초등학교 3학년 7반 이아현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