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학교 한의학 박사인 김이현 원장의 저서로 저자는 <명의가 전하는 건강이야기>외에도 <51g 속의 기적>

<먹으면 약이 되는 한방 식품 미용법>, <여성들이여 자궁으로 노래하라> 등의 한방 의학서적을 출간한 바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 라고 우긴다 한들 당신의 건강나이는 속일 수 없다. 올해로 30이라는 나이대로 털컥 들어서게 되니 더 이상 “젊으니까” 라는 어설픈 자신감으로 건강을

등한시 하기엔 내 온몸의 기관들이 삐걱거리는 것이 눈에 보인다. 서글프지만 사실이다. 그래서 더더욱 건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나에게 <명의가 전하는 건강이야기>는 아주 반가운 책이었다.

 

책에 내용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활하는데 있어서 알아두면 좋을 만한 건강상식을 한의학적 입장에서 잘 설명해

주었다.

거기에 재미있는 일러스트를 더해 어려운 의학서적이라는 무거움을 탈피했다.  또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아

주기도 한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끈으로 동여매는 것이 두통에 도움이 되나요?

지압과 같은 방법으로 머리를 살며시 눌러주는 것은 심리적으로 통증을 완화하는 작용이 있다.

감기에 귤껍질 차를 끓여먹으면 좋은가?

우리는 흔히 귤껍질에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어 끓여먹으면 좋다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 내용은 잘못된 상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귤껍질 자체에는 전혀 그러한 성분이 없다고 한다. 다만 귤껍질은 기운을 소통시키는 효능이 있어

만성 피로에 도움이 된다고 나와 있다.

 

또한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혹할만한 건강방법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기미의 원인과 예방 및 치료법?

적절한 산후 조리기간과 산후조리법?

출산 후 뱃살 빼기 방법?

주부습진 처리 방법? 등등이 있다.

 

또한 한방과 한방약재에 관한 전문지식을 소개하여 한의학적으로 조금더 깊이 다가가려 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서적이다.  

 

구성적인 면에서는 소제목으로 나누어져 서술된 이야기 외에 그 소제목에 주요 요점만을 쏘옥 빼내어 요약한 한줄은

책을 깊이 읽어보지 않아도 중요한 내용을 습득할수 있도록 하여 책 읽을 시간이 많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손쉽게

지식을 전달하여 줄 수 있어서 아주 유용하다.

 

반면 일반인들이 쉽게 알수 없는 약재용어들에 대한 설명방법에는 아쉬움이 있다. 책 하단에 주석을 사용하여

부연설명을 해주기는 하였으나, 그 단어에 대한 주석이 한 두 페이지 뒤에 달린경우들이 많아 단어의 주석을

살펴보기위해 책을 읽는 도중 뒷장을 넘겨 확인하곤 해야했던 불편함이 있었다.

 

바쁜 일상생활로 병원에 갈 시간을 할애할수 없는 현대인들에게 <명의가 전하는 건강이야기>는 건강관리에 관한

생활지침서가 될만 하다.