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단순한 불평이 아니라, 한탄이었다. 물론 걱정 많은게 한국인의 특성이라고 하지만

나는 솜심해서 그런지 항상 걱정으로 쌓여지냈다. 걱정 없는게 걱정이었을 정도로

걱정에 중독되면서 살았다. 걱정으로 인해서 소중한 시간들을 모두 날려버린 기억도 있고,

걱정때문에 다른일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일도 있었다. 걱정하면 안된다는 것은 알았지만

어느새 내 마음은 걱정으로 가득찼다. 걷잡을 수 없었다. 나는 마치 '걱정' 이라는 神의 충실한

부하가 된것 같았다. 이 걱정의 긴 줄을 끊어야 되겟다고 생각한 나는

항상 어떤문제가 있으면 책을 읽어서 해결했듯, 걱정에 관한 책을 찾아 읽었다.

솔직히 내가 걱정이 많은 이유는 소심함때문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냥 단순히 내가

겪고있는 문제가 심각해서 걱정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책을 읽어보니

걱정도 중독된다더군.............그래 걱정은 중독되는것이다. 크게 공감했다. 담배피는

사람이 담배가 해로운줄 알면서도 스트레스 해소라고 그나마 가장 합리적인 이유를 대고

계속 피는것과 마찬기지 일테다. 나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걱정을 마구 하고싶어진다.

평소에 걱정을 안하는 낙천적인 사람이라면 몰라도 평소 걱정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알것이다. 걱정하기 싫은데도, 걱정이 나한테 해롭고 시간만 뺏어가고 아무 해결책 없다는거 잘

알면서도 걱정을 한다는것.....

이책에서 가장 맘에드는 점은 정말 실용적으로 걱정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리가 걱정을 느낄때 어떻게 해야할지 구체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 그러한

구체적인 방법에다 걱정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걱정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

이외수가 지은 시에서 이런시가 있다. 내용은 잘 기억안나지만 대충 내용은

<걱정은 허수와비와 같다. 허수아비가 아무리 최첨단 총을 들고있어도 쏘지는 못한다.

소심한 참새가 허수아비를 보고 달아나긴 하지만 이 세상이 생기고 나서 허수아비에게 당한 참새는 한마리도 없었다 .>

걱정은 우리가 충분히 물리칠 수 있는 것이고, 절대 강한 것이 아니다. 걱정 대신에 긍정적인 말들을 계속 하다보면 긍정적인 말에 중독된다. 따라서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되는 것이다. 어느 정도의 걱정은 당연히 도움이 된다. 미리 상황을 예측하게 하고 나쁜일들을 방지 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도한 걱정은 아까운 시간을 갉아먹고

얻는것은 없는 매우 비효율적인것이다. 이런 걱정를 없애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행 하는것은 당연하다.

이 책에서 나온 자잘한 기술(걱정을 없애주는)들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한가지만 깨우치면

될거라 생각한다. 항상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게 것이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걱정은 자연히 없어진다. 모든 일을 좋은 쪽으로 해석하는데 걱정이 있을 순 없다.

우리의 의지와 긍정적이 마음을 가지는 것은 걱정을 없애주어 걱정으로 낭비하는 시간을

돌려주고 우리가 좀더 행복한 삶을 살수 있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